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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스럽다] 어원을 아시나요?
10/09/2019 08:10
조회  607   |  추천   9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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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9일에 있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들과의 대화] 후에 [검사스럽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대화에서 평검사들은 대통령에게 학번 설레발을 치고 나오면서 대학도 안 나온 고졸 출신이 감히 검사에게 라는 뉘앙스로 대통령에게 대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쯤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싸가지 없던 검사들과의 대화 장면에서 [검사스럽다] 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검사스럽다]라는 말은 행동이나 성격이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논리 없이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한다는 의미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학번을 확인하던 안하무인의 싸가지 없던 검사들, 평검사들이 이정도 였으니...
 



[노무현대통령 가지고 노는 검사]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검찰 개혁은 시대의 화두였다.

노 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검찰총장보다 기수가 11기나 낮은 판사 출신 강금실 변호사를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조직의 반발은 '항명 파동'으로 번졌다. 이에 참여 정부는 평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기에 이른다. 취임 2주 만의 일이었다.

이 자리를 두고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은 후에 자서전에서 "목불인견*"이라고 했다.

(*목불인견 (目不忍見) :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음 )

검사들은 대통령에게 공격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대통령은 토론의 달인이시지만 우린 아마추어인 걸 어쩌겠냐"는 식으로 비꼬며 노 대통령의 가족 이야기까지 끌고 들어와 공격하는 걸 정당화하기도 했다.
"이쯤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이때 나왔다.

허상구 검사는 참여정부의 검찰 개혁을 두고 "과거 독재 정권의 인적 청산과 다른 게 무엇이냐"고 되물었으며 특히 고등학교만을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붙은 노 전 대통령의 '학벌 콤플렉스'를 건드렸던 발언은 많은 국민에게 공분을 일으켰다.
전 국민이 노 대통령의 '고졸 학벌'을 아는 상황에서, 박경춘 검사는 일부러 "언론(주간조선)에서 대통령님이 83학번이라는 보도를 봤다. 내가 83학번인데 동기생이 대통령이 됐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비꼬았다. 노 대통령은 굳은 얼굴로 "오늘은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이 장면은 전국에 생중계 되었다. 이후 박경춘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대구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 미래기획단장 겸 국제협력단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으로 검사 생활을 마쳤다. 한때 변호사 개업을 해 법무법인 '일호'의 대표변호사로 있다가 몇년 전에 퇴직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검사와의 대화 이후 '검사스럽다'라는 조어가 유행해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되기도 했다.

[행동이나 성격이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논리 없이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는 데가 있다.]는 뜻풀이가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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