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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트럭 통닭 구이
04/16/20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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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풍경. 3] -2015. 4. 16



통닭 익어가는 바비큐 트럭 



미국은 뭐든지 크다. 

사람도 차도, 쇼핑몰도 도로도, 심지어 달도 크다.

 

아, 도 크다. 

처음 미국 왔을 때 한국서 먹던 프라이드 치킨 생각하고 시켰더니 이건 거의 칠면조였다.


앨버타 농대 교수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품종 개량으로 1950년대 닭에 비해 요즘 닭은 거의 4배나 몸집이 커졌다고 한다. 


이유가 뻔하다. 

그 많은 치킨집 수요 맞추려면 그럴 수밖에. 

똑같은 사료 먹여 키우는데 이왕이면 더 크게, 더 크게.


LA한인타운. 

길을 걷다가 지글지글 바비큐 트럭을 만났다. 

6가와 버질 빌딩 공사현장 앞이다. 

희뿌연 연기 속에 큼직한 닭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포크립, 돼지등갈비도 있다. 

역시 크다.


맛있을까? 

고개를 갸웃해 보이자 주인, 굽던 고기를 번쩍 들어올리며 선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자신감이다.


지금 미국에는 300만대의 푸드트럭이 골목 골목을 누비고 있다. 피자 햄버거 타코 브리토 등에서 진화해 요즘은 각국 고유음식도 인기란다.


어떤 사람이 사 먹나요? 

웬 바보같은 질문이냐는 듯, 주인은 또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 

바로 당신!

(글·사진=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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