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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넘치는 고부간 말장난
04/01/20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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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치 넘치는 고부간 말장난

며칠전에 전한 내용

며누리가 시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닙니다

나이들면 외로워야맞죠 그리고 그 외로움을

견딜줄아는 사람이 성숙한사람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시거나

취미생활로 달래세요

 

죽을땐 누구나 혼자입니다 그나이엔

외로움을 품을줄아는사람이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들어서 젊은이같이 살려하는게 어리석은것입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좀 하지마세요

나이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 바가지입니다

 

늙으면 말도조심하고 정신이 쇄퇘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 드는것도 삼가야하고

내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사람보다 많이알고

대접받아야하는 편견도 버려야합니다

 

나이든다는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기는게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간다는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몇개월에한번을하던 1년에한번을하던

아니면 영영하지안아도 그것이 뭐가 그리중요하세요

그것가지고 애들아빠 그만괴롭히세요

 

마지막으로 이번설날에 승훈이랑 병훈이데리고

몰디브로 여행가니까 내려가지 못해요

그렇게아시고 10만원 어머님 통장으로 입금해놓았으니

찾아쓰세요

 

  시어머니의 답장내용

 

고맙다 며느라...

형편도 어려울텐데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

이번설에 내려오면 선산판거 90억하고

요앞에 도로난다고 토지보상받은 60억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줄랬더니..

바쁘면할수없지머..

어쩌게냐? 들째하고 막내딸한테 반반씩 갈라주고 말란다

내가살면 얼마나 더살겠니? 여행이나 잘다녀와라

제사는 이 에미가 모시마~~~

  

 

그다음 며느리 답장내용

 

 !!

어머니 ......

친정부모님한테 보낸메세지가 잘못갔네요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내내 시댁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

어머님 좋아하시는 육포 잔뜩사서 내려갈게요

항상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싶네요

엄마 사랑해요♡♡♡

 

시어머니가 보낸 답장

 

사랑하는 며늘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떡하면 좋니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게

억원으로 적었네

선산판거 60만원 보상받은 거 30만원해서

제사모시려고 장 봐놨다

얼른 와서 제수만들어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난 너 뿐이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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