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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 한번 맛을 보면 숟가락을 내려 놓을 수 없다
05/12/2018 08:36
조회  811   |  추천   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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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_Deluxe Rice With Oy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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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 한번 맛을 보면 숟가락을 내려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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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데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학교 때 영어 가르치던 박선생님 기억나지?? 너무 세련되고 이쁘셨잖아. 선생님하고 우연찮게 연락이 닿았는데 너하고 같이 얼굴 보았으면 하시더라'하고 은근 선생님과 만남을 강요한다. 선생님과 만날 식당과 시간을 정하고 예약을 마쳤는데 만날 시간이 다가 올수록 데이트가는 처녀처럼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까지 콩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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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교정에 운동장이 없고 학교 앞이 잔디 밭으로 되어 있고 교실로 들어가는 길은 붉은 벽돌로 만들었다. 붉은 벽돌 길 위로는 등나무가 자라 흡사 등나무 동굴을 지나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운치가 있었다. 어느날 비가 흡사 안개처럼 부슬부슬 내리는 날 이었는데 박선생님이 버버리 코트에 벨트로 허리를 질끈 묶고 코트 위로는 큼지막한 스카프를 두르고는 출근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흡사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여주인공처럼 프랑스 파리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모습에 우리 뿐만 아니라 모두들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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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는 단 한번도 뵌 적이 없는 선생님을 만난다니 이렇게 마음이 설래는가 보다. 박선생님을 한번도 뵙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졸업하자 마자 다른 지역 대학교로 그 후로도 다시 다른 지방 직장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하여튼 친구와 식당에 일찌감치 도착 해서 미리 예약해 놓았던 룸에 앉아 기다리면서 옛날 이야기에 꽃을 피웠다. 만난 약속 시간에서 1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 오신다. "어머!! 선생님~" 이렇게 한마디만 던지고 선생님 손을 꼭 잡았는데 어느새 친구와 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말을 잇지 못하고 손만 잡고 있었던 이유는 예상 밖으로 선생님이 많이 늙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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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님도 우리 모습을 보고는 바로 눈물을 흘리신다. "너희들이 나를 보자고 할 줄 꿈에도 몰랐다" 하시고 잡은 손을 놓지 않고 한참을 지난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님은 아직도 현역에 계시지만 바로 은퇴를 앞두고 계셨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했는데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 친구가 운전해서 선생님 댁까지 모셔 드렸는데 가는 내내 내 손을 잡고 계셨다. 도착을 해서 선생님이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떠나려 했지만 선생님을 굳이 우리가 먼저 가라고 하면서 입구에 서계셨다. 결국 선생님을 내려 드리고 아파트 입구 쪽으로 나가다 뒤를 돌아 보았는데 선생님은 내내 우리 차를 보고 계셨다. 그 후로 선생님을 더 뵙지 못하고 미국으로 왔지만 내내 그 모습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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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에 소문이 자자한 유명 셰프 Michelle이 직접 만드는 집밥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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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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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_ 1컵, 맵쌀 _ 2컵, 밤 - 6개, 대추 - 8~10개, 

표고 버섯 _ 1/2컵, 은행 _ 10여개, 잣 -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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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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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_ 3큰술, 고추가루 _ 필요량, 파 _ 1큰술, 다진 마늘_1작은술,

깨소금 _ 1큰술, 후추가루 _ 약간, 참기름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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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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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찹쌀과 맵쌀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에 담구어 30분 정도 불려 놓는다. 

어느정도 불었다 싶으면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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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분량의 밤은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자른 후 끓은 물에 살짝 데친다. 

표고버섯 역시 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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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은행을 넣고 노릇해 질 정도로 구워준다. 

구운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면보로 불순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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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고추가루, 파, 마늘, 깨소금, 후추가루, 참기름을 넣는다. 

모든 재료가 들어갔으면 잘 섞은 후 양념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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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돌솥에 준비한 맵쌀과 찹쌀, 밤, 표고버섯을 넣은 후 물을 붓는다. 

재료가 들어갔으면 센불로 바꾸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3분정도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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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이 후 약불로 바꾸고 대추, 은행, 잣을 넣고 10분을 더 끓이고 뜸을 충분히 들인 후 완성한다. 

완성한 굴돌솥밥은 양념장과 김치와 함께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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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몸도 허하고 의욕이 떨어진다 싶으면 <굴솥밥>을 권하고 싶다. 

갓 지은 <굴솥밥>에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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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_Deluxe Rice With Oy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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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학창 시절의 은사님을 까맣게 잊고 살아간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창시절 선생님을 모시고 식사를 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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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랍게도 오래 전 평범했던 나를 아직 기억해주시는 것이 나로서는 감동적이었다. 

소녀같이 좋아하시는 선생님을 보고 몇달에 한번씩은 뵈어야 겠다 하고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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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같지만 미국으로 오고 박선생님과 연락도 끊기고 말았다. 

친구에게 연락해 보니 친구 역시 선생님과 연락 안한다고 하니 선생님 만한 제자가 없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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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 Ball Pasta, 마카로니 샐러드 등 예전 양식당에서 먹었던 추억의 메뉴가 가득합니다. 

주문 : (562) 896-3090 / 카톡 michellech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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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_Deluxe Rice With Oy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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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솥밥_Deluxe Rice With Oy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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