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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짜리 여섯장
08/04/2016 21:24
조회  1043   |  추천   1   |  스크랩   0
IP 206.xx.xx.41


천원 짜리 여섯장

어느 안경사가 실제 사연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한 아저씨가 안경점에 들어섰습니다.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그가 안경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장모님께 안경을 맞춰 드려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한사코 괜찮다고 사양하신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살림이라 아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아저씨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는 5만원을 미리 내면서 아내와 장모님이 부담을 가지지 않게

그들 앞에서는 안경이 저렴한 것처럼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내와 장모님 앞에서는 정가에서 5만원을 뺀

가격을 얘기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지요.

며칠 후 올망졸망한 손자들과 함께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할머니가 안경점에 오셨습니다.

할머니가 고른 안경은 정가가 10만원 정도 였습니다.

아저씨와 미리 짠 대로라면 5만원 이라고 말해야 했지만,

할머니가 그것도 비싸다며 놀라실 것 같아 안경사는

"1만원 입니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경로 우대 특별 서비스' 라는 그럴듯한

거짓말까지 둘러대면서 말입니다.

할머니는 가격도 싸고 좋다며 그 안경을 쓰고

자꾸만 거울을 들여다보셨습니다.

아저씨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불하려는데,

그 순간 진열대 밑에서 불쑥 어린 손자가 고개를 내밀더니

꼬깃꼬깃 접은 천원짜리 여섯 장을 내놓았습니다.

할머니 안경을 해드리려고 동생과 함께 모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손자의 말에 할머니의 눈자위가 금세 붉어졌습니다.

안경사는 그 1만원도 차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돈이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사랑이 행복의 제1조건이라는,

그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송정림의 참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중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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