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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냉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원한 냉면 어떻세요??
07/19/2017 07:36
조회  1687   |  추천   4   |  스크랩   0
IP 108.x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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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실향민이시다 보니 여름에 냉면은 필수로 먹어야 하는 음식이었다. 

어린 나이에 먹는 밍밍한 평양 냉면은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맛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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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오리지널 평양 냉면보다는 새콤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분식집 냉면을 더 좋아했다. 

나이가 들면서 좋든싫든 부모님을 따라 계절에 관계없이 냉면집을 드나들다 보니 언젠가부터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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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사이는 이렇게 무덤덤한 <평양냉면>을 찾는 젊은 사람 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한다. 

"뭐?? 냉면 성애자?? 그게 무슨 소리야??" 더구나 한국에서는 집착을 넘어서서 이런 냉면 전문가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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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이 냉면 전문점들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맛집의 순위를 먹이고 블로그에 특징까지 일일히 묘사한다. 

물론 이런 열풍이 남가주까지 불어 가끔 자칭타징 냉면 전문가를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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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냉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원한 냉면 어떻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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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5151 Beach Boulevard. Buena Park, CA 90621

Phone : (714) 739-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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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저 밍밍한 맛인데 먹을 수록 중독성이 있더라니까요??"

남가주에서도 평양냉면으로 명성을 떨치는 식당들이 있어 이런저런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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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통으로 육수를 뽑고 제대로 면을 뽑아 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꼭 정통으로 만든 냉면만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어떤 때는 눈이 아플 정도로 얼음이 '서걱서걱' 씹히고 입안에서 자극적으로 감아다는 냉면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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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입맛이 떨어질 때 즈음이면 이런 종류의 칡냉면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유천냉면>은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형 냉면이라서 요사이같이 더운 때 라면 딱 어울리는 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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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 비빔냉면부터 가지고 왔는데 얼음 육수를 자작하게 깔고 그 위에 칡냉면과 양념을 가득 올렸다. 

고급 식당처럼 모양을 내지는 않았지만 한국 어느 편안한 식당에서 마주 했던 그런 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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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 냉면>을 내 앞으로 땅겨 비비기 시작하였는데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돈다. 

어느정도 비벼지자 마자 젓가락을 휘휘 돌려 갖은 야채와 함께 입에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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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칡냉면 고유의 면발이 느껴지면서 먼저 얼음에 위에 있어 차가운 맛이 더위를 날려준다. 

그리고는 새콤매콤하면서 달콤한 특유의 양념 맛이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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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정통 냉면 전문점같이 깊은 맛을 느껴지지는 않지만 되려 이런 맛이 인기를 끄는지도 모르겠다. 

"선생님~ 몸이 아프니까 이런 매콤달콤한 비빔 냉면이 생각다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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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감기를 혹독하게 앓았던 A씨는 감기를 앓는 내내 유천 냉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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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얼음이 서걱서걱 씹히는 얼음 육수에 면을 담구어 내는 <물냉면>이다. 

물론 일반 <평양 냉면>과는 달리 다대기에 깨가루까지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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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을 먹기 전에 슬쩍 휘휘 저은 후에 얼음이 그대로 씹히는 육수부터 맛을 보았다. 

역시 새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에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원한 육수는 더위를 날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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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같이 남가주 온도가 올라 갈 때는 얼음이 동동 뜨는 <유천냉면>이 생각나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보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이 신기해서 한참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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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맛을 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자극적인 <물냉면>이 싫지는 않다. 

오이나 야채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목을 타고 내려가는 육수의 시원함도 기분을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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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국물까지 마셔 빈그릇을 만들어 버렸다. 

<유천 냉면>이 튀는 맛이라 그런지 나이가 있으신 분들 보다는 손님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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