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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라 볶음] 화끈하게 매운 말에 스트레스도 풀린다.
04/23/2020 08:06
조회  899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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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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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라 볶음] 화끈하게 매운 말에 스트레스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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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나셨다. 내 외갓집 어머니 집안은 딸만 일곱이었는데 정말 힘들게 사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국전쟁이 터지고 어머니와 언니 둘만 남한으로 내려오셨다. 언니 두 분은 초등학교만 겨우 나오셔서 남한에서도 어려운 삶을 사셨다. 그런데 어머니만 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하신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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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남한 땅에서 홀로 B여고를 나오시고 명문여대 영문과를 졸업하셨다. 그러니 언니 두 분은 초등학교 졸업인데 어머니만 대학 나온 여자(?)가 되셨다. 어머니는 대학을 들어가시기 위해 미군 부대에서 나온 커피가루를 냉수에 타서 마시면서 공부를 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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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결혼하시고 첫아들을 낳았는데 그게 나였다. 당시 어머니 직장은 C라는 외국회사였는데 아마도 번역하시는 일을 하셨던 것 같다. 덕분에 미국 노랑 연필을 몇십 개씩 가지고 오셔서 학교만 가면 어깨가 으쓱하였다. 아버지가 공무원 이시라 수입이 변변치 않아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 직장 생활을 하셨는데 고생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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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일을 마치고 오시느라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항상 늦었다. 나와 동생은 저녁도 안먹고 부모님이 보고 싶어 동네 입구까지 나가서 한없이 기다렸다. 눈 오는 날에 늘 볼이나 손이 빨갛게 얼어있었다. 어스름한 가로등 불빛을 받으면서 부모님이 보이면 부모님 쪽으로 뛰어갔다. 그러면 어머니는 돌아서서 한참을 우셨다. 다행히도 내가 중학교가 끝날 즈음에 가정 형편이 나아져서 어머니도 직장을 그만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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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젊은 시절부터 죽도록 고생한 것이 마음에 맺히셨는지 모든 일에서 손을 놓으셨다. 동네 분들과 화투도 치시고 꽃구경도 다니시곤 하였다. 어머니가 왜 끝까지 전공을 살려 일을 하지 않으셨는지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한다. 어머니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이십여 년이 넘었는데도 강한 정신력으로 치매는커녕 아직도 정신이 또렷하시다. 요즈음같이 세상이 어수선할 때 가끔 이메일을 보내는데 바로 답장을 하신다. 어머니 메일을 받으면 좋기도 하지만 마음이 울컥할 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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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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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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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_ 1모, 표고버섯 _ 3~4개, 고추 _ 2개, 대파 _ 1/2대,

다진 마늘 _ 2큰술, 생강 _ 1작은술, 물 _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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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소스 _ 4큰술, 설탕 _ 3큰술, 간장 _ 2큰술, 식초 _ 3큰술,

소금 _ 약간, 식용유 _ 필요량, 전분 가루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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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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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말린 표고버섯은 찬물에 넣어 충분히 불린 후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두부 역시 정사각형으로 먹기 좋게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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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마늘과 생강은 다져 놓고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고 고추도 썰어 놓는다.

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설탕, 식초, 마라 소스, 소금, 물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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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준비한 두부와 표고버섯에 전분을 살짝 입혀 바삭하게 튀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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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두르고 준비한 대파를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마늘, 생강을 넣어 다시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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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튀겨 놓은 두부, 표고버섯을 넣고 다시 볶는다. 

완성한 두부마라 볶음을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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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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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인들은 마라소스로 맛을 낸 중국 음식을 먹으면 인상을 찡그리고 젓가락을 내려 놓았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마라소스>가 유행을 하고 이제는 흔한 메뉴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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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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