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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cindy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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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첫 만남 ,
05/05/20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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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고있는 마을입니다
.

남편과의 만남
~~~~~~~~~~~~~~~~

그해 여름이 익어가는 하늘이 파랗고 눈이 부시게 맑은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명동의 유명한 음악 다방이었던'설파다방'이었습니다,
남편은 그 시절 KIST 경제분석실에 있었습니다,

 이 날의 만남을 위하여 미장원에가서 머리모양을 예쁘게 안으로 동그랗게 말고
곱게 간직한 하늘거리는 분홍색 투피스를 입고 나갔습니다
함께 간 큰 올케의 적극적인 의견으로 이런 모습을 했습니다.

하얀 테니스복에 테니스 가방을 들고 물기가 묻은 머리칼을 휘날리며
남편은 사촌누나와 함께 10분 늦게 웃으며 나타났습니다.

키가 크고 후리후리한 사람,
금방 사워를 한 것일까? 머리칼에 물기가 젖어있는 듯,
테니스 가방을 들고..
티셔츠에 흰바지를 그대로 입고 급하게 나온 것 같았습니다

꾸밈이 없는 순수한 모습은 좋았지만
그렇다고 썩 마음이 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의 큰 올케와 남편의 사촌누나는 우리를 위하여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우린 두사람이 되어 음악을 듣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직은 8월말의 저녁이 은은히 아름다운 나래를 펴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 연인들이 많이 찾는 숲이 고즈녁한 남산을 돌며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는 첫 만남에서 두 형이 대학을 다니고 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은 가지않고
어린 나이에 공군에 자원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3년후 재대를 하여 대입시를 1년간 다시 준비하여
그 시절 싱그럽게 뜨는 대학교, 
외국교수들이 많아 영어로 수업을 하는 XX대학교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실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일단 독문과를 지원하여 합격했다고 했습니다.

1학년 공부를 죽어라 열심히 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경영과로 옮겼다고 했습니다

" 나는 속으로 이 남자 정말 솔직하다. 
이런 얘기를 뭐하러 할까?" 하며 이상스러웠지만 좋게 생각되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때 KIST시험 치러 갔는데 서울대를 비롯하여 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 모인 듯 하여서 자신은 글렀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딱, 한명 만을 뽑는데...

그런데 그곳에서 놀라운 한사람을 만났다고 합니다
다름아닌, 같은 대학을 졸업 한, 경상학부에 수석으로 들어 온 학생,
수석으로 졸업했던 학생, 그 친구가 보였다고 하는군요.

무척 가까이 친하게 지낸 친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함께 그 시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 친한 친구가 분명히 합격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시험 발표가 나기 전의 어느날, 합격 통지를 기다리다 지쳐,
"자신은 아니다" 싶어 친구랑 강원도로 등산을 가는데...

휴게소 검문소에서 남편을 찾는다는 형의 전갈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KiST" 합격이다! 곧 오라는 전갈이 있어 돌아갔다는
얘기를 편하게 웃으며 하였습니다.

"어쩌면,, 세상에, 자신을 이리도 낮추며 말을 할까?"
참 솔직하네, 이런 생각이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세번의 만남 끝에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며, 결혼하자고
처음으로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나의 의견도 물어 보지도 않고...

