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s3385
하늘호수(bgs3385)
Hawaii 블로거

Blog Open 08.08.2014

전체     88137
오늘방문     3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무언의 친구들
06/30/2020 13:54
조회  390   |  추천   6   |  스크랩   0
IP 141.xx.xx.189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세상 이야기 시끄러울 때는

잔소리가 듣기 싫어

숲속을 찾는다

 

산마루 오솔길에

나무, , , 말은 못 하지만

그러기에 속이지 않고

몸짓으로, 향기로, 색깔로, 방문객을 맞는다

 

코끝이 찡하고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이 뚫리는 것 같음에서

저들의 진심을 본다

생긴 대로,  우기지 않고 억압하지 못해도

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 전이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몰래 왔다가

알아보기 전에 슬그머니 사라지며

새 소리, 바람 자국으로

아무도 모르게 기분 좋게 하는, 자연스러움에

잠시나마 세상 객기부리던 내 교만이 부끄러워

벙어리 숲속  친구들에게 세상 이야기 내려놓고

무언의 의미를 배운다.

 

  1059 - 06152020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 속 그림자 08/05/2020
생의 결산서 07/30/2020
머니 폭력 07/21/2020
달 그림 07/14/2020
그림자로 그리는 그림 07/08/2020
물[水] 06/24/2020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06/16/2020
럭키 페니 06/09/2020
이 블로그의 인기글

무언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