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i7010
미쳐야 미친다(bambi7010)
기타 블로거

Blog Open 04.17.2010

전체     361816
오늘방문     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실속 뉴욕 여행, 그리고 우드베리 아울렛 쇼핑
04/11/2013 09:53
조회  4970   |  추천   6   |  스크랩   1
IP 66.xx.xx.44

Image00012.jpg

 

Image00013.jpg

 

Image00017.jpg

이번에는 워싱톤 브릿지를 건너 뉴욕 맨하탄으로 진입했다.

 

 

 

지지난 금요일 나와 남편, 그리고 동생네 가족은 부활절 휴일을 맞아 짧은 여행을 떠났다. 3 4

동안 우드베리 아울렛 몰 근처에 호텔을 잡아놓고 이틀은 쇼핑을, 그리고 하루는 뉴욕시티를 다녀

오자는 계획을 잡고 이른 아침 출발했다.

 

국경에 도착해 보니 예상한대로 많은 차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 도무지 남편에게 면세점에 들

르자는 말을 하기가 미안해 나와 동생은 참새가 방앗간을 애써 눈감고 지나가듯 그렇게 아쉬움 속

에 그곳을 스쳐 지났다. 그리고 약 30분을 기다려 미국 입국 심사를 마치고 또 동생네 가족의 비

자를 받기 위해 사무실에 들러 약 20분을 그곳에서 보낸 다음에서야 드디어 본격적인 뉴욕 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점심은 간단하게 지나가는 코스인 레이크 조오지 아울렛 몰에서 피자와 랩으로 해결했고, 그렇게

열심히(실은 열심히 라고 말하기 뭐한 것이 남편은 규정 속도 105 킬로미터 근처, 즉 속도를 내봤

자 겨우 107이나 108 킬로미터로만 굼벵이 운전을 하니~) 달려서 우리는 오후 4시쯤 우드베리

근처 햄톤 인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방을 배정 받고 대충 짐을 정리하고 한숨 돌린 다음 우리는 우드베리 쇼핑몰로 향했다.

뚜렷하게 살 게 없어도, 또 충분히 쇼핑을 할 자금(?)이 없어도 왜 이 쇼핑몰만 오면 가슴이 두

근거리며 기대감이 드는 건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저 윈도우 쇼핑을 한다는 것만

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나와 내 동생, 그리고 큰 조카는 된장녀의 피를 조금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막내 조카는 늘 냉정함을 유지하고 아주 이성적으로 쇼핑을 하는 스타일이

라 우리랑은 많이 다르고, 그런 면에서는 우리들 중 가장 어른스럽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우리랑 함께 다니면서 우리가 고른 옷을 봐주거나 조언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우리로서는 대단한 기쁨인데, 특히 이렇게 네 여자가 함께 멀리까지 와서 쇼핑을 한 적은 첨이

라 그 기쁨은 더욱 컸다. 그리고 다음 날 뉴욕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바지만 두 개를 고른 다음

부턴 쇼핑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 아이가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 그럴수록 어미인

내 동생은 그 아이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려고 더욱 애를 쓰고 있었고, 원래 욕심 많은 큰

조카는 누가 말 안 해도 자기 실속을 제대로 잘 차리고 있었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쇼핑 자체보다는 분위기를 더 즐기는 편이고, 이번에는 특히 어떤 목적이

있어서 그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좀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쇼핑 노하우에 더 집중했던 게

사실이다. 옷을 구입해도 내 취향을 고려하되 쿠폰을 챙기며 어떤 곳에서 어떤 물건을 고르는

게 더 경제적인지 늘 그것에 더 집중하는 편이긴 하다. 그래서 오죽하면 내 동생은 내게 실질

적인 취향보단 가격에 내 취향을 맞춘다고 놀리곤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내 방식대로 쇼핑

하는 걸 즐기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고 있고, 아직까지는 이런 내 취향(?)을 바꿀 의지가

없고 말이다. ㅎ

 

이렇게 첫날 각자 원하는 스타일대로의 쇼핑 일부를 마치고 우리는 다소 늦은 저녁을 먹으러

근처 ‘TGI Friday’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각자, 혹은 함께 음식을 주문한 다음 맛있게,

배부르게 사이좋게 나눠 먹고 호텔로 돌아와 피곤한 몸과 발을 다독였다.

 

Image00001.jpg

 

Image00007.jpg

 

Image00008.jpg

 

Image00009.jpg

 

 

그리고 다음 날 우리는 일찍 출발해 뉴욕으로 향했다. 동생네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제부와 함

께뉴욕을 방문했었지만 그때는 센트럴 파크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이번에는 그 근처에 차를 주

차하고 그곳을 둘러본 다음 걸어서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를 지나 코리아타운까지 걸어가자는

게 우리의 계획이었다.

