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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 오늘 저녁 노을은 유난히 아름답네요.
11/23/2016 07:24
조회  2643   |  추천   4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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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정의를 구현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굳이 따라가서 바꾸어 놓으려고 하는 깐깐한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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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까칠하다 보니 과장되게 말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ㅎㅎㅎ

부부가 똑 같다고 남편까지도 비슷한 성격이니 가끔 사람들과 충돌이 일어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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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럴때면 남편과 허름한 선술집에서 순대 한접시를 놓고 소주를 마시기도 했다. 

한국에 살다 보면 이런 좋은 점도 있었는데 미국에 와서는 이런 일이 생기면 바닷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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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가 지기 전에 일찌감치 서둘러 집에서 제일 가까운 <헌팅턴 비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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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 _ Huntington Beach] 오늘 저녁 노을은 유난히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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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317 Pacific Coast Highway, Huntington Beach,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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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차를 파킹시키고는 근처 커피 숍으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얼마지나지 않안 하늘 색갈이 오묘한 빛을 띄기 시작하면서 짙은 보라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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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비치를 찾은 날은 날씨가 뜬금없이 쌀쌀하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비치에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준비성 좋은 남편이 큼지막한 비치 백을 들고 와서 신발은 백에 넣고 모래사장을 거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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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멀리 기름을 뽑아내는 시추선이 불빛이 노을과 어울어져 아름다워 보인다.

내가 살고 있는 남가주는 어디를 가는 저렇게 기름을 뽑아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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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추선을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처음에는 신기하더니 이제는 무덤덤져 버렸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평생을 살다가 여기저기 기름 뽑는 모습을 보니  미국은 축복받은 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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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에서 세일가스 매장량을 자랑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100년을 뽑아도 될 정도의 세일가스를 발견했다니 미국은 앞으로도 여전히 강대국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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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쪽으로 한참을 걸어 나아가는데 어린 히스패닉 연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20살도 안되 보이는 동안의 얼굴을 가진 연인들인데 추운 날씨에도 반팔만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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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이 꼭 붙어서 석양이 지는 쪽으로 몸을 틀고 무슨 말인가를 속삭이고 있다.

미국식으로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입맞춤을 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오늘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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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비치>는 한국 드라마 <상속자>에서 남녀 주인공이 첫만남이 이루어진 비치이다.

<상속자>라는 연속극이 한국에서 히트를 치면서 더불어 <헌팅턴비치>도 한국에 많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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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쌀쌀한 날에도 많은 한국 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해가 거의 바다로 사라지면서 검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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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바다 바람이 차갑기는 하지만 부러 피어 끝까지 나가 보았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이 매섭게 파고 들었는데 반대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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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해가 넘어가는 쪽을 바라 보고 있었는데 석양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무념의 상태가 되버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참 넋을 빼고 석양을 바라 보니 뭔가에 빠져 드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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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힘들 때는 비치로 나오면 한국과 붙은 바다라는 생각에 고향 생각이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오곤 하였다.

이제 10년이 넘어가니 이런 것 까지도 무감각해졌는지 그저 경치에 취할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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