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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출발하기위한 것이라 했다.
02/09/2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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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 찌들어 질라치면 어딘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어지지만 막상 떠날려면 마땅한 곳이 없다. 그런데 한번 간곳이 잊혀지지 않고 또 가고 싶어진다면 그곳이 바로 망설임 없이 떠날수 있는 곳이 된다. 

나는 자이언캐년 밑바닥 버진리버 개울가를 자주 찾아간다. 1박으로는 아무래도 빡빡하고 피곤한 일정이라서 매번 2박3일 정도로 개울가를 산책하러 가곤 한다. 푸근하게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자이언캐년 밑바닥의 버진리버 개울가 산책로는 갈적마다 흡족해하는 곳이라서 오늘은 그곳을 추천을 해 볼까 한다. 

LA 에서 자이언캐년 버진리버 강가를 갈려면 라스베가스에서 1시간 더 북쪽에 위치한 메스키트(Mesquite)에서 일박을 하는 것이 좋다. 15번 프리웨이 상의 라스베가스를 지나쳐서 1시간 10분정도를 계속해서 더 달리면 메스키트이다. 겸사 겸사해서 메스키트 대신 라스베가스에서 1박을 하고 싶다면 그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단지 메스키트에서 1박을 하면 이틑날 자이언캐년 버진 리버까지 가는 시간이 단축이 된다. 라스베가스에서 1박을 할 경우, 이틑날 15번 North 를 타고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메스키트을 어차피 지나쳐야하기에 차라리 자이언캐년에서 조금더 가까운 촌스러운 시골 마을 머스킷에서 조용히 첫날밤을 묵는것도 그런대로 멋이있다. 

자이언캐년에 가거나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혹은 노스림, 브라이스캐년 혹은 엔테롭캐년을 갈때에도 메스키트에서 1박을 하면 대체로 편리하다. 지난해 가을에는 메스키트에서 1박을 하고 2일차에 앤탤롭 캐년 파웰호수 호스벤드등을 다녀왔던 적도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메스키트 까지는 82마일 정도의 거리지만 거의가 사막지역이기에 혹시라도 Gas가 충분치 않으면 미리 프라임이나 라스베가스에서 주유를 충분히 하고 가는것이 좋다. LA 에서 Full 로 Gas를 채우고 갈경우, 차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 이 지점을 지날 경우 게스가 충분치 않아서 고생을 할 경우가 생길수있다.  

내가 이번에 혹독한 경험을 했다. 

