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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이트] 폐점 했습니다. ㅠㅠ
03/28/2017 07:38
조회  2577   |  추천   3   |  스크랩   0
IP 108.x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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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음식이라는 것이 언제 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발달한 것은 사실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점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퓨전 음식>들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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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셰프들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퓨전 음식>은 점점 영역을 빠르게 늘려 가고 있다.

<퓨전 음식>은 나라와 나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문화가 서로 영향을 받으면서 만들어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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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퓨전>이라는 단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셰프들의 열정이 부럽다.

이렇게 창작해 놓은 <퓨전 음식>이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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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플러튼> 다운타운에 손님을 만나러 나갔다가 특이한 식당을 발견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 이름이 <서울 메이트>인데 관심을 가지고 식당을 살펴보니 한국 사람은 보이지 않고 모두 미국인들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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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이트 _ SeoulMate] 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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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14 West CommonWealth Avenue, Fullerton, CA 92832

Phone : (714) 446-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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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OC에서 한식당은 Beach Blvd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셀 수도 없는 한식당들이 있어 경쟁도 심하니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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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손님들은 좋지만 식당을 경영하는 분 입장에서는 식당 운영하기가 만만치가 않게 된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한식당을 찾아 볼 수 없는 플러튼 다운타운에 <서울 메이트>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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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방문하기 전에 Yelp를 뒤져 리뷰를 충분히 살펴 보았는데 특이하게도 김치찌개가 인기 메뉴이다.

손님 대부분이 타인종인데 김치찌개가 인기라는 것이 신기한 생각도 들고 김치 들어간 부리토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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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니 한국 식당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미국식 패스트푸드 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물론 일하시는 분들도 한국 분들은 보이지 않고 손님들도 모두 타인종들 뿐 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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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으니 김치찌개(Mom's Kimchi Pork Stew)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다른 메뉴는 런닝맨(Running Man Burrito) 부리토로 주문했는데 희안하게 부리토에 김치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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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명한 개그맨 얼굴을 포스터에 붙여 놓고 그 분이 진행하는 <런닝맨>이라는 메뉴 이름을 정했다는 것이 특이했다.

가격은 근처에 있는 한식당보다는 조금 비싼 편인데 무언가가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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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처음보는 음식에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주문한 <김치찌개>는 메뉴에 있는 그대로 김치찌개와 밥과 스푼이 딸랑 나왔는데 무슨 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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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찌개를 한국 식당에서 먹어 보았지만 아무런 반찬없이 찌개와 밥만 받아 보기는 처음이다.

미국인들이야 당연하게 먹겠지만 우리는 뻘쭘한 상태가 되어 먼저 밥부터 한 스푼 퍼서 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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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쌀밥인데 밥도 양념이 되어 있었는데 조금 이상하기는 해도 밥을 입에 넣고 김치찌개를 스푼으로 맛을 보았다.

<김치찌개>는 메뉴 이름대로 어머니가 오래동안 끓여낸 진국 이어서 약간 얼큰하면서 구수한 맛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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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생각할 것 없이 조미된 밥을 찌개에 넣어서 ((푹푹)) 퍼서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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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치찌개>를 먹고 있는 와중에 <런닝맨> 부리토가 나왔다.

<런닝맨> 부리토는 크기가 어른 팔뚝만 할 정도로 큼지막해서 나이프로 먹기 좋게 반으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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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토>를 잘라 놓은 모습을 보니 스크램블 에그와 김치, 치즈, 양상치 그리고 조미된 밥이 보였다.

이런 재료를 잘 구워낸 <토티야>에 두툼하게 말아 내었는데 무슨 맛일지 궁금한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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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으로 잘라낸 <부리토>를 들어 크게 한입 물었는데 세련된 디자인과 달리 맛은 상당히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흠~ 예전 어머니가 달걀을 부쳐서 밥과 함께 비벼서 김치를 얹어 주었는데 딱 그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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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어 본 남편이 한참을 생각하면서 맛을 보더니 이름을 <김치 부리토>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런닝맨> 부리토는 완벽한 퓨전이니 이런저런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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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Mate>라는 레스토랑은 정확하게 퓨전 음식을 파는 식당으로 규정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한국식 음식을 접목한 <퓨전 식당>이니 당연히 한국 사람이 많이 찾는 식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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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플러튼>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퓨전 한국식 레스토랑>이다 .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다양한 타인종 분들이 <서울 메이트>에서 주문을 하고 한국식 퓨전 음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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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나 김치를 넣은 <부리토>를 먹으면서 맥주를 즐기는 모습도 낯설었지만 이런 방식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분들이 한국 음식을 미국인 들에게 알리는 첨병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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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재료를 혼합한 <퓨전 음식>이 싫다면 비치 길에 즐비한 정통 한국 식당을 찾아가면 된다.

나도 아무리 오랜 세월을 셰프로 살았지만 퓨전 음식을 파는 <서울 메이트>에 대한 평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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