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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 순대_Vermont Soondae] 공짜 쯔끼다시가 화려한 식당.
06/24/20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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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가면 막걸리 골목이라는 곳이 있다.

막걸리 골목이 유명한 이유는 막걸리 한주전자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안주들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주전자로만 파는데 한 주전자에 17,000원 이다.

이런 식당의 장점은 맛있는 십여가지가 넘는 안주 이다.

 

안주는 무료이지만 안주를 집어 먹다보면 기본으로 막걸리는 따라 온다고 한다.

인심 좋아 보이는 마케팅 덕분에 골목 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버몬 순대'는 흡사 전주 막걸리 집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순대보다 수도 없이 나오는 '쯔끼다시' 를 먹으려는 손님들로 버글버글하다.

 

 

 

 

[버몬 순대_Vermont Soondae] 공짜 쯔끼다시가 화려한 식당.

 

Address : 923 South Vermont Avenue, Los Angeles, CA

Tel : (213) 365-8886

 

 

 

 

순대 뿐만이 아니라 홍어 전문이라니 주인 분이 전라도 분 인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간장 게장'까지 있으니 기대감이 높아진다.

 

 

처음 와 본 식당이라 무얼 시킬지 몰라 어리둥절하다.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 보니 모듬 순대 정식과 홍어 정식을 주문하라고 한다.

 

 

 

뚝배기에 갈은 얼음을 가득 담고 그 위에 연어와 다시마를 얹었다.

연어 색이 선명한 것이 신선해 보인다.

 

 

 

처음 나온 쯔끼다시가 화려하다.

젓가락으로 연어를 집어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연어를 집어 한입에 넣자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기분이다.

정식을 두가지 시켜 2그릇이 나왔는데 제일 먼저 순식간에 먹어 치워 버렸다.

 

 

 

단체 손님들이 제법 있어서 식당 안은 앉을 자리가 없다.

 

 

 

야채 위에 한치 회를 얹고 그 위에 초고추장을 뿌렸다.

고추장과 야채, 한치를 슥슥 섞어 먹는다.

 

 

 

한국 식당에서 빠지면 섭섭한 계란찜이다.

한국 식당은 이런 맛에 오는 것 아닐 까 싶기도 하다.

 

 

 

 

쫀득쫀득한 추억의 맛이 구수한 감자전다.

따끈한 감자전 오랜만에 만나니 감개가 무량할 지경이다.

 

 

맛에 특별할리는 없지만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것이 땅기기 시작한다.

젓가락으로 뚝뚝 뜯어서 간장없이도 금방 한접시를 비워냈다.

 

 

 

 

 

아직까지 쯔끼다시만 먹고 있는데도 벌써 배가 부르다.

정작 돼지 고기와 순대, 홍어는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걱정이 된다.

 

 

 

 

 

호남 지방 잔치 집에서는 없어서는 안된다는 삼합이 나왔다.

나에게 아직까지 홍어는 상대하기 만만하지는 않다.

 

 

독특한 암모니아 향이 특징이라서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음식 중에 하나이다.

맛이 강하지 않다고 하니 즐겁게 먹어 보려고 한다.

 

 

 

 

 

아직까지 쯔끼다시가 끝나지 않았다.

메인을 먹고 있는 중간에도 계속 쯔기다시가 나오니 고맙기도 하지만 먹어내기가 쉽지도 않다.

 

 

순대 집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시사모 구이까지 만났다.

젓가락이 필요 없고 그저 손으로 턱 집어서 머리부터 꾹꾹 씹어먹는다.

 

 

작은 몸통 안에는 알들로 꽉 차있다.

역시 오랜만에 먹는 시사모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맛이 좋다.

 

 

 

 

순대, 돼지고기 그리고 간, 허파도 같이 나왔다.

순대는 당면으로 속을 채웠는데 쫄깃한 것이 제법 맛이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찹쌀로 속을 채운 순대가 좋다고 하지만 나는 그저 이런 당면 순대가 좋다.

고향 집 앞에서 쉽게 사먹었던 순대가 조금 더 마음이 땅긴다.

 

 

 

굳이 젓가락을 쓰지 않고 손으로 집어서 소금에 콕 찍어 먹는다.

이렇게 손으로 집어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홍어 회는 그럭저럭 암모니아 향이 심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나온 것이 홍어찜인데 벌써 풍기는 포스가 만만하지가 않다.

 

 

도저히 자신이 없어 손사래를 쳤는데도 친구가 먹어 보라고 강요(?)를 한다.

크게 한 젓가락 집어서 입에 넣고 먹어 보려고 애를 써보았다.

 

 

역시 암모니아 향이 만만하지가 않다.

어느나라 음식이든지 가리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나였는데도 홍어찜은 조금 무리인 것 같다.

 

 

 

 

내가 속으로 가장 기대하였던 '간장 게장'이 나왔다.

간장 게장을 먹기 위해 흰밥 한공기를 남겨 놓았다.

 

 

 

흰밥 한스푼을 크게 퍼서 입에 넣는다.

그리고는 한 손을 이용해서 게장을 들고 쫄쫄 빨아 먹으면 된다.

 

 

게장을 입에 넣고 쭉 빨자 향긋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도저히 더 먹을 수 없을 것 같은데도 다시 밥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순대국이 나왔다.

여기에 부추를 가득 넣고 순대와 간, 허파도 집어 넣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크게 한 수저를 뜬다.

그 위에 신김치를 올려 놓고 먹으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먹다먹다 지쳐 결국 수저를 내려 놓았다.

테이블에는 결국 못 먹어낸 순대와 쯔끼다시가 그대로 있다.

 

 

다 먹지 못한 것이 아깝기는 하지만 더 이상 먹기에는 역부족이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LA까지 나와서 제대로 먹으니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다.

 

 

'버몬 순대'는 순대라는 상호를 걸었지만 순대보다도 다른 음식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가격도 저렴해서 친구 부부와 4명이 가서 70불 정도가 나왔다.

 

 

처음에 이야기 하였듯이 가격도 싸고 종류도 많아서 전주 막걸리 식당과 비슷한 컨셉인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식당이다.

특히 홍어가 있어서 호남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4개는 주어야 할 것 같은 식당이다.

PS / 일하시는 분들도 털털해서 한국 어느 식당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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