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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식당] 구수한 음식 맛이 한국에 온 것 같네요.
10/10/2017 09:04
조회  1722   |  추천   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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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부에나 파크>에는 한인들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전통있는 한국 식당이 많지 않다. 

여기에 비하면 LA에는 오랜 시간 고객들과 부딪치면서 내공을 다진 노포가 수도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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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를 이어 식당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포가 <전원 식당>이다. 

LA에 사는 중장년 한인들이 잘 알고 있겠지만 <전원 식당>은 1994년에 오픈한 전형적인 LA 한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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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식당>은 예전부터 동태찌개, 은대구조림, 갈치조림으로 LA에서 소문이 자자했었다. 

LA에 올라간 김에 명성이 자자한 <전원식당>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으니 부러 시간을 내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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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식당_Jun Won Restaurant구수한 음식 맛이 한국에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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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414 South Western Avenue. Ste B, Los Angeles 90020

Phone : (213) 80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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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랏>에 차를 세우고 <전원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일하시는 분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아마 대부분이 단골 손님들이라 그런지 친구처럼 친근감있게 맞아 주는 것이 인상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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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식당>은 얼마전 이 곳 옴니 프라자로 이사를 하였는데 예전 식당보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모던하다. 

물론 오래 전 부터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예전 식당 때 부터 찾아 오는 단골 손님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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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식당>에 스스럼 없이 들어와 항상 먹는 메뉴들을 주문해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흡사 고향에 온듯한 기분을 주니 마음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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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여러가지 다양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깔끔한 맛이다. 

일하시는 분들이 메뉴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지만 어차피 유명한 <동태찌개>를 먹으러 왔으니 그렇게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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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동태찌개>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조리법이 의외로 까다로운 음식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몇가지만 실수를 해도 맛이 이상하거나 비린내가 나므로 만들기가 여간 까다로운 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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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LA에 비가 흩뿌리는 날이면 이런 뜨겁고 얼큰한 <동태찌개> 생각이 나는 건 나뿐 만이 아닌가 보다. 

내가 자리를 잡고 앉자 마자 손님들이 몰려 들어 순식간에 식당은 앉을 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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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뚝배기에 펄펄 끓는 채로 <동태찌개>를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 

버릇처럼 스푼으로 끓는 <찌개>국물을 퍼서 후후 불면서 먹어 보았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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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칼칼한 맛이 목구멍을 타고 가면서 바로 시원한 끝맛이 제대로 끓인 <동태찌개>임을 알 수 있다. 

남편은 뜨거운 공기밥 위에 찌개 국물을 살짝 적신 후 하얀 동태살을 얹어 서는 푹푹 퍼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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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오랜만에 칼칼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맛을 보니 소주 생각이 절로 나누만~"

이렇게 구질한 날에 펄펄 끓은 <동태찌개>에 차가운 소주만 있다면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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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LA에서 중요한 손님과 약속이 있으니 <동태찌개>와 소주를 즐길 수가 없었다. 

남편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제육볶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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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돼지고기에 툭툭 잘라 놓은 <파>가 입맛을 당기게 해준다. 

상추 쌈 대신에 야채 샐러드를 내었지만 어쨋든 여기에 제육볶음을 얹어서 쌈장까지 얹은 후 입에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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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터져라 하고 먹으면 <제육볶음>과 하얀 쌀밥을 먹으면 그야말로 제대로 한식을 먹는 기분이 난다. 

물론 <제육볶음>은 한국에서 부터 단골 기사식당에서 항상 즐기던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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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먹는데 영락없이 한국 단골 기사식당에서 먹던 투박하고 매콤한 바로 그 맛이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러 들어간 <전원식당>에서 허기만 채운 것이 아니라 향수병까지 치료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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