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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
06/19/20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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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



오늘은 어제 지냈던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로,

‘성모 성심’을 기념하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입니다.

 

교황 비오 12세께서 1942년,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셨고,

1996년 1월 1일자 경신성사성 교령으로 의무 기념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성모 성심상’을 보면 성모님의 마음은 칼에 찔려 있습니다.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봉헌했을 때 예언자 시므온이,

아들 때문에 성모님의 마음이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이라고 예언했고 또 실제로 그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거룩한 그 마음을 어머니의 마음들에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나 딸을 키우면서 혹시 넘어져서 다치지는 않나 아프지는 않나 항상 노심초사 걱정입니다.

부모가 되어 보지 않고서는 어머니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객관적으로나마 어머니의 그 조건 없는 사랑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바라 볼 수는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의 어머니로서의 그 속 타는 심정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과월절에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에 가곤 했는데,

예수가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예수를 잃어버리는 사건이 생긴 것입니다.

사흘 밤낮을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은 애타게 찾아 헤매었습니다.

말이 사흘 밤낮이지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을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나온 길을 골목골목, 다 헤매고 다녔습니다.


지나간 길에 서 있거나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염치를 불문하고 코치코치 캐묻고 다녔을 겁니다.

어머니는 울며불며 잃어버린 아들이 혹시나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그러기를 하루, 이틀, 사흘이나 지나버렸습니다.

사흘 내 잠도 제대로 청하지 못했을 겁니다.

 음식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사흘 동안 오로지 자식 생각 때문에

먹는 둥 마는 둥, 자는 둥 마는 둥 세상의 그 어떤 날들보다도 긴긴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성모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있는 아들 예수를 발견했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눈물이 흘러 내렸으며,

한편으로는 그렇게 속을 태운 아들을 원망하며 야단을 쳤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예수는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하고 알아듣지 못할 대답을 합니다.

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였다고 합니다.

 


얼마 전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영화를 몇 번이나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성모님의 예리한 칼에 찔린 성심을 더욱 더 자세히 표현하는듯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혀 가시는 순간에 성모님의 마음은 찔렸습니다.

 

매를 맞고 채찍을 맞아 피투성이가 된 형벌 집행 장소에 남은 예수님의 성혈을 닦으면서 당신은 더욱 더 찔리셨습니다.

빌라도는 사형을 면하게 하려고 하지만 동족들에게 의해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성모님의 마음은 또 한 번 찔렸습니다.

 



십자가를 지고가시다가 기진하여 넘어지실 때,

어린 시절 넘어졌던 아들을 향하던 성모님의 마음은 더욱 더 찔리었습니다.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에 양 손과 발이 못 박힐 때 성모님의 마음은 더욱 더 무너지는듯 하였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라고 말하며 세상을 떠난 아들의 주검을 안고 있는 피에타의 성모님의 마음은

이제 찔려도 찔려도 아무런 감각이 없을 정도로 피폐해졌습니다.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픈 성모님의 마음은 아들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들 예수님의 수난공로로 세상에 구원의 길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늘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전히 불신과 질투와 살인이 난무하는 이 세상은 늘 성모 성심에 예리한 칼을 꽂아 놓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 자신들이 그 예리한 칼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거룩한 마음은

우리 모두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잊어버리지 맙시다.

 

성모 성심께 우리가 나약한 인간,

부족한 인간임을 인정하며 봉헌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

 



 

 

 

 

어머니인 뿌리


 

 




꽃들은
자기 어머니인 뿌리를 만나러
겨울에 겸손하게 떠난다.


세상에 대해서는 죽은 몸으로
그들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채,
참된 겸손으로 지하의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스스로를 낮추었기 때문에 그들은
다음 봄에 찬미와 영광을 받는 것이다.

 

 


「풀톤 J. 쉰 주교 <행복에 이르는 7가지 비결>에서」





상자는 텅 비어 있을 때에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오로지 자아가 사라졌을 때에만
하느님은 축복을 쏟아 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자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웃에 대한 사랑이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거기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자기 것만 항상 추구하기 때문에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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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자료 : 김홍언 신부 ]

 

 

 

 

[지금 흐르는 성가는 그레고리안 성가 부츠의  'Kyrie' 입니다.]

[Missa pro Papa 제1곡 : Deus omnium fidelium / Italo Bianchi(1936) /(Time: 2:50)]

[Missa pro Papa 제2곡 : Haec nos/Ivan Florjanc(1950) /(Time: 5:45)]

[Missa pro Papa 제3곡 : Oblatis Domine / Silvano Presciuttini(1959) / (Time: 3:15)]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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