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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김치] 날이 갈수록 투박한 한국 밥상이 더 땅기네요.
11/05/2018 07:08
조회  1473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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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부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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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김치] 날이 갈수록 투박한 한국 밥상이 더 땅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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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속이 좁은 사람을 <뱅댕이 속알딱지>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뱅댕이 속알딱지>가 무슨 뜻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뱅댕이>가 어떤 생선인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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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이북에서 월남한 실향민 이셨는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나 사랑이 지나치셨다. 그 중에 하나가 <뱅댕이> 사랑이셨는데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아버님이 살던 북한에서 상시로 드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옛날 부터 아버님은 <뱅댕이>를 즐겨 드셨는데 나같은 경우는 그 자그마한 생선을 보고서야 <뱅댕이 속알딱지>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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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속칭 <뱅댕이 철>이 되면 어김없이 경상도에서 서울로 올라 오셨다. 그리고는 주말에 온 가족을 소집한다. 여자들은 음식을 준비하라고 남겨 두고 아들과 사위를 앞세워 <강화도>로 향한다. 서울에 사는 식구들은 모두 직장 생활을 해서 힘든데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뱅댕이>를 먹기 위해 모인다. 점심 즈음 되면 아이스박스에 <뱅댕이>를 가득 담아 돌아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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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댕이>라는 것이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인데 어머님은 이 정도로 자그마한 생선을 일일히 회를 뜨셨다. 한참 고생하고 <뱅댕이> 회를 떠 보았자 한주먹도 되지 않는데 회를 뜨자 마자 얼른 남자들 술상에 놓여진다. 남자 분들 이라고 해야 친정 오빠, 사위들 이었는데 <뱅댕이> 회를 상에 올려도 기름진 <뱅댕이> 회는 아버님이 주로 드셨다. 이렇게 시작한 술상은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나는데 어머님은 그때 까지 음식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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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옛날 분이라서 <뱅댕이> 회도 미리 떠 놓지 않으시고 조금씩 떠서 술상에 올리셨다. <전>도 마찬가지여서 몇개씩만 지져서 상에 올렸는데 아버님은 그야말로 황제나 다름 없었다. 그래도 딸들과 며느리가 어머님 주변에 앉아 어머님이 음식하는 동안 뱅댕이 회나 전을 집어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아버님은 주방에서 음식만 하시는 줄 알았겠지만 살짝살짝 양주도 나누어 마시면서 웃고 떠들던 때가 한번씩 사무치게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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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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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Cucumber _ 10~12개, 소금 Salt _ 1/4컵, 양파 onion _ 2개,

부추 Leek _ 한줌,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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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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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onion _ 2개,  붉은 고추 Red Pepper _ 10여개,

밥 Sticky Rice _ 약 1/3공기, 마늘 Garlic _ 3통, 파 Green onion _ 약간,

매실액 Japanese Apricot Juice _ 2큰술, 멸치 액젓 Anchovy _ 4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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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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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오이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꼭지 등을 손질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4등분 한다.

잘라 놓은 오이 속에 씨가 많이 있는 부분은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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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손질해 놓은 오이에 천일염을 뿌려 굴려준 후 다시 소금물을 만들어 뿌려 준다.

오이는 30분 간격으로 섞어 주다가 어느정도 절여 졌으면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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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서기에 준비한 밥과 양파, 붉은 고추, 마늘을 넣고 어글어글하게 갈아 놓는다.

웬간히 갈려졌다 싶으면 믹싱볼로 옮겨 매실액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4_믹싱볼에 절여 놓았던 오이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았던 부추에 갈아 놓은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다.

어느정도 버무려 졌으면 그 위에 쫑쫑 썰은 파를 적당히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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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사각통에 양념한 오이와 부추를 넣고 국간장으로 색을 낸다.

.완성한 <오이 부추 김치>는 실온에 하루나 이틀 정도 내놓아 맛이 들면 냉장고에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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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김치> 담그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여 김치 담그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먼저 <오이 김치> 담그기를 권한다.

김치를 담그는 과정이 다른 김치에 비해서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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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부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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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김치>를 맛있게 먹는 요령은 적당히 익으면 빨리 꺼내어 먹는 것 이다. 

요령일 것도 없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처음의 아삭함이 없어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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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김치>가 아삭할 때는 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오이 김치>만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오이 김치>는 특히 남편이 좋아해서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게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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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가지 볶음, 돼지고기 불백, 순두부찌개, 된장국, 오복채 등 추억의 메뉴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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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부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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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부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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