요즈음에는 조금 먼거리를 여행 할 경우 주로 렌트카를 해서 간다. 마일리지가 많은 집의 차를 타고 가는것 보다 덜 불안하고 또한 비교적 새차를 타보는 기회를 갖기도 하기에 조금 경비가 들드라도 미드사이즈 SUB 를 즐겨 렌트카를 한다. 이번에 렌트를 한 차는 Jeep Compass SUB 였다. 4x4 라서 힘은 좋았지만 Gas가 딴차에 비해서 조금 많이 들었다. LA에서 Gas가 Full 로 된 상태로 렌트를 했고 내 계산대로는 충분히 메스키트 까지는 갈 줄 알았기에 중간에 주유를 하지 않고 계속 달렸다. 그런데 메스키트를 38마일 정도 남겨둔 지점에서 땡하며 앵꼬(ㅎㅎ) 경고소리가 났다. Gas 게이지를 보니 마지막 눈금의 반 조금 못될 정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빨간선까지는 아직도 조금 간격이 남아 있기에 충분히 38마일 정도는 달릴수 있을 같아서 경고음 같은것은 무시해버리고 그대로 달렸는데 gas 게이지가 빠르게 줄어가는게 한눈에 보였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20마일 정도를 남겨두고 게이지가 빨간선 밑으로 딱 붙어버리면서 차에 힘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그때서야 아차 싶어서 주위를 아무리 살펴봐도 온통 사막뿐이다. 그나마 다행이 였던것은 그 지점이 내리막길이 였기에 비상등을 켜고 아예 게스에서 발을 떼어 놓은 상태로 가변 속력없이 가다보니 메스키트 초입의 주요소를 발견할 수가 있었으며 천만다행으로 차가 멈추지는 않은 채로 주유소에 진입을 해서 주유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Gas를 Full 로 넣었는데도 13갤런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내 계산대로라면 20갤런이 들어가야하는데 게이지가 고장이 난건가 하고 생각을 하던 차에 "요즈음 중소형 차들은 12 갤론에서 16갤런 짜리 게스탱크로 제조가 된다"는 얘기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래서 호텔에 들어 온 뒤, 저녁을 먹고나서 렌트한 차의 게스탱크 Capacity 를 찾아 본 결과 Fuel Tank Capacity, Approx : gal 13.5 이라는 수치를 알아 낼수 있었다. Gas 경고음이 들려왔을때 한눈금이 5갤런(20갤런탱크 기준) 이라는 생각으로 당시 가리키고 있던 게지의 상태를 3갤런 정도 남은 것으로 읽은것이 잘못이였다. 20갤런 짜리 탱크사이즈가 아니고 13갤런 정도의 게스탱크 였으니 한눈금이 3.25, 그 눈금의 반이 였으니 실제로는 1.5갤런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경고소리가 났었다는 얘기였고 그 상태에서 38마일을 달렸으니 게스가 거의 소진 된 상태로 주유소에 겨우 도착했다는 계산이 되었다. 사실 지난해 말에 Gas 가 풀인 상태에서 렌트했던 닛산 로그(Nissan Rogue)는 메스키트에 도착을 해서도 게스가 조금 남아있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 렌트 한 차 엮시 도중에 주유를 하지 않아도 될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문제는 이번에 렌트 한 차가 4x4 였기에 지난번 차보다 게스가  많이 소모되라라는 점을 미쳐 계산하지 못한 점과 이번 렌트차는 닛산 로그보다도 Gas Tank 사이즈가 더 작다는 사실을 미쳐 몰랐다는 점이였다. 물론 렌트카가 아니고 평소에 타던 집의 차였다면 정확히 감을 잡아서 게스를 미리 채웠을 테고 또한 요즈음 중소형차 게스탱크가 12-15 갤론이며 차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았드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이제껏 내가 탓던 예전 차들은 모두가 20갤런짜리 Gas Tank 였기에 나는 당연히 20 갤론 일것이라고 계산을 했었던게 불찰이였다. 참고로 뒤늦게 찾아 본 닛산 로그(Nissan Rogue)의 Gas Tank size 는 14.5 갤런이였다. 요즈음은 차들마다 Gas Tank Size 가 조금씩 틀리므로 렌트카를 할적엔 미리 이점을 첵크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메스키트에는 몇개의 호텔이 있지만 나는 매번 버진리버 호텔(Virgin River Hotel and Casino)에서 묵는다. 하루 숙박비는 $27 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24 까지 가능하다. 

호텔이라기 보다 모텔에 가까운 올드패션이지만 2층짜리 숙박 빌딩이 7동이나 있으며 특히 3동에서는 애완견도 함께 숙박을 할 수 있게 끔 해주고 있다. 첵크인을 할적에 가능하면 1동 빌딩이나 2동빌딩 1층으로 하는게 이동하는데 편리하다.

만약에 조금 격이 높은 뉴패션 호텔에 묵고 싶다면 길 건너편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유래카라는 최신식 호텔이 있다. 숙박비는 $50-$80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또다른 호텔은 버지니아 카지노호텔과 같은 회사에서 경영하는 카사브랑카라는 호텔이 있다.


저녁은 호텔 카지노 카페의 특별 메뉴인 $6.99 의 프라임립(Prime rib)이 먹을 만하다. 지난번엔 $5.99 였는데....


물론 부폐도 있으며 디너 가격은 $12.99 - $14.99 로 요일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간편하게 먹을려면 길건너 멕도날도 있다.

 

메스키트에서 1시간 40분거리에 자이언캐년 버진리버 하이킹 코스가 있다.

15번 North 를 따라서 가다가 9번으로 갈아타고 가면 되는데 9번 드라이브중에 스테이트길을 만나면 우회전을 해야지 9번으로 계속 되어진다. 작년부터 자이언캐년 버진리브 초입의 도로를 말끔하게 단장하는 관계로 군데 군데 도로 공사로 길이 조금 지체되기도 한다. 

자이언 캐년 입구에서는 입장료를 내어야 하는데 일반인은 $30 이며 Senior 는 $20 인데 1년치 내셔날 Park 을 무료 입장 할 수 있는 카드를 원하면 추가 비용없이 카드를 발급해준다. 이 카드만 있으면 이후 1년동안 모든 내셔날 Park 은 입장료를 지물 할 필요없이 아이디와 카드만 보여주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해준다.


