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s3385
하늘호수(bgs3385)
Hawaii 블로거

Blog Open 08.08.2014

전체     75355
오늘방문     10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사목(死木)에 돋는 싹
05/15/2019 01:38
조회  492   |  추천   7   |  스크랩   0
IP 141.xx.xx.189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뿌리 잘린

나뭇등걸에서 싹이 돋는다

파릇파릇 세상을 향하여 잎새를 흔들며

출생신고를 한다

 

저가, 알까?

삶이 결국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그렇다고 안 살 수는 없는 일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다

 

한평생 살면서

죽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었겠느냐 마는

아직 살아있는 걸 보면

삶은 생명으로 말미암아 단단해지는 것

 

이제는

삶이 생명에게 보은하겠다고

십자가 앞에 고개 숙이며 죽음을 밀어낸다

저 새싹처럼 부활을 꿈꾼다

 

   972 - 05022019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등 10/11/2019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10/05/2019
남편 길들이기 09/28/2019
오가닉 청문회 09/19/2019
빛진 자 08/07/2019
계산대 앞에서 07/31/2019
단풍 낙엽 07/23/2019
뽀뽀 광고 07/16/2019
이 블로그의 인기글

사목(死木)에 돋는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