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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겨울 할리데이 시즌
12/23/20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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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베테랑스데이부터 휴일이 몰려온다. 그날은 쉬는 회사가 반반이지만, 댕스기빙데이부터 는 확실하게 몰아쳐 오는 겨울의 휴일이 설레인다. 다시 미국에 정착한지 몇 년 안되었지만, 확실히 겨울은 성인도 가슴이 좀 설레이게 만드는 휴일의 징검다리이다. 베테랑스데이때는 오랫만에 바쁜 일년을 보낸 집사람과 나를 위해 차로 두 세시간 거리에 있는 애틀란틱 시티에 2박 3일 갔다. 별 준비 없이 겨울 바다를 보러가서 아담한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와서 동네 랍스터도 먹고, 바다를 보기도 하고, 다음날부터 2일간은 둘이 좋은 골프장에서 45불씩 내고 골프를 쳤다. 이곳과는 달리, 사람이 많지 않아, 우리 둘만 카트를 타고 쳤는데, 매우 좋은 운동과 추억이 되었다.  공이 안맞아도 누구 눈치볼 것도 없고, 연이어 이틀을 그렇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한 달 후 댕스기빙데이 때에는 친지나 지인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칠면조 고기를 와인과 같이 먹는다. 올해는 와이프가 한 가족을 초대했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매우 좋은 분들이었다. 우리는 그래도 몇 년 먼저 미국에 왔다고 일상적이고 나름대로 평안한 댕스기빙을 보내는 것인지, 그분들과 그의 어린 아이들은 마냥 흥분된 표정이다.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맞이한 그 가족들 덕분에 보람이 있었던 하루였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회사일은 금년도 업무의 막바지이다. 집사람은 성가대와 기타동호회를 끌어가느라 바쁘다. 틈틈이 피아노 건반도 연습하는것 같은데, 기타와 성악은 쉬고있는 나를 앞섰지만, 중학교 때부터 독학한 피아노는 아직 내가 그녀에겐 훨씬 위다. 어쨋든 내가 모르는 고상하고 단단한 세계를 갖고 있는 그녀가 듬직하고, 자랑스럽다. 일요일 아침부터 그녀는 바빠진다. 언제인가 나도 단단한 그녀의 세계로 또는 그 옆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한다.  이틀 후의 크리스마스와 신년이 마지막 남은 미국의 겨울 할리데이 시즌의 정점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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