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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내면 입맛이 돌아온다.
07/31/2017 07:58
조회  1832   |  추천   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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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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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내면 입맛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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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무작정 남편따라 미국에 들어와서는 아직도 신분이 없다. 미국에 사는 많은 한인들이 이런 일들을 겪었겠지만 미국에서 신분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분이 없으니 제대로 임금도 못 받으면서 육체적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A씨도 다르지 않아서 미국에 도착하면서 부터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 등 잡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몇년을 버티자 주방에서 제일 고참이 되어있었다. 신분만 해결이 나면 만사가 형통할 것 같은 예감까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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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타깝게도 A씨 직급이 올라갈수록 레스토랑 매출은 반비례로 떨어졌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레스토랑이 문을 닫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해서 사장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한인 신문에 광고를 내고 지인을 통해서 실력있는 주방장을 수소문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B주방장을 높은 연봉을 주고 스카웃했다. 그 날부터 A씨 자리가 위태로워 지기 시작했다. A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B주방장을 내보내야 본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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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주방장이 하는 일은 하나하나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B주방장도 식당 경험이 20년 가까이 되는데 A씨가 무슨 시비를 걸어도 넘어갈 정도의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콩기름을 쓰시면 큰일 나니까 얼른 다른 식물성 기름으로 바꾸어 오세요!!" A는 B주방장에게 소리를 질렀다. "콩기름 썼다가 알러지 있는 손님이라도 만나면 큰일 난다는 거 몰라요?? 주방에서 20년이나 있었다는 사람이 그런 것도 몰라요??" 하면서 A가 악을 썼다. 여지껏 콩기름을 사용했는데 갑자기 알러지 어쩌구 하면서 B주방장에게 시비를 거니 이 분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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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같은 사람을 보았나. 웬만하면 같이 가려고 노력을 하는데 별 트집을 다 잡네" 하고 욕까지 쏟아 부으니 악만 남은 A도 달려들어 주방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10여분을 싸우다 B주방장은 주방에서 나가 버렸는데 주방도 엉망이 되어서 영업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레스토랑도 결국 3개월을 못 넘기고 문들 닫고 말았다. A씨는 결국 다른 레스토랑에서 다시 서버로 일을 시작했는데 삶이 고단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A의 카카오 스토리를 보았는데 여전히 행복한듯한 사진을 발견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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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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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_ 1마리, 무 _ 1/2개, 육수 _ 8컵, 고추장 _ 1큰술,

고추가루 _ 1큰술, 할라피뇨 _ 필요량, 파 _ 약간,

다진 마늘 _ 1큰술, 국간장 _ 1큰술, 소금 _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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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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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멸치 _ 10개, 다시마 _ 3개, 북어머리 _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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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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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물 8컵을 붓고 분량의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인 후 식힌다. 

이렇게 간단하게 완성한 <다시마 육수>를 무국 국물로 사용하면 감칠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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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육수를 제대로 내는 동안 <무>를 손질을 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씻은 무는 나박썰기로 먹기 좋게 약간 도톰하게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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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오징어는 내장을 빼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역시 도톰하게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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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냄비에 <다시마 멸치 육수>를 붓고 나박썬 <무>른 넣고 한소큼 끓인다. 

어느정도 끓으면 불을 중간 불로 줄여서 무가 뭉근해질 때 까지 끓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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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무>가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을 잘 풀어준다. 

다시 한번 끓으면 여기에 국간장, 소금을 간을 보아가며 간을 맞추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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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마지막으로 썰어 놓았던 오징어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단단해지고 맛이 덜해지므로 하얗게만 익으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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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이 완성되면 어슷썰은 대파를 얹어 식탁에 내면 된다. 

계절이 바뀌면서 입맛이 ((뚝)) 떨어지면 이렇게 칼칼한 오징어 국을 끓여내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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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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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은 그냥 먹어도 맛이 있지만 술을 좋아하는 남편 <해장용>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다. 

오지어와 <무>만으로 얼큰하게 끓여서 아침 식탁에 내면 남편 숙취용으로는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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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오징어 무국> 한그릇을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줄도 모르면서 먹으면 어느새 숙취가 살아진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술먹은 다음 날 매번 남편이 <오징어 무국>을 끓여 달라고 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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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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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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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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