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ya
비트야(bitya)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6.15.2018

전체     41367
오늘방문     13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혹한기서 살아남은 코인거래소…생존 방법 3가지 들여다보니
04/19/2019 17:08
조회  139   |  추천   0   |  스크랩   0
IP 76.xx.xx.247



거래 수수료로 먹고살던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투자자가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 국내 유수 코인거래소인 코빗, 코인원, 빗썸은 지난해 줄줄이 손실을 봤다. 한때 국내 5위 코인거래소로 꼽혔던 코인네스트는 폐업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침체기는 코인거래소의 시험대였다.

현재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소 코인, 결제 및 청산 중개, 네트워크 검증인(벨리데이터)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혹한기를 이겨낸 곳은 코인을 활용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가진 ‘크립토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이들이 쓸 생존기는 암호화폐 산업의 가장 가까운 미래를 점치는 기록이 될 것이다.

  1. 코인 결제에서 청산까지…”코인 그러모으자”

코인거래소의 생존은 ‘유동성’에 달렸다.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했는지, 즉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를 의탁하고 법정화폐를 예치했는지이다. 곳간이 넉넉하면 솟아날 구멍도 키울 수 있다.

단순 투자 중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그러모으기 위해 이들은 코인 결제, 청산, 송금 중개에 뛰어든다. 가장 최근 관련 소식을 전했던 곳은 일본 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이다. 라쿠텐은 오는 6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라쿠텐 월렛’을 출시한다. 라쿠텐 은행계좌를 가진 고객은 신규 등록을 통해 라쿠텐 월렛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라쿠텐은 이미 법정화폐뿐 아니라 암호화폐 결제도 지원하는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라쿠텐 페이’도 운영하고 있다.

라쿠텐이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였다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커머스(상거래)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달 비자와 손잡고 만든 코인 결제카드 ‘코인베이스 카드’가 대표적인 예다. 코인베이스 측은 “거래소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 잔액으로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발생 시 거래 플랫폼은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꾸는 중개 역할을 맡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도 코인 결제 중개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는 중국 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신설했다. 빗썸은 고객이 거래소에 보유한 암호화폐와 원화(KRW) 포인트를 합친 ‘빗썸캐시’로 신세계면세졈 온라인 상점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코인거래소는 결제 및 청산 대행사를 자처하면서 중개인이자 암호화폐 위탁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커스터디(수탁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평소에 은행 고객이 체크카드로 커피를 사 먹을 때 은행은 고객 예치금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과 유사하다.


(image : coinone node)

2.”암호화폐로 적금 들래?”…네트워크 검증인 서비스

코인 결제가 체크카드의 명맥을 잇는다면 코인거래소의 검증인 사업은 고객의 적금을 보관해주는 것과 유사하다. 코인거래소는 검증인 노드로서 위탁자의 암호화폐를 받고, 이를 토대로 거래 플랫폼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한다.

검증인은 위임지분증명(DPoS) 블록체인에서 네트워크 관리를 도맡는 관리자격이다. 암호화폐 소유자는 이들에게 자기 암호화폐를 위탁하고, 이를 위임받은 이들은 네트워크 유지를 위한 연산 작업, 보안, 거버넌스 참여 등의 의무를 따른다. 이 과정에서 얻은 암호화폐 보상을 코인 위임자와 나눈다.

검증인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코인거래소는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커스터디 사업을 통해 고객의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한편, 네트워크 검증인으로 참여한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의 제품책임자 샘 맥일베일(Sam McIngvale)은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규제 하에서 커스터디 고객에게 테조스 베이킹(검증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곧이어 메이커다오(MAker) 프로토콜을 위한 거버넌스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코인원이 테조스와 글로벌 인터체인 블록체인 ‘코스모스’ 검증인을 맡고 있다. 코스모스의 또다른 검증인 지닥(GDAC)의 한승환 창립자는 “(코스모스 검증인인 코인거래소에) 입금하는 것 자체가 검증인 활동에 지분을 위임하는 행위가 된다”며 “고객은 검증인으로부터 나오는 효용을 얻고, 코인거래소 입장에선 유동성을 얻을 수 있으니 고객이 원하는 걸 사고팔 수 있는 거래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 [코스모스 상륙] ‘검증인 출사표’ 던진 지닥…한승환 설립자 “거래소 고객에 보상 돌릴 것”

코인거래소는 고객이 적금을 드는 것처럼 암호화폐를 위탁할 시 네트워크 보상을 나누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고객이 이런 식으로 코인을 묶어둔 채 결제, 투자 등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면 사용자를 플랫폼에 붙잡아두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코인거래소 입장에서 검증인 사업은 물량과 수입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된 셈이다.

  1. ICO 중개와 활로 찾는 거래소 코인

암호화폐 공개(ICO)는 코인거래소의 신사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거래소가 브랜드를 내걸고 ICO를 중개하며 거래소 코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식이다.

관련 기사 : 바이낸스코인, 나홀로 15% ‘껑충’…런치패드 복권 도입 소식 ‘호재’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소 코인의 춘추전국시대였다. 코인거래소에서 거래(마이닝)를 할 때 거래소 코인으로 수수료를 지불하면 할인이 적용되는 식이다.

중국 코인거래소 에프코인은 지난해 ‘마이닝 거래소 붐‘을 촉발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후 두 달 만에 거래소 코인으로 글로벌 거래량 1위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앞다퉈 출시된 마이닝 거래소들은 자체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 할인 및 거래소 수익 분배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침체기를 거친 올 초 대다수 거래소 코인이 힘을 잃었다. 암호화폐를 공개하는 시점에 치솟던 가격은 단시간에 추락해 개시 가격보다 줄어들었다.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과 함께 자전거래 의혹이 뒤따랐다.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기존 트레이딩 마이닝 거래소는 잘못 설계된 토큰이코노미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비판했다.

바이낸스코인 사용처. (image : binance)

이에 거래소 코인 활로 찾기는 과제로 남았다. 글로벌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코인(BNB)의 사용처를 호텔 예약, 기프티콘 구매 등으로 넓혀왔다.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람마다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개념이 다양하게 해석된다”며 “누군가는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코인이 쓰이길 원한다”고 적기도 했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출시한 ICO 플랫폼은 거래소 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에 쓰이는 새 공간을 마련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런치패드(Binance Launchpad)’를 통해 ‘비트토렌트 토큰(BTT)’을 완판한 바 있다. 당시 분배된 총 594억 개 중 237억 개는 바이낸스 거래소 토큰으로 매입됐다. 후오비 글로벌 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ICO를 돕는 ‘후오비 프라임’에서 자체 거래소 토큰 HT를 매개로 내세웠다.

코인거래소 생존방법,바이낸스 코인,암호화폐 거래소
이 블로그의 인기글

혹한기서 살아남은 코인거래소…생존 방법 3가지 들여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