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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 성백군
02/12/20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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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아,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눈물을 흘리며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800 - 02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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