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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 남단의 섬, 키 웨스트를 가다
04/18/2013 20:29
조회  9993   |  추천   2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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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인 길 Florida Keys

 

 

 

 Google Image
 
 




 마이애미의 Homestead에서 하룻밤 자고

이제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곳 키웨스트로 가는 길인데

바로 여기가 아마 빨간 신호등에 정지해 있을때였나 보다.

 

장미 꽃다발을 잔뜩 들은 어떤 스패니쉬 남자가 우리곁으로 오더니

내 남푠에게 실실대며 당신여자에게 꽃을사주라고 한다..

그러자 내 남푠도 실실대며 한다는 소리.......

 

"아니 왜 내가 이 여자에게 꽃을사줘?

이 여자가 얼마나 악질인데....

얼마나 내게 Mean한 여자인데.... 왜 내가 꽃을 사줘??"

 

그러자 그 꽃파는 남자 두말도 없이 내 얼굴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가 버린다..

 

세상에 !! 아무리 자기 마눌이 순악질이기로서니

Mean Wife에게 꽃 안사주는 법도 가지가지.....

남편의 그 어이 없음에 푸하하 웃긴했지만 그래도 이때만큼은 쬐금 서운하기는 했는데

남편왈.... 만약 내게 꽃을 사줬어도 잔소리 엄청 들었을거라나 ??

 

아이~~ 그래도 오늘만큼은 내게 꽃 얼마든지 사줘도 되는데.... ㅠㅠ

 

 

  

 


 


 

 

Key Largo~~

 

여기에 들어서니 진짜 하늘색 부터 땅위를 흐르는

공기까지 감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미국 내륙에서 그 흔한 카 딜러는 찾아볼수 없고

대신 눈에 띄는 것은 다 고급 보트 딜러들.....

 

 

 


 

 

 
키 웨스트로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니 아름답다 못해 말로 형언할수 없는 환상 그 자체였다.

 

뭐랄까?... 세상에는 내가 알지못했던 산사람들의 천국인

이런곳도 있었구나...

여기도 사람이 사는곳이구나... 하는 경이로움의 연속...

 

 

  

 


 


 

 


 그 유명한 Seven Miles Bridge이다.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까지는 약 160 Miles 이고

50여개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42개의 다리를 건너, 건너서 맨 끝까지 가는데

자동차로 약 4시간 30분이 걸린다.

 

바다물에 일직선으로 낮게 뜬 이 다리를 지날때의 느낌은

그냥 물위를 쌩쌩 미끄러지듯 붕붕 떠가는 그런 기분이었다.  

 

 

 

 

 Google Image

 

 

 

  

 

 

 여기는 다리보다 높은 배가 통과할수 있도록 열려진 수로인데

지금은 도보나 자전거길, 낚시터로 사용되고 있는 옛날 다리이다.

 

 

 

 

 Google Image

 

 

 


 

어머나~  어머나~ ~

계속 따라가던 앞 차가 갑자기 바닷물속으로 들어가네 ~ ~ !!

 

 
 


 

저 다리위의 나무가 내게 일러준다.


산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듯 위대한 것이라고....

 

 
 

 
 

과연 누구의 별섬일까 ??

아무도 살지않는 무인도 같은 저 섬에도 아주 럭셔리한

Fishing Pier는 설치되어 있고.......


 


 

 
 

아니 !

사슴들은 애초에 어떻게 이 섬에 진입을 했길래

망망대해 섬 한가운데에도 사슴조심하라는 싸인이 다 있고.....


 


 

 
 

저기 저런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맛은 어떨지....

굉장히 맛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기 이 길을 지나면서....

수없이 많이 펼쳐지는 저런 바다위의 별장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런 여행 잡지에서나 보았던 그림같은 로케이션에

저정도 규모의 별장을 소유한 이들은 어디서 무슨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

 

 


 

 
 
Florida Keys Lifestyle


 


 


 

그렇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못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중의 하나인 Florida Keys의

수많은 섬과 섬을 잇는 환상적인 바닷길을 지나오면서 

 

평소에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너무나도 특별한 지상 천혜의 낙원을 목격하며

그저 무상한 감상에 젖어있는 동안

 

 

 

 

 

 

이제 드디어 키 웨스트에 도착을 했다. 

 

4시간 30여분의 긴 드라이브였지만 오는내내 미지의 세상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으로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너무나도 멋지고 가슴설레는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

 


 


 

이제 우리가 예약한 호텔에 첵인을 하고 나오는데

역시 키 웨스트에 오니 가는 곳곳... 보는 곳곳.... 정원수부터가 다르다.

 

이곳에 있는 나무는 다 코코넛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아름드리 야자수 아니면

시뻘건 진홍색이 정열적인 열대의 꽃 부겐베리아가 어딜가나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호텔방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바깥 패리오부터 나가본다..

