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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독설은 언잰가는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02/28/20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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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월28일 Jtbc 뉴스중에서 [비하인드 뉴스]
[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어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 대표 변호사가 어제(27일) 최종변론을 다 끝낸 다음에 기자들에게 "변호사 3명의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게 벼룩 10마리를 데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만큼 힘들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저런 표현도 있는 거군요. 대리인단을 이끄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토로로 해석이 되는데 굳이 3명을 말한 건 특정인을 언급한 겁니까? 왜냐하면 더 많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다는 게 지금 기자들의 설명인데요. 실제로 그동안 많이 보셨지만 변론은 안 하고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흔든다거나 또는 당뇨가 있다고 하면서 점심시간을 달라고 하거나, 또는 주심을 기피신청한다거나 이런 대리인단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이중환 변호사는 "대리인단의 전체 합의된 내용이 아니다", 설명을 늘 해 왔습니다.
[앵커] 사실 마지막에 합류한 대리인들이 법리논쟁보다는 뭐랄까요. 거친 언사로 여론전만 펼쳤다, 이런 지적이 많이 나왔는데 이게 결국은 내부 질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어제였었는데요. 어제 최종변론 순서조차 정하지 않아서 대리인단끼리 서로 변론을 하겠다, 이렇게 주장하는 황당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그랬겠네요.
[기자] 그러다 보니까 사법연수원 기수대로 하자. 아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부터 하자, 이런 식의 중구난방들이 나왔고.
[앵커] 여기서도 당뇨가 또 나왔나요?
[기자] 그러자 결국 이정미 재판관이 나중에 변론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중에 하시라, 이렇게 정리를 한 겁니다. 청와대 출입기자에 따르면 지금 청와대 안팎에서도 대리인단이 좀 지리멸렬하다, 이런 지적들, 이런 평가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앵커] 뭐랄까, 결국 역사적인 헌재심판정이 역사에 남을 소동극 마당, 일부의 경우. 늘 그랬다는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그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다음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기자들을 만났는데 기자들이 '3%나 나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지지율 "그 정도 가지고 그게 지지율이냐", 이렇게 웃어넘겼습니다.
여론조사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또 저 정도 지지율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분석이 되는데 실제로 자기의 예를 들었습니다.
2004년 총선 직전에 탄핵 당시에 자신이 16%, 또 상대방이 48%였지만 2주 이따가 선거 결과는 7%P 차로 여유 있게 이겼다, 이렇게 설명을 한 건데요.
굳이 따지자면 당시 선거 결과는 7% 차이는 아니고 1%P가 조금 넘는 박빙 선거였습니다.
[앵커]
아이고, 오래된 인물의 이름도 나오는군요. 알았습니다. 어쨌든 홍 지사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뭐랄까, 눈길을 끌 수 있는 독설이랄까요, 많이 동원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기자]
또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오늘 야당 후보들을 향해서도 상당히 독설을 날렸는데 직접 먼저 들어보시죠.
[홍준표/경남도지사 :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비서실장이 옆에서 내용 몰랐다면 그건 깜이 안 되죠. 2등을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야.]
오늘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하지만 홍 지사는 불과 2년 전인 2014년 봉하마을을 참배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입장은 달랐지만 참 훌륭한 대통령이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고요.
지난 주말에는 권양숙 여사 모친상에 여권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의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야당에서는 당장 홍 지사에 대해서 "홍 지사는 인격부터 다시 수양하고 대선에 출마해라". 또 "트럼프처럼 함부로 말하면 다 대통령 될 줄 아느냐" 라는 식의 강력한 비판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자신이 불과 2년 전에 했던 평가를 180도 바꾼 그런 상황인데, 어차피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이 본인을 지지할 일은 없으니까 보수세력에 어필하겠다, 이런 전략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또 욕을 먹더라도 일단 언론의 주목도를 높이는 것은 정치인들의 어떤 뭐랄까요. 본능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고. 그래서 말을 독하게 하는 그런 전략으로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비하인드뉴스에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인 거죠. 하지만 이런 독설들이 자기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어쨌든 오늘 인명진 자유한국당 위원장과 점심을 먹었는데 인 위원장이 홍준표 지사가 본인의 머릿속에 있는 대선주자 6명 중의 1명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명진 위원장도 불과 몇 년 전에는 "홍준표도 새누리당의 쇄신 대상", 이렇게 얘기를 한다거나 또는 "홍준표 당시 최고위원은 어린아이처럼 투정만 부리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아주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는 말이 굉장히 잘 바뀌는 것은 많이 봐왔습니다마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 가겠습니다. 라고 잡았는데.
[앵커]
많이 화제가 됐더군요.
[기자]
어제 저희 뉴스룸에서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를 하는 그 도중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뷰를 보고 '화나요'를 직접 누른 걸로 알려져서 있습니다.
이 '화나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페이스북에 보면 '좋아요', '최고예요', '멋져요', '웃겨요', '슬퍼요', '화가 나요' 등의 6개의 단계가 있는데 '화나요'를 누른 겁니다. 정말 화가 났나 봅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이제 두 사람 간의 토론 횟수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문 전 대표의 인터뷰 어제 내용.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모두들 하고 싶어해서 몸이 근질근질하겠지만 나중에 어차피 수없이 많이 하게 된다, 이런 답변이 어저께 돌아왔었는데, 아마 그 인터뷰 내용이 마음에 안 드니까 직접 의사표시를 한 것이다, 이렇게들 보고 있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게 알려졌는데 오히려 캠프 측에서는 '아무도 '화나요'를 누른 적이 없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본인도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히려 과거에도 해킹의 흔적이 여러 번 있어서 자주 변경까지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우려가 있다, 그러니까 이게 이 시장이 누른 게 아니라 해킹의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을 한 건데.
[앵커]
누군가 해킹해서 들어가서 그 사람이 '화나요'를 눌렀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화나요' 하나 누르려고 해킹까지 할 사람이 누구냐, 설마 북한 정찰총국이 이런 일을 할 건 아니냐라는 논리이 지금 계속되고는 있습니다.
어쨌든 캠프의 해명은 이거라는 거고요. 참고로 어제 JTBC 소셜라이브 상당히 큰 화제였었습니다, 정치권에서.
보시는 것처럼 밑에 김종인 님도 참여했는데요. 이 김종인 님, 저희가 알고 있는 그 김종인 님 맞습니다.
[앵커]
사진이 나와 있으니까요. 동접자, 그러니까 동시접속자 수도 언론사 이거로서는 최고였다는 얘기도 하여간 나오는데 아무튼 해프닝일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저희들이 말씀드리는 건 두 사람이 또 어쨌든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좀 첨예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해킹을 당했는지 아니면 실제로 '화나요'를 눌렀는지 그건 지금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고요. 알았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비하인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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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벼룩 열 마리 몰고 부산 가기 힘들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 대표 변호사인 이중환 변호사가 지난 27일 최종 변론 직후 기자들에게 “변호사 3명의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게 벼룩 10마리를 데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만큼 힘들다”고 이야기 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변호인들 의견이 모두 달라서 ‘각자 변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대리인 측 변론 핵심도 제각각이었다. 이동흡 변호사는 탄핵소추의 법리적 문제에 대해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이중환 변호사는 여전히 심리 기간이 짧은 점, 그리고 핵심 증인(고영태)의 불출석 등을 지적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여전히 국회의 탄핵안 통과 절차의 문제점과 탄핵소추장에 쓰인 단어의 문제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탄핵소추 각각 각하, 기각, 재심을 주장했다.
 
