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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볶음] 이제는 한끼를 먹어도 건강 챙기세요.
12/07/2018 10:51
조회  1523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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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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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볶음] 이제는 한끼를 먹어도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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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님 고등학교 친구 분은 부부 모두가 치과 의사 였는데 서울에서 제법 커다란 치과를 운영하셨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남가주로 이민을 가셨다. 그 분들은 이민을 오자 마자 남가주에서 치과를 하셨는데 미국에서는 어머니 친구 분은 치과 의사였지만 진료를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는 이삼년 주기로 한국으로 나오셔서 한두달 지내다 돌아 가시곤 했다. 가끔 이렇게 한국에 나오실 때는 어머니와 함께 식사도 하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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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련된 옷차림과 화장을 하고 계셨는데 미국 교포라는 이미지 때문에 더 대단하게 보였던 것 같다. 우리가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에도 간간히 소식을 들었는데 물론 지금은 은퇴하고 은퇴촌에 계신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치과를 하셨던 아저씨가 이제 치매가 심하게 오셨다고 한다. 치매가 생기시고 제일 먼저 생긴 변화는 영어를 잊어 버렸다는 것 이다. 뿐만 아니라 한인을 만나시면 '한국에 좀 데려가 줘' 이렇게 부탁을 하신다고 한다. 그 분 자녀에게 집밥을 부탁받았지만 그 분들 얼굴 뵐 자신이 없어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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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전 <탐사보도 세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니윤>씨를 보게 되었다. 생각지도 않게 초라하게 변해 버린 모습만 보아도 웬지 눈물이 핑 돌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계속 잠만 자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진 모습인데 특별히 <케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병세도 더 나빠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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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취재를 마치고 <자니윤>씨에게 '선생님 우리는 내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하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랬더니 <자니윤>씨 얼굴이 갑자기 밝아지더니 '나도 한국에 데려가줘'하고 부탁을 한다. 한국에서 사셨던 기간보다 미국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한국이 그리웠던가 보다. <자니윤>씨의 그런 모습을 보니 치과 의사였던 아저씨가 '한국에 좀 데려가줘' 하고 부탁하는 모습하고 오버랩이 된다. 우리가 아무리 미국에 오랜 시간을 살아도 여전히 불편하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만 더 커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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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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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_ 2온스, 다진 마늘 _ 2작은술,

국간장 _ 1큰술, 들기름 _ 2큰술, 물 _ 적당량,

다진 파 _ 1큰술, 통깨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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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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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말린 취나물은 찬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구어 불린다. 

말린 취나물이 나오는 회사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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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불린 취나물을 손으로 만져 보아 너무 굵거나 질긴 부분은 제거해 준다. 

손질한 취나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어 깨끗이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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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취나물을 넣고 한시간 이상 삶아준다.

취나물이 충분히 삶아 졌다 싶으면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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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물기를 제거한 취나물을 넣고 분량의 마늘, 국간장, 들기름을 넣는다.

그런 후 조물조물 주물러서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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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팬에 밑간을 한 취나물을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취나물이 다 볶아지면 그릇에 담고 통깨와 다진 파를 얹은 후 <취나물 볶음>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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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고기 체질이지만 나이들면 입맛도 바뀐다더니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취나물이나 말린 호박 나물 등을 보면 괜시리 반갑고 밥도 두그릇씩 먹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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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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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야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도 공감이 쉽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한국적인 것에 끌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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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친구는 이민 온지 20년이 넘었는데 요사이 갑자기 한복을 입고 다닌다. 

뉴욕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면 누구나 쳐다 보겠지만 친구는 개의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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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접 막걸리도 담구어 먹고 반찬도 100% 한국식으로 먹는다. 

"그럴 바에야 도로 한국으로 가거라" 내가 이렇게 농담을 하였는데 되려 화를 벌컥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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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취나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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