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y
바람이 되어(away)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8.07.2016

전체     346088
오늘방문     5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최근 댓글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존뮤어 트레일 7일차
08/21/2016 06:30
조회  8382   |  추천   81   |  스크랩   0
IP 67.xx.xx.245


 7월 24일(일), 존뮤어 트레일 도전에 나선지 7일째 되는 날이다. 나아지지 않는 명치의 통증내 건강을 믿고서 배낭의 무게를 줄여보겠다고 마눌님이 넣어준 비상약품을  빼놓고 온 걸 후회하게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권박사가 준 분유를 뜨거운 물에 풀어 누룽지와 Oatmeal을 섞어 칼로리를 보충하고 있다는 것.


 오늘은 5시 50분에 야영지를 출발해 약 3마일을 걸어 12.050피트의 Pinchot Pass를 통과한다. 정상에 서니 눈에 익었던 것과 다른 풍경이 펼쳐지며 우리가 화성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온다.

 Pinchot Pass에서 1.5마일을 더 가니  돌산밑에 자리잡은 Lake Marjorie가 나온다. 발에 물집이 잡혀 걸음이 불편한 이사장이 자리를 잡고 낚싯줄을 꺼내더니 오늘은 기필코 송어를  한마리 잡아서 제대로 먹질 못하고 있는 내게 단백질을 충시켜주겠다고 큰소릴 친다.ㅋ 낚싯대도 없이 하이킹 스틱에 줄을 묶 Beef Jerky를 잘라 바늘에 끼운다. 송어가 Beef Jerky도 먹는가?


 한시간을 기다려도 입질 한번 없는 낚시줄을 걷으며 멋적은 표정으로 Beef Jerky를 칼로 자르더니 이거라도 먹고가잔다. 이사장은 발에 물집이 잡혀 고통이 심한데도 색없이 유쾌함을 잃지 않고 길을 걷는 중이다.


 Lake Marjorie에서 2.5마일을 가니 심한 오르막의 이름없는 산이 가로막고 있다. 심을 먹을려고 해도 근처에 물이 없어 별수없이 산을 오른 우린 트레일을 가로지르는 South Fork Kings River에서 점심을 먹고 6.5마일 을 더 걸어 이튿날 넘을 Mather Pass(12.100피트)전의 이름없는 호수에 짐을 내려놓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감한다.



 ※ John Muir Trail: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쟌뮤어 트레일'이라 부르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존뮤어 트레일'이라 부르는 것 같다. '쟌'과 '존'을 한글로 표기할땐  'ㅑ' 와 'ㅗ' 로 기본 모음이 다르지만,

이름을 뜻하는 John은 같은 단어다.


내가 John Muir Trail 포스팅을 하면서 '존'이라 쓰는 경우와 '쟌'이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미국에 거주하는 방문객과 한국에서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혼용하는 것이고, 검색에서 노출을 위해 그러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불편한 발로 Pinchot Pass를 오르고 있는 이사장  ↓



Pinchot Pass(12.050피트) 정상에서 만난 영국 런던에서 왔다는 미남청년 Jack  ↑

정상에서 본 서쪽풍경  ↓


내게 단백질을 보충시켜주겠다며 Beef Jerky를 잘라 낚시바늘에 끼우고 있는 이사장  ↓


여차하면 나타나는 돌멩이 징검다리.

린 이런 징검다리를 헤아릴 수 없이 건넌다.  ↓


다음날 넘을 Mather Pass(12.100피트)가 가까운 곳으로...


↓ 유투브동영상보기

길에서 길을 묻다,John Muir Trail,존뮤어 트레일 백패킹,송어낚시,걷는 자의 꿈
이 블로그의 인기글

존뮤어 트레일 7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