대리인단의 최후변론은 시작부터 삐걱댔다. 앞서 이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이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 최후 변론 발언 순서를 묻자 대표 변호사인 이중환 변호사가 “대표 변호인인 이동흡, 이중환, 전병관 변호사가 먼저 하겠다”고 대답했다.
러자 김평우 변호사는 이의를 제기하며 “사법 연령에 따라 정기승, 김평우, 서석구 순으로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중환 변호사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김평우 변호사는 손짓까지 하며 밀어내는 모습이 비춰졌다. 언쟁이 계속되자 이정미 권한 대행이 직접 나서 ”기존 참석했던 대리인부터 하라“며 순서를 잡았다.
 
이동흡 변호사가 대통령 측 발언을 시작하자 같은 대리인단 측인 김평우ㆍ정기승ㆍ조원룡 변호사는 재판정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세 변호사는 이 변호사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전할 무렵이 되자 데리러 나간 동료 대리인 손범규 변호사와 함께 돌아왔다.
 
대표 변호인들의 순서가 끝나자 김평우 변호사는 혼자 50분간 최후 변론을 이어갔다. 김 변호사는 ”국회가 자기들만 아는 단어로 대통령을 잡으려 한다“는 발언 등을 이어나갔다. 이에 이정미 권한 대행으로부터 ”용어 선택과 진술에 신중해 달라“거나 ”요점만 말해달라“는 경고를 받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대통령 측 “벼룩 열 마리 몰고 부산 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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