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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의 눈물겨운 변신
11/04/2008 10:20
조회  1991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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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imes가 달라졌다

 

 2008년 11월 2일 일요판 LA 타임스

 

* * *

 


LA타임스가 달라졌다.

 

(내용은 빼고... 일요판 외양만 보자면)

각 섹션 제호가 눈에 띄게 커지고 제목 글자도 아주 커졌다.


편집만 보면 그 동안 이 신문이 견지해 왔던 잔잔하면서도 품격 있는 편집 분위기 대신

자극적이고 시각적인 쪽으로 전략을 바꾸기로 한 것 같다.  

 

그러나 어째 이런 변화가 퍽 잘 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포장을 바꾸고 좀 더 과감하게 색(色)도 쓰고 있지만 세련미는 오히려 떨어졌다.
시선을 모으는 힘도 전만 못하다.

 

원래 자극적인 문구와 선정적인 사진, 주먹만한 제목은 황색 저널리즘의 전유물이었다.
LA타임스의 변화가 그 정도는 물론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 그런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는 냄새가 풍긴다.
거기에 더하여 신문 시장의 위축에 따른 위기감과 어떻게 해서든 독자를 붙들어야겠다는 조급함도 느껴진다.

 

최근 들어 LA타임스는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기자를 줄이고 지면도 눈에 띄게 줄이고 있다.
집에 배달되어 오는 일요판도 섹션을 없애고 줄인 탓에 무게가 확연히 줄었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같은 유력지들도 마찬가지다.
줄이고, 합치고, 다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생존의 몸부림이 눈물겹다.
100년 전통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내년 4월부터 아예 평일 종이신문을 없애고 일주일에 한 번만 내기로 했다.

 

요즘 종이 신문의 독자 이탈은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다.
인터넷이나 케이블TV, 라디오 같은 매체들에게 이미 상당수 독자들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항해 신문은 비주얼화라는 이름하에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더 자극적으로...맞서보지만 힘이 부친다. 


신문의 위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지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속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것 같다. 

 

                                                           *  *   *

 

제호가 달라진 LA타임스 일요판 섹션 1면들

(2008년 11월 2일 일요일자/ 이럴 줄 알았으면 전에 제호도 좀 찍어 둘 걸..아쉽군요.)

캘리포니아판.

지역 이슈들이 요모조모 실려 있다.

오늘은 각 섹션 하단에 영화 '마다가스카르 2' 광고가 도배를 했다.



 

비즈니스 섹션.

전에 있던 부동산(Real Estate)섹션을 합쳤다.

거의가 돈 버는 이야기인데 나는 별로 관심이 안간다. (이러면 안되는데...)


 

스포츠 섹션.
박찬호 나오나 싶어 열심히 뒤져보지만 거의 안나온다.


아트 & 책

가끔 보려 하지만 뭔 소린지...-_-

(영어 공부 더 해야지)


 

여행섹션.

놀러는 잘 못가지만 그나마 챙겨보는 섹션이다.

정보가 알차다. 


 

이미지. 

패션 사진들이 시원시원해서 열심히 본다. 사진만 ㅎㅎ.


 

캘린더.

영화 공연 안내 등이 빼곡하다. 잘 안 봐 진다.


 

어린이 만화 섹션.
우리집 애가 꼭 본다.
만화 말고도 짧은 읽을거리, 낱말맞추기도 있다.


만화 섹션 2.
만화 섹션 1 보다는 수준이 많이 높다.
(웃기는 만화인데도 하나도 안 웃기니 그것이 문제.)
신문,LA타임스,변화,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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