 

Image00019.jpg

 

Image00020.jpg

 

Image00021.jpg

 

Image00022.jpg

 

Image00023.jpg

 

Image00024.jpg

 

Image00026.jpg

 

Image00033.jpg

 

Image00035.jpg

 

Image00037.jpg

 

Image00041.jpg

이번에 새로 발견하게 된 뚜껑 달린 시클로. 새로운 센트럴 파크의 명물인 듯 보였다.

 

Image00044.jpg

 

Image00046.jpg

우리의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지 아이 조' 영화 선전판이 부착된 뉴욕 관광버스가 눈을 사로 잡았고...

 

Image00047.jpg

 

Image00049.jpg

바로 센트럴 파크로 연결되는 지하철도 첨 발견했다!

 

Image00051.jpg

 

Image00052.jpg

 

Image00053.jpg

 

 

 

Image00055.jpg

 

Image00056.jpg

 

Image00057.jpg

 

Image00059.jpg

 

Image00061.jpg

영화 '홈 얼론'으로 더욱 유명해진 뉴욕 센트럴 파크 앞 '호텔 플라자' 모습.

 

Image00062.jpg

 

Image00063.jpg

 

Image00066.jpg

 

Image00068.jpg

 

Image00069.jpg

 

 

화창한 봄날, 따스한 햇살 아래 우리는 약간의 흥분을 동반한 가벼운 맘으로 공원을 산책했고

수 많은 인파(부활절 휴일이라 그런지 유난히 관광객과 사람들이 많았다!)를 헤치며 서로를 잃

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유명한 명품 거리인 5번가를 걸었다. 중간 중간 상점을 기웃거리고,

쇼핑을 즐기며 길거리 예술에도 눈을 돌리면서 또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와 부활절 꽃 장식

도 구경하면서 말이다.

 

Image00071.jpg

 

Image00072.jpg

 

Image00073.jpg

 

Image00074.jpg

 

Image00075.jpg

 

Image00077.jpg

 

Image00082.jpg

 

Image00084.jpg

 

Image00085.jpg

 

Image00086.jpg

 

Image00087.jpg

 

Image00089.jpg

 

Image00090.jpg

 

Image00092.jpg

 

Image00093.jpg

 

Image00094.jpg

 

Image00095.jpg

 

Image00097.jpg

 

Image00103.jpg

 

Image00105.jpg

'파오 스와츠'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장난감 가게에는 특히 바비 인형과 실제 아기를 연상시키는 인형들이 너무나

많아 인형을 좋아하는 내 동생의 눈길과 발길을 꼭 잡았다! 그 밖에도 실제 연예인들을 닮은 인형들도 많았는데

소장품으로 간직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 보였고...

 

Image00106.jpg

 

Image00107.jpg

 

Image00109.jpg

 

Image00114.jpg

 

Image00117.jpg

 

Image00120.jpg

'성 패트릭 성당'은 리모델링 중이었고...

 

Image00123.jpg

 

Image00125.jpg

 

Image00126.jpg

 

Image00127.jpg

 

Image00128.jpg

 

Image00129.jpg

 

Image00130.jpg

 

Image00131.jpg

 

Image00134.jpg

 

Image00135.jpg

 

Image00136.jpg

부활절이라 곳곳에 달걀이 보였는데 이건 비누였다!

 

Image00137.jpg

 

Image00138.jpg

미드 '섹스 앤 시티'로 유명해진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사람이 많아 그냥 밖에서 사진 한장으로 만족했고...

 

Image00140.jpg

 

Image00142.jpg

'M&M' 쵸콜렛 가게도 그냥 눈도장만 찍었다.

 

Image00147.jpg

 

Image00148.jpg

 

Image00149.jpg

 

Image00150.jpg

 

Image00151.jpg

 

Image00152.jpg

 

Image00153.jpg

 

Image00154.jpg

 

Image00155.jpg

 

Image00156.jpg

 

Image00157.jpg

 

Image00158.jpg

 

Image00159.jpg

 

Image00160.jpg

 

Image00161.jpg

 

 

 

 

그리고 드디어 한인타운에 도착해 그곳에서 중국요리로 점심 요기를 했는데, 우스개 소리로 내

가 주인장께 싸이를 저렇게 문에 사용하면 초상권 위반으로 고소가 들어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

고 했더니 그 분께선 좋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싸이가 뉴욕에만 오면 어김없이 자기네 식당에 들

러 음식을 먹곤 한다고, 싸이와 아주 친한 척(?)을 하셨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맘씨 좋은 그

분과는 싸이 말고도 많은 이들이 친하게 지낼 듯싶었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우선 우리가 주문한 음식 외 서비스라고 하시면서 맛나고 보기도 좋은 양상추 닭고기 볶음을

주신 것 외 몬트리올에선 볼 수 없는 막걸리를 발견한 우리가 혹시 한 병 사 갈 수 있겠느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면서(대신 병뚜껑은 열어야 하는 게 룰이라고 하셨지만 잊으셨는

지 그냥 주셨고) 가격까지 할인을 해주셨던 게 그것이다. 이렇게 맘이 좋으시니 누구든 한 번 그

분과 인연을 맺으면 친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일!

