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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반찬 챙겨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02/14/2018 07:35
조회  634   |  추천   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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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자주 가던 백반집이 있었는데 언제가도 그 자리에는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 계셨다. 

일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도 보던 텔레비젼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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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셰프님,,, 오늘도 늦으셨네. 잠시만 기다리셔 얼른 한상 차릴랑께"

아주머니는 얼른 주방으로 들어가서 펄펄 끓은 된장찌개에 십여가지에 이르는 반찬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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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반찬을 집어 먹다 보면 되려 찌개에 손이 가지 않을 지경이다. 

그래도 커다란 알루미늄 쟁반에 가득 담아 내던 동네 백반 집 된장찌개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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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_Spicytarian JGY] 반찬 챙겨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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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2226 West Orangethorpe Avenue. Fullerton, CA 92833

Phone : (657) 217-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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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튼에 된장찌개며 이런저런 반찬이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맛집>을 찾았다. 

차를 파킹하고 걸어가는데 얼마전에 쿠킹클래스를 수강했던 A씨를 우연히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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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선생님도 이야기 듣고 오시는가 봐요. 여기가 반찬이 좋고요,,, 꼭 된장찌개 드셔요"

이렇게 추천까지 하고는 총총히 사라졌는데 입구에서 또 아는 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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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식당 입구 쪽에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안은 흡사 토속주를 파는 한국식 주점같은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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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자리를 잡고 이미 추천받은 <된장찌개>와 돼지 불고기를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7~8가지의 반찬을 세팅해 주는데 일반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반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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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가 나오기 전에 하얀 밥 위에 열무김치며 고추 삭힌 것 등등을 올려 먹어 보았다. 

대부분 감칠 맛이 나고 특히 고추 삭힌 것은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이 것만으로도 한그릇을 비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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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지에 들깨 양념을 한 반찬도 특이했는데 들깨 향이 강해서 마음에 들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계속 반찬을 집어 먹었는데 양푼이만 있으면 고추장과 비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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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리 추천을 받았던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커다란 양푼이에 가득 담겨져 나온다. 

투박한 양푼이에 담겨져 나오니 비쥬얼이 미리 침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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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기 전에 스푼을 이용해서 맛을 보았는데 약간 심심하고 구수하면서 청국장 맛도 올라왔다. 

좋은 된장을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아 밥 위에 척척 올려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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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해물 된장찌개>인데 해물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할 것 같다. 

하여튼 밥 위에 된장찌개를 넉넉히 덜어서 슥슥 비벼 열무김치를 올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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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으니 집에서 먹는 것 처럼 마음까지 편안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된장찌개에 열무김치는 거의 한국인의 소울푸드와 비슷한데 아무리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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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네" 남편이 샐러드를 보고 탄성을 지른다. 

커다란 접시에 신선한 야채들을 종류 별로 가득 담아서 여러가지 드레싱을 얹어 내는 샐러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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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메인인 <된장찌개>보다 마음에 드는데 이런 특색있는 메뉴가 있어야 차별화가 된다. 

어쨋든 전체를 섞지 않고 부분부분 드레싱과 함께 먹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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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샐러드는 랜치라든지 하는 드레싱 자체가 맛은 있지만 개운한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허지만 <맛집 이야기> 샐러드의 들깨 드레싱은 그대로 입에 감기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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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중간에 스푼을 내려 놓고 한참을 샐러드를 즐겼다. 

<맛집 이야기>는 먹고 나서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인데 한접시를 비우면 오랜 만에 건강을 챙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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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돼지 불고기>가 나왔는데 역시 비쥬얼이 좋아 입맛이 돈다. 

검은색 사각 접시에 상추를 깔고 양념이 진해 보이는 <돼지불고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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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양념이 강해 보이는데 하나를 집어 맛을 보았는데 생각처럼 매콤한 맛은 아니었다. 

밥 위에 한점씩 올려 먹었는데 밥 반찬으로는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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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사이 내가 입맛이 바뀌었는지 트랜드가 그렇게 흘러 가는지는 몰라도 약간 달달하였다. 

한동안 MSG에 대한 여론이 민감해지면서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 양이 증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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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인들 입맛도 점점 달달한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 

매콤한 제육볶음은 밥 위에 척척 올려 먹어도 좋지만 특제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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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주방에서 나와 일일히 손님들에게 인사를 한다. 

인사를 하면서 음식에 대한 평을 부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식당이 대박 안나면 이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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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반찬을 따로 팔고 있었는데 역시 반찬에 자신이 있는 것 같다. 

가자미 식혜도 팔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렇게 식당에서 반찬을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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