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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칼국수 생각 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식당.
10/02/2017 07:47
조회  1473   |  추천   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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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프랜차이즈 회사에 근무할 당시 내가 관리하던 레스토랑 중 하나가 명동 한복판에 있었다. 

어쩌다 명동으로 출장을 나가면 어김없이 찾았던 식당 중에 하나가 <명동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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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겠지만 당시는 언제가도 일본인 관광객들과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이다. 

항상 이렇게 손님이 많다는 것은 유명 노포라는 것도 있겠지만 몇십년 한결같은 맛도 이유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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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도 <명동교자>가 있어서 날씨가 꾸물꾸물하거나 개운한 것이 땅기는 날에는 한번씩 찾는 식당이다. 

한국 <명동교자>정도는 아니지만 점심 시간에 가게 되면 제법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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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_Myung Dong Gyoja] 칼국수 생각 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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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000 North Euclid Street. Anaheim, CA 92801

Phone : (714) 533-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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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가 LA 한복판에 있어도 손님 중에 타인종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진정한 한국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찌감치 서둘러 도착을 하였는데도 10여분 정도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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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는 물론 칼국수가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마늘 겉절이>인데 한번 먹으면 반할 수 밖에 없다. 

<명동교자> 겉절이는 다른 식당과 달리 마늘을 듬뿍 사용하므로 매우면서도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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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명동교자>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늘 겉절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뜨거운 칼국수에 겉절이를 척척 올려 먹는 맛에 중독이 되면 가끔 한번씩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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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몇가지 안되고 손님이 밀려드니 미리 준비해 놓아서 일까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가 유명한 곳이야 많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맛이 대중적인 곳이 <명동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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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는 면발에 담백하고 구수한 육수는 오랜동안 사랑을 받아온 이유를 설명해준다. 

맛이 이렇게 평범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아직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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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먹기 전에 버릇처럼 그릇을 들어 국물 맛을 보았는데 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에 착착 붙는 느낌이다. 

물론 고기 육수를 사용하므로 시원한 맛은 없지만 깨끗하고 진해서 면과의 친화력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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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정도로 뜨거운 칼국수에 그 유명한 <마늘 겉절이>를 넉넉히 올리고 먹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중간에 면을 자주 끊어 먹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명동 교자>에서는 면이 저절로 술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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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면발의 식감도 좋지만 이어 알싸하게 코끝을 간지럽히는 <마늘 겉저리>도 미각을 자극한다. 

칼국수와 겉절리을 따로 먹으면 그저 그렇겠지만 이렇게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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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볼 줄은 모르겠지만 나는 <명동교자>에 오면 꼭 비빔국수를 주문해 먹는다. 

사실 다른 식당의 이런 비빔 냉면이나 국수는 요사이 트랜드에 맞추어 매우면서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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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비빔국수> 레시피가 이런 식으로 바뀌었는데 특히 요사이는 더욱 달아진 것 같다. 

이런 <비빔국수>를 먹으면 개운하기 보다는 뒷맛이 되려 들큰하게 남기 때문에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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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생각하면 <명동교자> 비빔 국수는 당도가 그렇게 세지도 않고 매운 정도도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명하게 밝은 붉은 색을 내는 <명동교자> 비빔국수는 매울 것 같지만 비쥬얼과 달리 그렇게 매운 맛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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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입에 감기는 듯이 부드럽게 맵고 그렇게 달지 않은 맛이라서 먹는 내내 개운한 기분이 든다. 

여기에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나, 절인 무가 전체적인 조화를 잘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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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를 바닥이 보일 때 까지 먹고 나면 흡사 고급스러운 <샐러드> 한접시를 먹은 듯한 기분이 든다. 

비빔국수에는 물론 국물도 제공하지만 자그마한 보울에 칼국수를 덜어서 같이 먹으니 이 것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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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공기밥은 그냥 주는 것 같지만 추가 주문 없이도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포식을 하였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아직도 웨이팅이 걸려 있는데 역시 LA를 대표하는 노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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