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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하나 바꿨다고...
09/16/2008 11:21
조회  153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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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바뀌면 물건이 달라 보인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중앙일보가 지난 봄부터 새로 토요경제를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라이프 섹션을 포장을 바꾼 것이다.

물론 내용물도 바꿨다. 
섹션 전체를 말랑말랑한 생활 경제 기사로 채우고 편집도 좀 더 새롭게 했다.

 

결과는...
전체적으로 읽을 거리가 다양해 졌고 편집이 시원하고 젊어졌다는 평을 듣는다.
비공식 조사이긴 하지만 토요일자 신문 열독률이 확 늘었다고 한다.
그만큼 광고주들도 좋아한단다.
독자들 역시 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는 반응들이다. (내가 물어본 10여명의 대답)

 

편집자의 입장에서 토요경제 1면을 만드는 일은 신이 난다.

 

기사는 한 꼭지. 기사의 경중을 따지고 판단할 필요가 없으니 부담이 없다. 
제목도 여느 기사처럼 딱딱하게 뽑지 않아도 된다.
사진도 마음대로 펼쳐 쓰고 기사도 박스로 잘라 붙이고 리드로도 뽑아 내고....
마음껏 튀어 볼 수 있는 지면이다.

 

그렇다고 처음 취재부서에서 넘어오는 재료들이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기사가 부실할 때도 있고 하염없이 길거나 턱없이 짧을 때도 있다.
따라 오는 사진도 밋밋하고 재미가 없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취재부서에 부지런히 요청해야 한다.
지면 구상을 하고 그것에 맞는 사진이나 그림들을 찾아보라고 주문해야 한다.
물론 편집자도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그럴 때 중앙일보 데이터 베이스는 의외로 쓸 만하다)


공은 들일 수록 지면은 빛이 난다.
기사도 살고 신문도 살아난다.
독자들의 즐거움은 저절로 주어지는 덤이다. 
 
늘 말하지만 편집은 서비스다.
독자들에게 좀 더 생생한 지면, 더 눈에 띄는 지면으로 신문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


평가는 독자의 몫일 터.
그렇지만 편집자는 늘 이런 마음으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2008년 9월 13일자.


 

2008년 9월 6일자. 

 

2008년 8월 30일자.
 


2008년 8월 23일자



 

2008년 8월 9일자.



 

2008년 6월 28일자.



 

2008년 5월 24일자.



 

2008년 5월 3일자.



 

2008년 5월 10일자.


 

2008년 4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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