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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상술님
04/28/20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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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상술님 / 성백군

 

 

목도 베어 버리고

팔도 잘라내고

남근도 떼어내어

중성으로 만드시는 위대하신 상술님

 

오늘 밤에는

내 침대로 오셔서

나를 사소서

흥정하기에 좋도록 발가벗고 잘 테니까

값은 아내에게 지불하시면 됩니다

 

조언하건대

그동안 떼어 잡순 마네킹의 모델 값과

부질없는 내 젊은 날의 욕정도

계산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내는 나밖에 모르는

일편단심 요조숙녀라

쇼윈도 속 상술도 안 통하는

숙맥이거든요

 

   1032 - 02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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