그리고는 나를 데리고 서대문 응암동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들만 여섯인 이 집의 다섯째 아들이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아주 맛갈스러운 점심을
이미 준비 하여 저에게 실컨 먹으라며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가득차려서 대접했습니다. 그 맛이 꿀맛 같더군요.

 내 작은 손을 보시며
" 저렇게 쪼그마한 손으로 어찌 살림을 할꼬?"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그런데 인연이 될려고 그러는 지
시어머님의 소박하게 웃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아주 시골집 같은 남편의 집 뒷 마당에서는 한창, 접시꽃과 사루비아가
붉게 피어 물들어 있었습니다 .

"참 아름답지?" 하며 저를 쳐다보더군요.
난 속으로 '어머,이런 말도 할줄 아네!. 하며 속으로 만 생각했습니다.

그날, 남편의 작은 그 방이 우리의 신혼 방이라 하며 즐겁게 웃더군요.

부모님을 우리가 잘 모시자고... 이 말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그 시절 남편의 말에
그렇게 따라가야 만 되는 줄 알았습니다

자신의 앨범을 보여주더군요.
등산일기를 보여주는데 글씨를 못 썼더군요.ㅎㅎ
그러나 내용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산에서 찍은 사진이 가득하더군요.

또 River road 학교 문예지 담당, 사진반 회장 활동, 검도하며 찍었던 검도부 사진, 
멋진 검은색 검도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자격증을 땄던 날 같더군요
Kist 테니스 선수때 모습등, 운동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며 노래까지 흥얼거리고....그렇게 잘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를 자기 집에 데리고 간 날, 그날부터 나를 "당신"이라고 부르더군요.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무척 부끄러웠지만
아무말도 못 했던 순맥같다고나 할까요?
 

손까지 잡히고, "당신"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구나! 이제는 할수없다!...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얼떨결에 결혼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남편 어디를 좋아 했을까? 생각해보니
아마도 반듯한 뒷 모습이 좋았던 것 같군요. ㅎㅎ

내 앞을 걸어가는 키가 크고 자세가 반듯한
저 뒷 모습의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겠지...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딸이 없는 아들만 있는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그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 못난이 신디를 이쁘게 생각해주더군요 ㅎㅎㅎ

지금도 저를 처음 봤던 그때의 소녀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이를 잊고 삽니다.

''''''''''''''''''''''''

우리집 봄의 정원에서..


살아보니 결혼이란
삶의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길이었습니다
봄날같은 아름다운날 만은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손잡고 행복을 만들며 세상을 헤쳐나가는 길...!
그러나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결혼은 처음의 핑크빛 생각과 달리
 나이드신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친정에서 편하게 살다가 새로이
부딪치는 많은 일들은 삶에 경험이 부족한
나를 힘들게 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하늘나라로 가신 시부모님께
좀더 잘해드리지 못했음이
 회한이 되어 그리움으로 사뭇칩니다.
 
 무엇보다도 솜씨 좋으신 시어머님의 요리를 배워
옛날식 한국 요리에는 조금 자신이 있습니다.
 
젊은 날의 미국생활 역시 나에게 책임과 의무가 막중하기만 했던 시절,
나 자신을 뒤돌아 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냥 앞만 바라보며 살다보니 어느새 세월은 흘러왔습니다.
 
이제 둘이 만 남아서 이렇듯 살고 있으니 다시 처음이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두 아들이 잘 자라주어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이 시간,
 이제는 내 삶을 좀더 보람되게 살고싶어
내 속을 파헤쳐 보고 싶습니다.


"사랑은 내 마음의 등불"
~~~~~~~~~~~~~~~~~~~~~~~~~~~~~~~




