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s3385
하늘호수(bgs3385)
Hawaii 블로거

Blog Open 08.08.2014

전체     77935
오늘방문     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아름다운 마음
11/22/2019 11:15
조회  235   |  추천   2   |  스크랩   0
IP 141.xx.xx.189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휴일을 맞아

와이키키 카피올라니 공원이

들락날락, 왁자지껄합니다.

 

시루에 콩나물 박히듯

빼곡한 사람들, 다 공으로 들어왔습니다

공원이 바보라서, 힘이 없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면

다 게워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곁으로 돌려보내고

왈패들은 순경 불러 쫓아내고……,

품 안에 들어온 가득한 것들을 비워낼 때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마는

그게 정답인데, 어떡합니까?

 

저기, 저 노숙자

어둠을 밟으며

돗자리 들고 찾아옵니다

상한 심령들을 보듬기 위하여

스스로 상한 마음이 된 공원의 가난한 마음이

가로등 등불을 비추며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1008 - 11052019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팔 가로등 12/03/2019
11월이 왔으니 11/15/2019
홍시 11/08/2019
길 떠나는 가을 11/01/2019
코스모스 10/25/2019
가을 총총 10/18/2019
외등 10/11/2019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10/05/2019
이 블로그의 인기글

아름다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