Zion canyon 의 밑바닥에 형성되어 있는 도시는 스프링데일이며 이곳에서 시작되는 하이킹코스 및 등산코스는 여러코스가 있다. 힘든 코스는 싫어하는지라 가장 무난하고 편한 Temple of Sinawava 의 Riverside Walk 코스를 항상 즐겨다닌다. 입장료를 낸 입구에서 9번을 따라서 조금 더 가면 삼거리로 만나는 Floor of the valley Rd 에서 좌회전으로 진입해서 조금 들어가면 이곳을 상징하는 Lodge 가 나타나는데 주차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가도 좋다. 통나무로 지어진 2층짜리 Lodge 앞 잔디밭의 버드나무는 찍기만 하면 작품사진이 된다. 지금은 2월달이라서 앙상한 가지만 보이지만 여름철에는 버드나무 잎이 무성한 웅장한 나무로 변한다.


Lodge 에서 사방의 절경을 보면서 10분정도 더 드라이브를 하면 Riverside Walk Trail 이 시작되는 Temple of Sinawava 의 주차장에 도착이 된다. 이곳에는 식구들과 오손도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자리도 군데군데
마련이 되어있다. 물론 깨끗한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다.



성수기인 3월부터 10월말까지는 10분마다 셔틀버스가 다니며 절경의 뷰포인트 마다 정유장이 있기에 마음대로 내려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는 다음 셔틀버스로 코스를 이동할 수가 있기에 편안하게 절경들을 볼수가 있다.
예전에 왔을땐 Lodge 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Trail 이 시작되는 Temple of Sinawava 까지 갔는데 이번엔 셔틀버스가 운행중이지 않았기에 직접 차를 몰고 Temple of Sinawava 까지 가서 주차를 한 다음 산책을 시작했다. 왕복 2마일의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Riverside Walk 산책로를 따라서 가장 편안한 걸음으로 천천히 산책길을 걷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다.



하이킹 코스라 해도 좋고 산책 코스라 해도 좋다. 강가를 직접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군데군데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특색이 있는 산책로이다. 특히 늦가을의 자작나무 단풍은 일품이다.




다람쥐 조차도 길옆에서 떠날줄 모르며 자연을 만끽하고있다.,


산책로는 비교적 깨끗하고 산뜻하게 잘 정돈이 되어 있다. 강 바로 옆 길로도 일부는 산책이 가능하다.


데 군데 산책로 윗쪽에서 물이 샘물처럼 솟아 나는 곳도 있다.

산 비탈에서 조금씩 흘러내리는 물들이 산책로를 적시기도 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산책로가 군데 군데 얼어붙기에 산책로를 아예 Close 하는 날도 있다. 다행히 오늘 날씨는 사상 최대로 좋다.




아래 사진은 Temple of Sinawava Riverside Walk 산책로의 마지막 부분이며 여기서 돌아오든지 아니면 등산장비로 무장을 해서 강을 건너서 등산을 하기도 한다.


등산장비를 갖춘 등산객들은 강을 건너서 등산을 하기도 한다.


산책로 마지막 지점에서 바깥쪽을 보니 조그만 물체가 날아가는 흔적이 있기에 역광을 무릎쓰고 찍어보았다.

자이언 캐년 버진리버 Temple of Sinawava 산책로 끝에서 본 UFO 인가 ㅎㅎㅎ


메스키트나 라스베가스로 돌아 올때는 왔던 길로 되돌아 가면 되지만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Floor of the valley Rd 에서 9번을 만나면 좌회전(우회전을 하면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길이다)을 해서 드라이브를 계속하면
자이언캐년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계속 올라가다보면 자이언캐년 꼭데기에 도착이 되는데 여기에서는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이언캐년의 또다른 웅장한 모습을 볼수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Zion Mt carmel tunnel 을 지나게 된다.



여기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면 브라이스캐년까지도 갈수 있는데 자이언캐년에서 브라이스 캐년까지는 2시간(87마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브라이스캐년에서 메스키트까지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메스키트에서 아침 일찍 자이언캐년 버진리버로 출발을 하면 브라이스캐년까지도 들려서 올수도 있지만 자이언캐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산책을 할려면 조금은 빠듯한 일정이기는 하다. 


생각이 나면 바로 마음 닿는곳으로 출발을 하자. 출발을 하면 여행의 반은 이룬것이다. 

여행은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출발하기위한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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