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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을 보고 오르는 Mt.Dana
07/20/2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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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요세미티 캠핑 3일차, 
어제 많이 걸은 것도 아닌데 종아리와 발목이 뻐근하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Gaylor Lakes을 지나 Granite Lakes위쪽에 있는, 
경사가 완만하게(만만하게) 보이는 White Mountain(12,057ft)을 가볼까? 
이곳은 Mt.Conness(12,590ft)와 달리 올라가 본 사람이 없는지 Review가 없다. 

적잖은 나이에 Review가 없는 산을 찾아 모험을 하는 것보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올랐던, 
거리는 짧지만 화끈하게 올라가는 Mt.Dana(13,061ft)를 목적지로 정한다. 
(Mt.Dana 정상에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전화가 터지는 지점이 있어 마눌님과 통화하고 , 
존뮤어트레일 동지 이사장에게 캠프사이트를 알려주기 위한 것도 있다) 

Tioga Pass Entrance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배낭을 맨 시간이 아침 9시 7분, 
Dana Meadows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의 현란한 자태를 뒤로하고 경사가 심한 
첫번째 관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서서히 구름이 몰려드는 게 예감이 안좋다. 

정상을 눈앞에 둔 지점에 올랐을 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백인 남자를 만난다. 
캘리포니아 Monterey에 살고있다는 나와 같은 또래의 Jim. 
아침 6시를 조금 넘겨 산행을 시작했다는데 뒷걸음으로 걷는지 아직도 헤매고 있다. 

Tuolumne Meadows Campground에 텐트를 쳐놓고 혼자서 하이킹을 즐기고 있다는
Jim의 질문이 귀찮아서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야겠다는 말을 남기고 먼저 올라간다. 

정상에서 마눌님, 이사장과 통화를 마치고 점심을 먹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내려가야겠다. 바위가 젖으면 미끄러워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고, 
갖고있는 우의는 상체만 막아주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면 아랫도리가 흠뻑 젖을 수 있다. 

Jim을 뒤로 하고 하산을 서두르지만 천둥을 동반한 우박이 섞인 빗줄기는 순식간에 속옷, 
신발 속까지 적시고 만다. 두어시간 동안 비를 맞고 내려오니 몸이 으스스 떨린다. 
컨디션이 안좋다. 차에 올라 에어콘이 아닌 히터를 켠 채 캠핑장으로 달린다. 
언능 가서 쏘주 몇잔 마시고 슬리핑 백 속에 들어가 누워야겠다. 


Dana Meadows 저 편으로 Mammoth Peak(12,106ft)이 보인다 ↑



'나를 봐주세요' 하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름모를 야생화 군단 ↑ ↓



↓  저 멀리 Mt. Conness(12,590ft), White Mountain(12,057ft)이 보인다  

      

       Mt. Dana 정상 ↓


하산하는 젊은이들 ↓


정상엔 바람을 피할 수 있게끔 돌을 쌓아올린 Shelter가 있다 ↓




빙하가 빠져나간 흔적, Mono Lake도 변함이 없지만 먹구름이 몰려오는 하늘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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