사랑은
내 마음의 등불

사랑은 삶을
살아가는 힘

사랑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것

사랑은 이 세상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강력한 힘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우린 사랑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사랑은
이 세상 어느 것 보다

아름다운 슬픈 영혼의 이야기
 
그 길은 힘들지만 빛나는 길

사랑은 양지바른 봄날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환하게 숨쉬는
나 만의 향기로운 꽃밭이어라



글 / 신디
사진/ 겨울에 피는 꽃
(Kiss Mahogany)
 
 

대학 졸업하자마자
졸업했던 대학에 조교를 했던 시절,
임용 교사 시험을 치르고
교사 발령을 앞두고 있었는데...그만 결혼을...
결혼이 뭐가 그리 좋았는지....?
그 시절은 혼기가 늦으면
큰일 난다고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을 했답니다.
*
*
이른 결혼으로 한참동안을
남편에게 투정을 부렸지요




결혼식때...

 
 
배 아프지 않고 낳은 두 딸들..

 
 
 큰 아들이야기..
이라크 전쟁때 군의관으로 참전을 하여
나를 많이 울게 했더랬어요
전쟁중이었지만
현지인들에게 무료 치과 봉사를 하였고.
 
손재주가 있어 사병들 이발사 노릇을 하여
미국정부로 부터  3개이상의 훈장을(RIBON) 받았지요..
 



아들이 받은 훈장 곁에는

화면에서 왼쪽 편에 걸려 있는 검은 목걸이는  

자신이 전사할때 확인하는 목걸이,  


그 시절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지금도 그것은 보지 않는다.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이

어떻겠어요?





큰 아들은 해군 장학금으로 치과 공부를 했던 터라

 이라크 전쟁에 나가서 군의관으로 장군들을 보좌하며,


 수많은 사병들의 이빨을 치료하고

(전쟁터에선 스트레스 때문에 이빨이 저절로 빠진다고 함)

주말이면 이발사 노릇까지 하였고, 

이라크의 열악한 마을에 가기 위하여

 

3시간을 사막을 걸어가서

봉사 활동을 펴서 미국 정부로 부터 3개의 훈장을 받았었다.



지금은 치과의사를 하며 
교회에서 나름대로 봉사를 많이 하며 잘 삽니다.
 
 
작은 아들..
형과 같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이제야 공부가 끝났습니다

그 긴 세월
내과공부를 끝내고
그동안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심장내과 전문의 공부를 더하여 지난해 2009년에.
자격증을 땄습니다
 
이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심장내과(Cardiology) 전문의사가 되어
 *** 심장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일찍 결혼했습니다.
같은 해에 봄과 가을로 결혼하여 모두 떠나자 , , 그만 신디가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일년 이상을 고생했습니다.
온 가족이 많이들 걱정했습니다 두 아들까지도
" 엄마가 우리들이 결혼한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하며 걱정을 했지요
저는 잠까지 이루지 못하며 어머니의 끈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그 시절 어느 정신과 닥터가 나에게 충고했습니다.
당신은 어머니의 삶 밖에 모르고 살아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며
당신의 삶은 이제부터 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또 한번의 인생의 골을 향하여 나가보십시오! 하며
따뜻한 충고를 받고 겨우 일어섰습니다.
 
이제는 아들들에 대한 모든 안테나를 내렸습니다.
이제부터 내 삶을 위하여 살기로 했습니다.
결혼 후 한번도 나의 시간을 갖지못한 나에게
새로운 시간을 준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접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4회 동안 회원전을 하면서
이젠 그림에만 전력하려합니다.
한국일보 교포신문에 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무용을 배우며
등산, 요리하기등 나를 위하여 살고있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나의 안테나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1년 이상을 비워둔 신디방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건강해졌고 다시 신디 방의  
 주인장이 되었습니다.
 

 
 
이젠 주님이 내린 사랑,
가슴에 품으며 나누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나이가 주는 선물인지..
이제부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이란 내 마음에 있는 것,,
중앙 블로그에서 내 둥지를 다시 새롭게 하여
 나의  삶의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간단히 우리 가족들을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신디의 이야기들이
벗들에게도 살아가며 도움이 된다면
더 할수없는 기쁨입니다
 
고맙습니다
신디드림
 

 


~나의 가족이야기는
담담히 내 삶을 기록하기 위하여 적었습니다.
계속해서 기록하고 싶을 뿐입니다.


 
세월이 흘러...남편도 나이들고..
.
 
그동안 적어 온 나의 이야기가 점점이 되어,
 내 생이 되어
 내 삶의 곁에 두고 싶습니다.
먼훗날를 위한 기록 일 뿐입니다.
 
지금도 가족이야기를 기록하다가 보면
가끔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말하길 삶이란 예술이라고 했습니다.
때론 힘들지만
아름답게 펼치는 것은 자신의 몫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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