 

Image00162.jpg

Image00165.jpg

Image00166.jpg

Image00167.jpg

Image00168.jpg

Image00169.jpg 

Image00170.jpg 

Image00171.jpg 

Image00173.jpg 

Image00174.jpg

 

 

 

기분도 좋고, 게다가 맛도 좋은 음식을 먹고 우리는 기쁘게 그곳을 나왔고, 바로 근처에 있는

뉴욕 메이씨 백화점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하고, 쇼핑을 한 다음 우리는 거리에 나와 잠시 쉴 곳

을 찾았는데 우연하게도 그 앞에서 웬 젊은 남자 한 명이 웃통을 벗은 채 일인극을 하고 있었다.

춤과 노래를 적절히 혼합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 퍼포먼스로 제법 손님들의 시선과 돈

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찌 보면 약간 정신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워낙 미국은 자유를

신봉하는 나라이고, 게다가 늘 많은 인파가 오고 가는 그곳에서는 특이함이 최대의 무기이자

밑천이 될 수도 있을 터이니 내가 신경을 쓸 일은, 아니 그 누구라도 크게 신경을 쓸 일은 아니

지라는 자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저녁을 또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이번에는 제

대로 된 한식을 먹자는 의견으로 일치를 봐 한인타운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모듬

고기와 갈비탕, 냉면 각자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배부르게, 또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근처 베

이커리에서 한국에서 즐겨 먹던 고구마케익까지 사가지고 그곳을 떴다.

 

Image00175.jpg

 

Image00176.jpg

 

Image00177.jpg

 

Image00178.jpg

 

Image00179.jpg

 

Image00180.jpg

 

Image00181.jpg

 

Image00182.jpg

 

Image00183.jpg

 

Image00184.jpg

 

Image00185.jpg

Image00186.jpg

Image00187.jpg

Image00188.jpg

 

 

주차장까지 다시 걸어서 가기에는 발이 너무 피곤해 우린 지하철을 타기로 했고, 복잡한 뉴욕

의 지하철을 잘 모르니 묻고 또 물어 링컨센터로 향하는 지하철에 겨우 몸을 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미 어둠이 내려버린 링컨 센터를 눈 앞에 두고 시간 관계상 들러보지도 못한 채 주

차장으로 향했다. 10시간에서 겨우 20분 빠지는 시간으로 딱 맞게 도착해 돈(10시간 실내

주차에 세금 포함 $34)을 지불한 다음 차에 몸을 싣고 우드베리 쇼핑몰 근처 호텔로 다시 돌

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우리 네 여자가 디저트로 고구마케익을 나눠 먹으며 하루 동안의 일들을 반추

하며 즐겁게 담소하는 동안 남편은 피곤하다고 방에 홀로 남아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다음 날의 쇼핑을 위해 우리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부활절 일요일에 우리는 다소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다음 근처 월마

트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한 다음 우드베리 쇼핑몰로 향했다. 그날은 부활절이라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문을 여니 서둘러 쇼핑을 해야 했는데, 맘도 바쁘고 어떤 매장에는 사람들

이 줄 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야말로 꼭 필요한 곳만 들러야 했다. 그렇게 이리 뛰고 저리 뛰

다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다 돼버려 아쉬운 맘을 접고 우리는 그곳을 뜰 수 밖에 없었고

 

그 날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아웃백 스테이크레스토랑에 갔는데 이틀 전 ‘TGI Friday’

레스토랑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의 그곳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이번에는 디저트

까지 주문해 맛있게 먹은 다음 흡족한 맘으로 호텔로 돌아왔다. 눈 깜짝 할 새 벌써 3일이

후딱 가버렸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꿈 같은 시간이 지나갔음을 다 함께 아쉬워하면서 우

린 또 내일의 계획을 알차게 꾸렸다. 물론 이건 네 여자들만의 계획이었지만.

 

Image00189.jpg

 

Image00190.jpg

 

Image00191.jpg

 

Image00192.jpg

 

Image00193.jpg

 

Image00194.jpg

 

Image00195.jpg

 

Image00196.jpg

 

 

다음 날 우린 그 계획을 실행해 옮겼고 그럼에도 이르게 그곳을 떠나 이른 시간에 몬트리올

로 돌아왔다. 점심은 갈 때와 마찬가지로 똑 같은 곳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말이다. 그렇게

짧은 3 4일의 여행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그래도 남은 게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

럼에도 허무한 마음을 당분간 달래야만 한다. 달콤한 것으로든, 아니면 추억으로든, 그것도

아니면 또 다른 여행을 꿈꿔 보는 것으로든, 어쨌든 새로운 일탈을 또 꿈꿔 보면서 말이다!

 

뉴욕,우드베리아울렛
이 블로그의 인기글

실속 뉴욕 여행, 그리고 우드베리 아울렛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