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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갓 지은 뜨거운 밥 위에 살짝 얹어 먹어 보세요.
12/05/20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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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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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갓 지은 뜨거운 밥 위에 살짝 얹어 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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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제법 큰 정원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걸르지 않고 잔듸나 나무에 물을 주어야 하고 어떤 경우는 비료도 주어야 한다. 처음 이 집으로 이사를 올 때는 정원 가꾸는데 취미를 붙여 보려고 이런저런 꽃나무도 심어 보고 이태리 음식에 들어가는 Basil이나 Mint 등등도 키워 보았지만 이내 접고 말았다. 내가 정성을 들이던 말던 내 손에 독을 발랐는지 정성을 시들시들해지더니 이내 죽어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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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이런 무성의 함을 식물들도 알았는지 복숭아 나무 2그루는 잎만 무성하지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 파파야 나무는 이사온 후 일년만에 죽어 버리고 무화과 나무도 먹을 정도의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아마 전에 살던 사람은 정원 가꾸는 취미가 있었는지 이런 나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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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라임> 나무 하나 만이 수도 없이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가족이 멕시코 사람이 아니니 <라임>을 별로 쓸 일이 없다. 남편도 저절로 떨어진 <라임>을 줏으면서 '열리라는 복숭아는 구경도 못해보고 엉뚱한 라임만 허구진창 열리네' 하고 투덜거렸다. 그렇게 튼실했던 <라임> 나무도 끝없이 방치하니 점점 말라 가는 모양새라 이 나무까지 죽일 수는 없다는 사명감으로 열심을 거름과 물을 주었다. 덕분에 옆에 있던 <오렌지> 나무에도 같은 호사를 베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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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오렌지>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어이없게도 나무 전체에 수백개의 오렌지가 열렸다. 하루 날을 잡아 익은 놈만 골라 땄는데 커다란 박스로 두개가 되었다. 그 중 제일 잘익은 놈을 골라 잘라 먹어 보았는데 '아이고~ 시어서 먹을 수가 없어' 하고는 남편이 눈물까지 찔금거리니 수백개의 오렌지를 어떻게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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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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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_ 1개, 양파 _ 1개, 

채썬 홍당무 _약간, 다시마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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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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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_ 2컵, 사과 식초 _ 2/3컵, 물 _ 2/3컵, 

고은 고추가루 _ 필요량, 설탕 _ 1컵, 레몬 _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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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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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끓는 물에 장아찌를 넣을 유리 용기를 넣고 팔팔 끓인다. 

이렇게 끓여 소독한 <유리 용기>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말려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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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무우>는 필러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기고 두툼두툼하게 썰어 놓는다. 

레몬 역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째 두툼하게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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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커다란 냄비에 분량의 간장, 식초, 물을 넣고 끓인다. 

한소큼 끓었다 싶으면 설탕과 고추가루를 넣고 저어준 후 불을 끄고 준비한 레몬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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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소독한 <유리 용기>에 썰어 놓았던 무우, 양파, 홍당무, 다시마를 넣어 준다. 

여기에 식혀 놓았던 소스를 넣고 실온에서 3일 동안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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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3일이 지난 후 소스만 냄비에 부어 다시 끓여 식혀 놓는다. 

식힌 소스를 다시 장아찌에 부어준 후 냉장고에 넣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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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무우 장아찌>를 냉장고에 넣고 필요할 때 마다 꺼내어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고추장, 깨소금에 무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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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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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렌지>를 따서 다시 2~3주를 방치해 놓았다. 

그런 후에 다시 잘라 맛을 보았는데 눈에 동그랗게 변할 정도로 달콤하게 변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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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대여섯알을 잘라 접시에 담아 갔더니 남편도 맛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리고는 '인간이나 과일이나 제 구실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가봐' 하고 명언까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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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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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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