 

하이얀 모래로 된 백사장 패리오에도 울창한 야자수 나무와

부겐베리아꽃이 Sunset Pier로 나가는 담장에 가득히 피어있고. 

 



 


 

호텔 Pier에서 카약을 타며 신바람난 연인들

나도 그냥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고픈 충동이 인다.

 

 


 

 

 


 


키 웨스트의 젊은 연인들

 

 


 



 

 


저기 보이는 다리끝이 키웨스트의 최남단이다.

 

 


 

 


다리위의 사람들

 

 


 

 


바로 저 둥그런 원안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

 


 

 

 


키웨스트 거리를 운행하는 Trolley

 

 

 

 


키웨스트의 무법자 집시 닭인데

아무리 주인없이 떠돌아 다니는 닭이지만 이곳에서는

어느 동물보다 더한 예우를 받는 상전들이다.

 

키웨스트에 방목되어 살아가는 집시 닭의 근원은

175여년전, 수천여명의 쿠바인들이 자국의 혁명을 피해 

 담배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키웨스트로 오면서 

그들의 식용으로 사용될 닭을 가져왔는데

그중에서 특히 생김새가 아름다운 수탉은 싸움닭으로 길들여졌고

 

 

 

 

 

 

세월이 흘러 1950년대에 최고의 성장을 하였지만

차츰 닭싸움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많은 쿠바인들이 다른곳으로

이주하면서 버리고 간 닭들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우리안에서 탈출하여  

키웨스트 섬 전체를 자유자재로 떠돌아 다니면서

철저히 자급자족하여 사람들에게서 완전 독립된 

닭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데


키웨스트 시와 주민들의 철저한 보호하에

낮에는 각종 벌레와 도마뱀등 먹이를 찾아 거리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니다가도

밤이되면 각자 나무위의 둥지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는데

이렇듯 정해진 주인없이 떠돌아 다니는 닭이라고 함부로 해를 끼쳐서는 안되며

이 닭들에 대한 모든권리는 오직 키웨스트 시 정부에 속해있다.

 

 

 


 

불과 90 Mile 떨어진 쿠바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고

이곳에서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도 사진찍는다고 저 기념탑 앞으로 얼렁 올라가 섰다가

 

내 앞에 쫘악 줄줄이 서서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보고는 기겁을해서

용수철 튕겨 나가듯 나도모르게 자동으로 다시 내 있던데로

튕겨져 나와 버렸다는......

   


 

 

>

 


여기에서 사진찍는다고 돈 내는것은 아니지만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하도 많다보니깐 다들 오랫동안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것이었는데

난 그런줄도 모르고 그냥 무조건 사진찍는다고 그 앞으로 톡~ 나타났으니.....

 

아이고 얼마나 무안하고 황당하던지.....

 

 


 

 
 

키 웨스트 길거리 음식의 대표인 코코넛 밀크..

Fresh Coconut 에 꽂은 빨대로 바로 코코넛 밀크를 마실수 있는데

가격은 3달러이고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평소에 마시던 가공된 코코넛 우유가 아니어서 별 맛이 없나보다 했다. 

 

  그러다가 생각나서 여기 이 파란옷을 입은 아저씨에게

헤밍웨이의 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대뜸~~ 

이 길로 쭈~~욱 가서 왼쪽으로 턴하면 바로 나온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조금전의 그 민망했던 곳을 다시 쳐다보니 아직도 저렇게 길게 줄서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는 캔디생각에 키웨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중의 하나인

Fort Zachary Taylor Historic State Park 이다.

 


 

 

 


 No Lifeguard On Duty

Swim At Your Own Risk

 

Pets And Glass

Not Permitted

 

 


 


 


 

 



 

 


사람들이 다 한곳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바로 이 호화 여객선 Canival Freedom인데

이제 막 키웨스트를 떠나고 있다.

 

 
 

 


그런데 띠링띠링 전화가 온다.

난 저만치 있는 남편의 동작을 보며 전화를 받으니 저기 저 크루즈 봤냐며

손짓 발짓을 해가며 나랑 얘기하는 모습이 아주 신이 났다. ㅎㅎㅎ

 

 


 

 


그럼~ 여보 !!  보기만 했을까 ?

난 지금, 다음에 우리도 크루즈 여행갈 생각 하고 있구만.....,,

 

 


 


 

멀어져 가는 크루즈 여객선

 

 


 


 


 

 


아득히 바라다보는 사람들......

 

 


 

 


Sweet Breeze라는 말을 이곳에 와서야 실감했다.

노곤한듯, 나른한듯, 더없이 편안한 내 전신을 사르르 파고드는

달콤하면서도 감미로운 바닷바람...... 

그게 바로 내가 반해버린 Sweet Breeze였던것이다.

 

 


 


 
 

Candee Brown

♬~ Greatest Romantic Love Songs / Kenny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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