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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마을] 오랜만에 투박한 고향 맛이 생각나네요.
08/30/2017 15:11
조회  1920   |  추천   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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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된장찌개 하나를 먹어도 맛의 차이를 알 수 없는 시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원래 된장찌개 맛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미 오래전부터 식당에서 MSG로 범벅을 해놓아서 알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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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이나 인터넷을 통해 맛집을 찾아 다니지만 원래 한식의 맛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싶다. 

허긴 텔레비젼에서 명성을 떨치는 요리사 분은 모든 음식에 설탕을 당당히 넣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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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무슨 맛이 이렇지??" MSG나 설탕을 줄인다면 당장 이런 불평이 터져 나올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비지니스를 하는 식당에서 예전 한식 맛만 고집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외면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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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양심상 도저히 MSG나 설탕을 그 정도로 넣을 수 없어 그저 투박한 채로 음식을 내는 식당도 있다. 

Buena Park에 있는 <구이마을>도 크게 기교부리지 않고 소박하게 음식을 내는 식당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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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마을_BBQ Town] 오랜만에 투박한 고향 맛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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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8535 Knott Avenue. Buena Park, CA 90620

Phone : (714) 48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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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컨설팅 미팅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어느덧 2시가 넘어 버렸다.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고 손님들에게 알리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니 한참 미팅을 하여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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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하였던 장소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으려니 어쩔 수 없이 Yelp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Beach Blvd 쪽에 한식당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닌 <너츠 베리 팜> 근처에 한식당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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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 도착을 해서 주문을 하니 이런저런 반찬을 세팅해 준다. 

반찬이 특이할 것은 없지만 보기에도 어머니가 만든 것 처럼 예전 집에서 보았던 반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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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주로 Korean BBQ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니 저녁에 다시 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총각김치 맛을 보았는데 달지도 않고 아작하게 씹히는 것이 그냥 시골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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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특별하게 맛을 내지 않은 집반찬 같으니 저절로 젓가락이 가는 것 같다. 

요사이 단맛에 길이 들은 젊은 사람들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맛에는 딱 떨어지는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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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커다란 양푼에 이런 반찬들을 넣고는 찬밥에 고추장과 참기름만 넣고 슥슥 비벼 먹기도 했다. 

총각김치 외에도 호박나물, 숙주나물, 고추멸치조림 등이 이렇게 먹기에 좋은 반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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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황태구이> 정식을 주문했는데 미국에 건너와서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황태구이> 양념도 중요하겠지만 최상의 황태를 골라 구워내어야 제대로 맛을 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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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이 나는 황태를 적당히 불려 부드러워지면 먹기 좋게 뼈와 가시를 발라 내고 지느러미도 떼어내야 한다. 

물론 <황태> 전문 식당이 아니니 이런 과정을 거쳤을리는 없지만 구운 모양만 보다도 오리지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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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라는 것이 전골로도 끓여 먹고 미역국, 해장국, 불고기까지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더구나 황태를 잘게 찢어서 무쳐 놓으면 차가운 맥주 안주로도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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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구이> 한점을 들어 맛을 보았는데 바삭하게 입안에서 부서지는 식감이 나쁘지 않다. 

여기에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황태구이> 한가지만 반찬으로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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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먹었던 <황태구이>와 달리 덜 매콤하고 단 맛도 덜해서 되려 집에서 투박하게 구운 기분이 들었다. 

MSG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이 먹으면 견해가 맛이 갈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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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먹던 토종 식으로 하얀 쌀밥 위에 된장찌개를 척척 얹어서 비빈 후에 <황태구이>를 얹어 먹었다. 

여기에 김치나 총각김치까지 얹어 먹으니 속까지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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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황태구이>가 나왔을 때 어른 얼굴만한 크기를 보고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정신없이 밥 위에 올려 먹다 보니 어느덧 커다란 접시가 비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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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트랜드 음식에 질려 버렸다면 고향 맛을 제대로 내는 <구이마을>에서 소박한 밥상도 나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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