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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육군 사관학교 West Point 졸업 치사 “먼나라 갈등해결 미군책무 아냐..적들 위협시 행동”
06/13/2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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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 육군 사관학교 West Point 졸업 치사

“먼나라 갈등해결 미군책무 아냐..적들 위협시 행동”

                                         미주한국일보 2020-06-13 (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 병력의 책무가 아니라며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국민이 위협받는 경우 행동에 돌입, 반드시 싸워 이길 것이라고 '적'들에게 경고했다.

원칙론적 차원의 언급이지만 최근 북한이 대남, 대미 공세를 강화,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주독미군 감축설에 이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 입에서 나온 상황 등과 맞물려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군의 책무는 다른 나라들을 재건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외부의 적들로부터 강하게 지키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복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머나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오래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 병력의 의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책무는 미국의 필수적인 이익을 지키는 것이지 머나먼 땅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전쟁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와 신(新)고립주의를 표방, '세계 경찰론 폐지'를 내세워 세계에 있는 미군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공약의 연장 선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생각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문제 등에 대한 불만으로 주독 미군 감축 계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언급,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방위비 협상카드 등의 목적으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그러나 우리의 적들에게 알리겠다"며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동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대북 경고의 의미도 담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흑인 사망' 시위사태 대응 논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경기 악화와 지지율 하락 등으로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진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북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고의 장비와 기술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나의 행정부는 엄청난 미군 재건에 착수했다"며 "오랜 기간 예산이 극심하게 삭감되고 군이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고갈된 끝에, 지구상 단연코 가장 막강한 전투력에 2조달러 넘게 투자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형 군함과 폭격기, 전투기, 헬리콥터, 신형 탱크, 군사위성, 로켓과 미사일,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미사일보다 17배 빠르고 1천마일 떨어진 표적을 명중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구축하고 있다"고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어 우주군 창설도 업적으로 내세웠다.

이어 "흉포한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칼리프 지역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100% 파괴됐고 그 야만적인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살해됐으며 전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인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도 똑같이 죽었다"고 치적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현역병과 주 방위군, 예비군에 대해 "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움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를 "중국이라고 불리는 먼 땅에서 우리나라에 온 신종 바이러스"라고 규정하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쳐부술 것이다. 우리는 이 전염병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국 육사 West Point 졸업식에서 흑인 생도대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칼 선물[사진]


President Trump delivers commencement address to US Military Academy | USA TODAY

Streamed live 14 hours ago



US President Donald Trump delivers a commencement address at the US Military Academy in West Point, New York. The graduating class is estimated at 1,000. State orders have said that graduations must be limited to 150 graduates.

트럼프 ‘軍 갈등 고조’ 속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行…

               국방장관 에스퍼는 화상축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인 13일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웨스트포인트 방문은 군의 정치화 논란과 맞물려 '흑인 사망' 시위 사태 대응 등을 둘러싸고 군 수뇌부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은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긴장을 반영하듯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투톱'은 불참했다.

218년 미 육사 역사상 첫 흑인 교장에 취임한 대릴 A. 윌리엄스 중장의 안내로 교정에 들어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등 약 3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육사 졸업식에서 축사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에서 허드슨강을 따라 북쪽으로 40마일(65㎞) 떨어진 웨스트포인트에서 진행된 졸업식에서 1천107명의 사관생도에게 "여러분은 농장 지역과 도시, 크고 작은 주(州)에서 왔고, 인종과 종교, 얼굴색, 그리고 신념도 각기 다르다"며 다양성을 거론한 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땅에 들어왔을 때 미국을 위해 자랑스럽게 봉사하는 한 팀, 한 가족의 일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모여든 졸업생들이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진정한 통합을 달성한 공통된 국가목적의 힘을 잘 보여준다면서 "오늘 여러분은 책무와 명예, 국가라는 하나의 고결한 신념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미국의 경례를 여러분에게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이 최고의 사관학교는 그저 최고 중의 최고, 강한 자 중의 강한 자, 용감한 자 중의 용감한 자만을 배출해낸다. 육사는 용맹과 충성, 헌신, 규율, 훌륭한 기량에 대한 보편적인 상징"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내용이 최근 시위사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군 수뇌부와의 갈등이나 인종차별 문제 등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주 방위군을 향해 최근의 많은 도전에 정확하게 대응한 데 대해, 그리고 평화와 안전, 거리에서의 법의 헌법적인 지배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기여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의 시위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시위사태를 염두에 둔 듯 "미국을 역사적으로 특별하게 만든 것은 순간의 격정과 편견에 맞서는 제도의 견고함이다. 격변의 시기에 그리고 길이 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항구적이며 영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군을 정치화하려는 조치로 전직 군 장성들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최고 사관학교에서 군의 역사적 전통과 가치에 대한 찬가를 불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의 화려한 행사를 혼란의 계절에서 한 페이지를 넘기

고자 하는 배경으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촌평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군데군데 정치적 톤을 띠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 "먼 나라의 갈등 해결이 미군의 책무가 아니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끝없는 전쟁'에 대한 종식을 거듭 선언했고, 군사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치적을 거듭 자화자찬했다. 적이 국민을 위협하면 곧바로 행동에 나서겠다는 경고장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진압을 위한 군 동원 방침에 '항명'하며 한때 경질설까지 돌았던 에스퍼 장관은 직접 참석하는 대신 1분 남짓의 짧은 화상 축사를 보냈다. 그는 "여러분이 우리의 핵심 가치인 충성과 책무, 존경, 이타적 복무, 명예, 진실됨, 그리고 개인적 용기 등에 계속 전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원칙들이 도전적 시기, 새로운 위협들을 맞아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 등 일부 군 인사들은 직접 참석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화상 축사를 보냈고, 에스퍼 장관과 함께 웨스트포인트 86년 졸업생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졸업생 화상 축사 코너에 깜짝 등장했다.

정치적 격랑에 휩쓸리기 전부터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열리는 현장 행사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이용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학생들은 졸업식 준비를 위해 지난달 말 캠퍼스로 복귀한 뒤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관생도들은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입장할 때 마스크를 쓴 뒤 착석과 함께 마스크를 벗었다. 학생들이 착석한 간이이자 간에는 6피트 (1.8m)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학교 관계자, 외빈들은 마스크 미착용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1시간 가량 사관생도 전체를 차례로 호명하는 순서 내내 자리를 지켰다. 그는 연단 쪽으로 나오는 사관생도들을 악수 대신 거수경례로 맞았다. 행사 후에는 군용헬기 5대가 상공을 날았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육사에서 연설할 기회를 가지게 된 데 대해 감회가 남달라 보였다고 WP는 보도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잠시 멈춰서 자신의 영웅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잠시 쳐다보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연설 후에는 흑인 사관생도가 대표해 칼을 선물로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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