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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평생 취미 운동
04/02/20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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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기타소리가 2층에서 자그맣게 들려온다.  기타는 오히려 내가 중학교때부터 형을 따라 띵동 거렸기에 지금도 제법 하이코드 몇 개 들어간 노래도 몇 개 치고, 신혼 때부터 그걸 부러워했던 아내는, 한 이 년 전부터 소그룹 지도를 받았던 것 같다. 손이 작고 음악성이 평범한 아내가 설마 이렇게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좋아할 줄은 몰랐다. 급기야 한 육개월 전 부터는 내 수준을 넘어서 제법 체계적인 코드 숙지와 주법까지 반복 연습하고 있는 것을 보니 경이롭다.  내가 모르던 아내의 또 한 부분을 발견한것 같다.  그래도 아내는 운동을 해야 한다. 워낙 운동을 싫어하는 아내가 또 갑자기 한 달 전에 테니스를 치는 분과 한번 어울리더니, 테니스채를 사왔다. 나도 같이 싼 것을 사서, 아내와 서 너 번 을 쳤다.  아내는 원래 야외에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데, 테니스는 과한 운동이라는 선입감을 깨고, 날씬하지도 않은 몸으로 요리조리 공을 쫒아 다니며 제법 재미있게 친다.  그렇게 쉽게 한 40분 치면 3월의 아직 한기와 바람에도 금방 온 몸에 땀이 배고, 이마도 열기로 가득찬다. 그래, 이거다. 마침 집에서 오육분 거리에 고등학교가 항상 6개 테니스 면을 열어 놓아 일찍 끝나는 날이나, 휴일에는 채를 들고 간다. 남들이 보면 마치 스포츠 부부로 볼 지도 모른다.  손목에 찬 만보기 기능을 보면, 야외활동이 적은 날 퇴근길에 보면 고작 3천 보 이내인데, 퇴근후 잠시 테니스를 치면 약 7천 보 정도에 가 있다.  이제는 운동하라는 잔소리도 내 입에서 거의 사라졌고, 아내도 나도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 

평생을 같이 할 취미를 아내는 갖게 된 걸까. 그렇다면 좋겠다. 처음으로 내가 아내가 먼저 한 취미를 따라하며 사랑하게 되었다. 건강과 취미를 


테니스, 건강, 만보기, 아내의 취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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