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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_Hwang Hae Doh] 지글지글 육수불고기와 시원한 밀면
09/27/2014 00:15
조회  7600   |  추천   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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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지 성적이 제법 올랐다.

오른 성적을 부모님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학교가 끝나자 마자 집으로 달려갔다.

 

 

아버지는 약속대로 만화 영화도 보고 저녁은 육수 불고기를 먹기로 하였다.

피카디리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옥수장으로 갔다.

 

숯불과 불판이 등장하고 당면이 들어가 육수불고기가 올려진다.

하얀 밥 위에 불고기를 얹어 먹고 쌈을 싸먹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달착한 국물에 밥을 슥슥 비벼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식사는 하지 않으시면서 내 밥위에 불고기를 얹어 주던 어머니 생각도 난다.

 

 

누구나 음식에 관한 추억들은 몇가지씩 가지고 있을 것 이다.

나에게는 <육수 불고기>에 관한 좋은 추억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황해도_Hwang Hae Doh] 지글지글 육수불고기와 시원한 밀면

 

 

Address : 9448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Tel : (714) 590-1588

 

 

 

 

 

 

 

 

Garden Grove에 나올 때 마다 꼭 들르는 '황해도'이다.

여기까지 나왔는데 <육수 불고기>를 먹지 못하고 가면 섭섭하기 때문이다.

 

 

 

 

런치메뉴로 주문하지만 반찬은 몽땅 나오는 것 같다.

이것저것 집어 먹다보면 불고기가 나온다.

 

 

 

 

 

처음 '황해도'란 상호를 보았을 때 부모님 고향과 같다 보니 웬지 푸근한 기분이 든다.

황해도 음식은 인심 좋게 넉넉히 담아 주는 것이 좋다.

 

어머니 만두는 거의 어린 아이 머리정도의 어마아마한 크기였는데 두어개만 먹으면 더 이상 먹지 못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어려워도 항상 상다리가 휘게 음식을 내왔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지 이런 옛날 샐러드에 젓가락이 간다.

사과, 오이, 홍당무 등 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드레싱을 넉넉히 넣은 후 막 버무린 듯한 샐러드가 좋다.

 

 

 

 

 

 

집에서는 잘 안해먹게 되는 콩나물 무침은 오랜만에 맛보게 된다.

불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밥 위에 척척 올려 반공기는 비우게 되는가 보다.

 

 

 

 

 

점심 시간이 되기도 전에 찾아가서 그런지 아직까지 손님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오랜 단골들인지 들어오면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오렌지카운티에 새로운 상권이 생기면서 Garden Grove 식당들이 조금씩 어려워 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허지만 '황해도'는 오랜 단골들 때문에 여전히 성업 중인 것 같다.

 

 

 

 

 

<황해도>의 런치 스페셜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우리가 주문한 불고기 세트는 18불 99전이지만 구성이 좋다.

 

 

육수불고기에 물냉면이나 비빔냉면, 밀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물론 밥도 따라 나오는데 잡곡밥이나 흰밥 중에서 골라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고기는 밝은 선홍색을 띄고 있어 신선해 보인다.

달구어진 철판에 준비한 육수를 붓고 그 위에 불고기를 넉넉히 올린다.

 

 

고기가 익고 육수가 뜨거워지면 따로 가져단 준 당면을 육수에 담구어 놓는다.

마음이 급하니 밥 위에 고기부터 올려 먹기 시작한다.

 

남편과 둘이 식사하는 것이지만 불고기에 밥까지 먹고 냉면까지 먹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밥은 천천히 먹고 고기만 집어 먹어요. 나중에 냉면 먹어야 하잖아" 걱정이 되서 미리 한마디 던져 놓느다. ㅎㅎ

 

 

 

 

 

 

이렇게 흰밥을 스픈에 가득 퍼서 위에 불고기를 척 얹어 먹으면 제대로 먹는 것 이다.

결국 남편은 참지 못하고 육수에 밥을 넣고 끓기가 무섭게 공기에 덜어 먹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걸러야 할 것 같다.

버섯, 야채, 부드러운 불고기가 잘 어울어져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육수는 어릴 적 먹었던 약간 달착한 소스인데 옛날 서울에서 먹었던 그 맛도 거의 같은 것 같다.

아마도 옛날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보았다.

 

 

 

 

 

 

 

 

밥을 다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참지 못하고 밥 한공기도 먹어치운 상태인데 밀면과 비빔냉면이 나왔다.

점심이지만 계속 나오는 음식에 두손을 들어 버릴 지경이다.

 

 

 

 

 

 

그렇다고 어떻게 냉면을 못 본척하고 갈 수가 있으랴??

매콤한 비빔냉면을 젓가락으로 휙 저어서 입에 한가득 넣으니 매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뜨거운 <육수불고기>를 먹고 난 후에 먹는 시원한 '밀면'은 달아오른 속을 식혀준다.

이렇게 먹으니 냉면까지 바닥이 보이도록 먹을 수 밖에 없다.

 

 

 

 

 

 

 

<육수 불고기>에 비빔냉면, 밀면까지 18불 99전이면 민망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해서 오며가며 신경을 써준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서비스가 식당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는 것 같다.

신경이 쓰일 정도도 몇번씩 와서 물어 보거나 아예 인상을 쓰면서 서빙하는 것 보다 이런 분위기가 좋다.

 

 

한국에 어느 동네 식당에서 식사하듯이 편안하게 점심을 즐겼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너무 많이 먹어 저녁을 먹지 않아도 계속 배가 불렀다는 것 이다. ^^

 

 

물론 <육수 불고기>의 맛은 오래전 우리가 즐겼던 그런 달착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맛이지만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새로운 식당이 하루가 멀다하고 오픈하는 어려운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오래된 단골들이 북적거리는 '황해도'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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