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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퍼피] 주홍빛 퍼피 들판에 에머랄드 빛 하늘.
04/06/2017 08:47
조회  2579   |  추천   1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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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캄캄한 새벽인데 어머님이 일어나 김밥을 싸고 과일 몇가지를 비닐 봉지에 담는다. 

그리고는 미리 사두었던 <사이다>까지 챙겨 배낭에 넣고 혹시나 잊어 버릴까 싶어 입구쪽에 내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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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새양복을 꺼내 입으시고 어머니는 곱게 한복까지 챙겨 입으신 후 버스를 타고 벗꽃 구경을 간다. 

만원 버스에서 겨우 자리를 잡고 삶은 계란을 까먹고 사이다를 마시다 보면 어느덧 벗꽃 구경하는 곳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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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꽃잎이 흩날리는 곳에서 곱게 차려 입은 식구들과 사진을 찍는다. 

지금도 벗꽃 앞에서 찍은 색바랜 가족 사진을 가끔 꺼내어 보곤 하는데 모두 정장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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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퍼피_California Poppy] 주홍빛 퍼피 들판에 에머랄드 빛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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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5101 Lancaster Road, Lancaster. CA 93536

앤터로프 밸리 캘리포니아 포피 리저브 스테이트 자연 보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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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구경을 간다고 하면 우리는 새교복을 꺼내어 입고 부모님은 정장을 챙겨 입으셨다. 

그 날 벗꽃 놀이를 갔다 온 후로 한국에서는 꽃구경을 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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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인파에 휩쓸리다 보면 어느새 먼지 투성이가 되어 버린 안 좋은 추억때문인지 모르겠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사는게 바빠서 꽃구경한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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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것이 몇년 전 부터 매해 걸르지 않고 꽃구경을 나서는 아줌마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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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에도 <퍼피 꽃>을 본다고 별르다가 조금 늦게 출발을 하였는데 이미 때를 놓쳐 텅빈 벌판만 맥없이 바로 보았다. 

올해에는 만개한 <퍼피>를 보겠다는 마음에 인터넷이나 신문을 계속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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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제 <퍼피> 보고 왔는데 들판 전체가 주홍색으로 물들었어요"

미리 심어 놓았던 정보원(?)에게 연락을 받고는 날짜를 미루지 않고 바로 다음날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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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모님처럼 김밥을 쌀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장을 갖추어 입을 일이 있지도 않다.

늦으막히 일어 나서는 커피를 내려 보온통에 넣고 카메라만 넣고 바로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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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9시 30분에 출발을 하였는데 웬일인지 5번 프리웨이가 뻥 뚫려 신나게 달렸다. 

그런데 웬걸 Lancaster에 이르르자 차들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좀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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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꽃이 아름답다고 절대로 중간에 멈추면 안되고요 끝까지 파킹랏까지 가겨야 해요"

미리 이야기를 들은 것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 처럼 중간에 차를 세우지 않고 파킹 랏까자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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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랏>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거의 30분을 잡아 먹었는데 가는 동안도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다. 

만개한 <파피>를 보는 것도 좋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 들은 사람 구경도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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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도 예전 한국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드레스를 챙겨 입고 온 사람들이 보였다. 

아름다운 젊은 여자들이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챙겨입고 <퍼피>꽃이 만발한 곳에서 이런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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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드레스와 챙이 넓은 모자까지 챙겨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한참 로컬 도로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야 <파킹 랏>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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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량이 꼬리를 물었는데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것을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목까지 올라왔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애꿎은 커피를 마시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파킹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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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 않은 구릉지대로 되어 있는 지대를 3마일 이상 걸어가야지만 만개한 <파피꽃>을 만날 수 있다. 

예상한대로 많은 젊은 여자분들이 진한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배낭을 맨채로 같이 먼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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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꽃>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을 하자 여자 분들은 신고왔던 운동화를 벗고 배낭에서 꺼내 하이힐로 바꾸어 신었다. 

그리고는 깔깔거리면서 다양한 포즈로 서로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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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들어가 마주한 <주홍색> 물결은 그저 그림 속 풍경을 떠다 놓은 듯 했다. 

작년에 와서 황량한 벌판만 바라 볼 때와는 달리 가슴이 살짝 떨릴 정도의 감동이 밀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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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여기까지 들고온 삼각대를 세우고 예쁜 사진을 찍 위해 여러각도에서 촬영을 해보았다. 

캘리포니아 주화인 <퍼피꽃>이 구릉을 따라서 주황색 물결을 이루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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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구릉지대가 이어지면서 끝부분이 희미해지고 이어 전형적인 에머랄드 빛 캘리포니아 하늘이 맞다아 있다.

주홍색과 에머랄드 빛은 보색은 눈이 아플 정도로 눈부시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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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 한참 꽃구경을 즐기다가 LA로 나가 늦은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다시 5번 프리웨이로 들어섰는데 퇴근 시간에 걸려 차가 꼼짝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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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꽃> 구경한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5번 프리웨이에서 보낸 후에야 집에 도착을 하였다. 

집에 도착을 하고 보니 아침 일찍 떠나 꽃구경한 했는데도 이미 저녁 7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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