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s3385
하늘호수(bgs3385)
Hawaii 블로거

Blog Open 08.08.2014

전체     86266
오늘방문     1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달력
 
심야 통성기도
11/04/2017 00:43
조회  846   |  추천   4   |  스크랩   0
IP 66.xx.xx.109

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바람이 불겠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언의 친구들 06/30/2020
물[水] 06/24/2020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06/16/2020
럭키 페니 06/09/2020
셈법을 잃었다 06/02/2020
하나님의 은혜 05/26/2020
4월 꽃바람 05/20/2020
어머니의 웃음 05/12/2020
이 블로그의 인기글

심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