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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_Yedang] 두툼한 편육에 막걸리면 더 바랄 것이 없다.
09/23/20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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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건너오기 전 우리 가족의 단골 야식은 보쌈이었다.

남들은 치킨이나 피자를 주로 먹는다는데 우리는 보쌈 아니면 족발이 단골 메뉴였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저녁을 건너 뛰고 버티다 9시가 넘어가면 다이어트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결국 오늘 한번만 먹기로 하고 보쌈을 주문한다.

 

배달이 되어온 보쌈을 꺼내 놓고 상추 위에 돼지고기를 얹고 된장, 마늘을 차례로 얹은 후 싸서 먹는다.

이런 잘못된 행동을 몇번 하고 나면 아예 저녁을 먹는 것이 났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원래 고기를 좋아하는 체질인데 오늘 저녁은 유난히 기름진 것이 생각난다.

머리 위에는 치킨, 피자, 보쌈, 순대 등등이 빙빙 돈다.

 

온가족 이래야 3명이지만 머리를 맞대고 오늘은 <보쌈>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에나파크에서 보쌈하면 떠오르는 식당은 역시 '예당'이다

 

 

 

 

[예당_Yedang] 두툼한 편육에 막걸리면 더 바랄 것이 없다.

 

Address : 1351 South Beach Blvd #1, La Habra, CA

Tel : (562) 943-3400

 

 

 

 

Beach Blvd를 쭉 따라가다 보면 Imperial Hwy에 이르기 전에 '예당'을 발견할 수 있다.

 

 

남가주에 있는 한국 식당처럼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생선조림부터 갈비찜, 전골, 생선찌개 등등 웬만한 것은 다 메뉴에 있다.

 

 

 

타인종이 한국 식당에 오면 무료로 주는 반찬에 놀란다고 한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반찬이 나오는데 종류가 10여가지에 이른다.

 

나물 종류부터 부침개까지 없는게 없는데 기다리는 동안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른 저녁이라 웨이팅이 걸릴 정도는 아니지만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찼다.

 

 

 

요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곤 해도 집에서는 그저 찌게나 국에 한두가지 반찬만 놓고 식사를 하게 된다.

맨입에 오이장아찌와 나물을 계속 맛을 보면서 먹으니 앞에 있던 남편이 한마디 한다.

 

"조금 참으셨다가 식사가 나오면 같이 드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반찬들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인데 제법 솜씨가 있는 분이 만들어 낸 것 같다.

 

 

 

오이장아찌는 아작아작하고 씹히는 맛이 좋다.

오랜만에 보는 나물 종류 때문에 자꾸 젓가락이 가게 되는 것 같다.

 

 

 

 

 

버섯전, 옛날 샐러드도 있는데 한국에 있는 식당에 온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더구나 한국식으로 만든 샐러드는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사실 <예당>은 부에나파크, 플러튼에서 오래전 부터 명성을 쌓아온 식당이다.

근래 들어 부에나파크 인근에 많은 식당들이 새로이 오픈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으로 단골을 붙잡고 있는 <예당>은 별 흔들림 없이 여전히 손님으로 북적이는 것 같다.

포스팅은 처음 하는 것이지만 보쌈 생각이 나면 가끔 들르는 식당 중에 하나이다.

 

 

 

 

오늘의 메인메뉴인 <보쌈>이 나왔다.

보쌈 고기를 보니 두툼하게 썰은 것이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도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양을 많이 주었다.

손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빨리 나온 것도 기분이 좋았다.

 

 

 

 

보쌈 고기는 두툼하게 썰어서 좋았고 거기에 비계가 적당히 석여서 식감도 부드러웠다.

살코기 부분이 너무 많아도 퍽퍽해서 먹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치 속 위에 싱싱한 굴을 올려 놓아 시각적으로도 먹음직 스럽다.

무채는 무말랭이처럼 약간 꼬들한 것이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사람에 따라 아삭아삭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꼬들하게 씹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두툼한 돼지고기와 함께 집어 입안 가득 집어 넣고 먹으니 오랜만에 포식하는 기분이다.

 

 

 

이렇게 김치 속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새우젓에 푹 찍어 먹어도 무관하다.

밥도 주문을 하였지만 고기를 먹느라 밥까지 먹을 여유가 없다.

 

 

 

배추 속에 비계가 적당히 섞인 고기를 올리고 김치속, 된장을 순서대로 올린 후 휘리릭 입으로 넣으면 된다.

아삭하게 씹히는 배추속 맛과 구수한 돼지고기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상추에도 싸먹고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아서 보쌈 한접시 비우는게 문제도 아니다.

여기에 시원한 막걸리까지 한잔하면 확실하게 저녁을 먹은 것 같다.

 

 

 

 

 

보쌈만 먹기 허전하니 여기에 <알탕>을 추가하였다.

<알탕>은 예당의 주품목이 아닌지 특별하게 다른 식당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국 사람 식탁에 국물이 있어야 하니까 밥과 함께 조금 먹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예당>이지만 여전히 손님들이 넘쳐났다.

손님들이 많아도 일하시는 분들은 친절해서 반찬도 알아서 리필을 해준다.

 

 

몇번을 와도 <보쌈>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히 장사가 되면 맛이 변하는 식당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예당>에 대한 손님들의 충성도도 높아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제대로 만든 <보쌈> 한접시를 먹고 나니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포식을 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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