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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2_Mirak2] 오리에 흑염소탕까지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06/03/20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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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2_Mirak 2>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건너와 동부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음식 구경도 할 수 없는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기적 같았다.

 

몇년을 견디다 동부 생활을 접고 따뜻한 남가주에서 새롭게 출발해 보기로 하였다.

남가주에 도착하니 웬걸 대학 동창에 고등학교 동창까지 반겨주니 인생 살 맛이 난다.

 

"동부에서 죽도록 고생했나 보다. 얼굴이 엉망진창이네. 오늘 나하고 몸보신하러 LA 올라 가자"

그래도 친구가 좋다고 다짜고짜 차에 태우더니 LA로 몸보신 하러 출발을 하였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흑염소 전문점>이었다.

남가주에서는 기력이 떨어지거나 몸보신이 필요하면 <흑염소탕>으로 해결한다고 한다.

 

 

 

 

[미락2_Mirak2] 오리에 흑염소탕까지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Address : 1101 South Vermont Avenue, # 103-105. Los Angeles, CA

Tel : (213) 388-9291

 

 

 

 

친구 덕분인지 <흑염소탕> 덕분인지 떨어졌던 기력도 회복이 되는 느낌이었다.

어쨋든 남가주로 옮겨 오고 여름이 되고 체력이 떨어진다 생각들면 <흑염소탕>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LA에서 어쨋든 <흑염소>하면 생각나는 식당 중에 하나가 <미락>이다.

오래 끓여낸 진국에 걸죽하게 끓여내는 <흑염소>는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다.

 

며칠 캐터링으로 퀭해진 나를 보더니 남편이 무작정 LA로 <흑염소>를 먹기 위해 출발했다.

안타깝게도 OC에는 어디에서 <흑염소>를 하지는 잘 모르겠다.

 

<미락 2> 식당에 들어서자 특이하게도 다양한 화초들이 우리를 반긴다.

요사이 텃밭 가꾸는데 독이 바싹 올라있는 우리 부부는 식당에 들어가기도 전에 화초부터 살펴 보았다.

 

 

 

<미락 2>에서 발견한 '생오리 주물럭'을 보고는 마음이 흔들렸다.

<오리>에 시선을 고정하고 눈을 떼지 못하는 나를 보고 속마음을 간파하였다.

 

"여름 몸보신에 오리도 만만치 않다더라. 오리에 염소까지 먹어보고 남으면 싸가지고 내려가자"

오랜만에 몸보신하러 나왔으니 최선을 다해 먹고 가기로 하였다. ^^

 

 

 

일단 <오리 주물럭>부터 시작하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마음 먹고 몸보신하기로 하였으니 일단 허리띠부터 풀르고 제대로 준비를 했다.

 

밑반찬부터 가져왔는데 종류도 많지만 하나같이 푸짐하고 깔끔해 보인다.

서빙하시는 분께 슬쩍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주인 분께서 전라도 분이라서 음식 솜씨가 다른 것 같다.

 

반찬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히카마(jicama)로 만든 깍두기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슈퍼푸드에 들어간다.

수분이 많고 아삭아삭하면서 살짝 배 맛도 나는데 깍두기처럼 담구어도 맛이 제법이다.

 

 

 

반찬들이 맛있다 보니 시작도 하기 전에 반찬 먹다가 배가 부를 지경이다.

감자조림, 무쌈, 미역무침 등등 반찬마다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오리고기>가 나왔다.

오리고기는 기름이 많아 보여도 신경 쓸 것이 없다.

 

 

<오리고기>의 불포화 지방산은 돼지고기, 쇠고기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여기에 비타민 B, C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조금 늦은 점심 시간이라 기다리기가 힘들 정도이다.

일단 집게로 싱싱해 보이는 <오리고리>를 집어 불판 위에 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불판에 '지글지글' 익어 가는 소리가 듣기 좋다.

기름은 좀 붙어 있지만 불포화 지방이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구수한 <오리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몇점 집어 먹자 기분이라도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동의 보감>에 까지 오리 고기가 좋다고 나와 있다니 일단 많이 먹어 보기로 했다.

 

 

 

 

 

 

구이 판은 돌판으로 되어 있는데 눌러 붙지도 않고 바삭하게 기름이 빠지면서 익는다.

기름이 어느정도 빠진 오리고기는 더욱 담백하고 맛이 좋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부추를 듬뿍 얹어 같이 집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다.

사실 <오리고기>는 손질을 잘못하거나 질이 안좋으면 잡냄새가 심한데 <미락2>의 <오리고기>는 칭찬해도 마땅하다.

 

 

한참을 먹었는데도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나 비릿한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아마도 고기가 신선해서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디어 <오리고기> 먹으면서 부터 기대 되었던 볶음밥이다.

<오리고기>를 다 구은 불판에 남은 고기를 쫑쫑이 썰고 김가루와 김치 등을 넣고 볶아준다.

 

 

기름이 잘잘 흐르는 볶음밥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커다랗게 한 스푼을 퍼서 입에 넣으니 고소한 맛고 약간 탄듯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사실 다음에 나올 <흑염소전골>을 생각하니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먹기로 하였다.

나중에는 불판에 살짝 눌어서 뜯어 먹는 맛에 결국 끝까지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식당은 관리가 잘 되어서 깨끗한 기분이 든다.

 

 

 

 

<오리고기>를 먹고 본격적으로 몸보신을 위한 <흑염소전골>이 나왔다.

시원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흑염소 전골>은 먹으면서도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다.

 

\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는 <흑염소전골>에 깻잎은 비롯한 야채를 듬뿍 넣고 한소큼 더 끓여준다.

야채에 까지 제대로 맛이 들었을때 국자로 떠서 먹기 시작한다.

 

 

<오리고기>가 여자에게 좋다면 <흑염소>는 남자에게 좋다고 한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되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LA 쪽에서는 연세 지긋한 단골들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일하는 분에게 슬쩍 물어보니 몇십년 단골들이 수도 없다고 한다.

 

 

 

 

 

 

<흑염소 전골>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더구나 비타민 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노인>들에게 특히 좋다고 한다.

 

 

이미 먹을 수 있는 양을 오버하였지만 도저히 <흑염소 전골>을 안 먹을 수가 없다.

<흑염소>에 야채까지 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으니 얼굴에서 땀이 저절로 흐른다.

 

 

"오리고기에 흑염소까지 얼굴에 광이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하면서 남편이 농담을 한다.

"그만 좀 드세요. 얼굴이 땀투성이네요"

 

 

날이 조금 덥기도 하였지만 남편 얼굴은 온통 땀투성이이다.

흐르는 땀을 닦아 가면서도 몸보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이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몸보신이 필요한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계절에 <흑염소 전골>과 <오리고기>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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