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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탄발언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 에 G2 신냉전 개막…中共은 "韓 등과 손잡아야"
05/24/20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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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탄발언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


     G2 신냉전 개막…中共은 "韓 등과 손잡아야"


화웨이, 귀환 전투기 사진 결사항전 의지



화웨이는 16일 오전 11시쯤 미국에 대한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며 사내망에 총탄을 맞고도 끝내 귀환하는 전투기 사진을 올렸다. 화웨이는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지난 14일 발언이 중국에 커다란 충격을 던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완전히 결별하는 디커플링을 선언한 것이냐, 신냉전(新冷戰)의 시작을 알린 것이냐는 등 각종 논의가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이 두 마디의 충격은 과거완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겠다는 걸 입 밖으로 낸 첫 번째 미국의 지도자가 됐다”며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 매파 가운데에서도 가장 앞서 나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시 주석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자연히 중국 내 논란이 분분하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다.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胡錫進)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살균제 주사” 운운했던 걸 감안하면 그리 놀랄 말도 아니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방역 실패로 미 국민의 책임 추궁을 받게 되자 그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는 마치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죽자사자 그물을 찢으려고 덤비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이 미쳐 날뛰게 하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중국 환구시보의 총편집 후시진은 중국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코로나 치료로 살균제 주사 운운한 걸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았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 말을 따졌다. 5000억 달러는 중국의 대미 수출 총액만 계산한 것으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나 서비스 무역에서의 흑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틀린 수치란 이야기다.

신경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은 엉터리 장부로 가득하다”고 비판했고, “중국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하는 미친 말에는 어느 중국 네티즌이 이야기한 것처럼 중국은 자기 일을 하는 데만도 “매우 바쁘다”는 말로 응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중국 류허 부총리, 미국 므누신 재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부터)가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에서 협상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미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대선 전략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뜻밖의 코로나 사태로 계획이 크게 헝클어졌다. [EPA=연합뉴스]


물론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대해 이처럼 감정적 차원의 화풀이만 하는 건 아니다. 과거 미국 내 중국 때리기의 선봉이던 국회를 제치고 왜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앞장서서 중국에 융단 폭격을 가하는가에 대한 원인 분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구시보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는 중국의 굴기에 대한 미국의 초조감이다. 두 번째는 베이징의 코로나 대처 성과에 대한 워싱턴의 질투와 시기다. 세 번째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때문이다.

환구시보는 세 번째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대중 관계를 대선 전략의 중요 요소로 끼워 넣었다. 중국을 계속 압박해 지난 1월 미·중 무역합의를 끌어냈고 그 효과는 대선이 코앞에 닥칠 때 최고조에 이르도록 설계했다. 그러면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발언 이후 미중 관계가 신냉전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중 관계에 이미 부분적인 디커플링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환구망 캡처]


한데 코로나가 트럼프의 대선 전략을 송두리째 삼켰다. 경제는 쑥대밭이 됐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데도 트럼프 정부가 경제활동 재개를 강행하는 이유다. 중국은 이를 야윈 사람이 자기 얼굴을 때려 붓게 한 뒤 마치 살찐 것처럼 보이게 하는 허세라고 비웃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리는 양상이 됐다.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역 책임과 경제 파탄을 지적하면 뭐라 답해야 하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코로나, 즉 중국 탓이라며 중국 때리기에 올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하자 그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는 방법으로 대선 국면에서의 열세를 탈피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 신화망 캡처]


이같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중국의 고민도 점점 커지는 흐름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중국의 생각은 환구시보 칼럼니스트 퍄오이다오(朴壹刀) 의 “만일 미국이 정말로 우리와의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이란 주장에 잘 정리돼 있다.

그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진짜로 믿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미·러 관계가 나빠도 끊어지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긴밀한 미·중 관계가 설마 끊어질까, 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자주 바뀌어 며칠 후면 다른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안심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이 현실로 변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멕시코에 장벽을 설치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가벼이 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을 가벼이 들으면 안 된다는 견해가 중국에서 나온다. 멕시코 장벽 설치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볍게 던지는 듯한 말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중국 환구망 캡처]


그렇다면 정말로 미·중 관계가 끊어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전체적으론 미·소 냉전 시기의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신냉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미국도 중국이란 큰 시장을 잃지만, 중국의 첨단 산업 분야는 십수 년 후퇴할 정도로 타격이 크다.

그는 또 전면적으로 관계를 끊기엔 미·중의 상처가 너무 커 부분적인 디커플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상반된 견해가 대립한다. 하나는 아직은 미국이 강하니 중국이 강 대 강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진찬룽 중국인민대 교수는 미국이 지금 세계가 보는 앞에서 중국의 따귀를 때리고 있다며 중국은 투쟁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론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바이두 캡처]


그러나 정반대 의견도 있다. 진찬룽(金燦榮) 중국인민대 교수는 “현재는 미국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따귀를 때리는 것”이라며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중국이 계속 따귀만 맞고 있어서야 되겠냐”고 주장했다. 진찬룽 교수는 "미국이 현재 미·중 관계를 전략적인 대항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인문교육 분야에서 하나씩 디커플링을 시도 중"이라고 분석한 후 이런 상황에선 중국도 필요한 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미국과의 완전한 디커플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기술력이 있는 한국과 일본, 유럽 등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중앙포토]


“투쟁으로 평화를 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퍄오이다오는 결국 현실에선 미국을 구슬리는 전략과 투쟁하는 전략이 함께 배합해 사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때론 미국과 싸우고, 때론 미국과 타협할 것이란 논리다.

한편 환구시보는 15일 사설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완전 디커플링이라는 최악의 상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선 “한국과 일본, 유럽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정부는 15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중국 환구망 캡처]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목 조르기 전략은 대선을 떠나 이미 하나의 돌이킬 수 없는 추세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유럽과 일본, 한국 등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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