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s3385
하늘호수(bgs3385)
Hawaii 블로거

Blog Open 08.08.2014

전체     84662
오늘방문     1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달력
 
아름다운 마음
11/22/2019 11:15
조회  464   |  추천   5   |  스크랩   0
IP 141.xx.xx.189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휴일을 맞아

와이키키 카피올라니 공원이

들락날락, 왁자지껄합니다.

 

시루에 콩나물 박히듯

빼곡한 사람들, 다 공으로 들어왔습니다

공원이 바보라서,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면

다 게워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곁으로 돌려보내고

왈패들은 순경 불러 쫓아내고……,

품 안에 들어온 가득한 것들을 비워낼 때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마는

그게 정답인데, 어떡합니까?

 

저기, 저 노숙자

어둠을 밟으며

돗자리 들고 찾아옵니다

상한 심령들을 보듬기 위하여

스스로 상한 마음이 된 공원의 가난한 마음이

가로등 등불을 비추며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1008 - 11052019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은혜 05/26/2020
4월 꽃바람 05/20/2020
어머니의 웃음 05/12/2020
위대하신 상술님 04/28/2020
옹이 04/21/2020
총선 비빔밥 04/15/2020
부활 04/12/2020
봄날 아침 04/07/2020
이 블로그의 인기글

아름다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