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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회계부정으로 몰락..중공 기업에 미 투자자 경계심/‘코로나, 톈안먼 ...해외 반중정서 초래’ 경고”
05/09/20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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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회계부정으로 몰락… 중공 기업에 미 투자자 경계심


미주 한국일보 2020-05-05 (화)

한때 신데렐라처럼 미국 증시에 등장했던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회계부정이나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시선도 점점 냉정해지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털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2018년 32개에서 지난해에는 25개로 줄어들었다. 올해 1·4분기에는 7개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사태가 있기도 하지만 점점 차이나디스카운트가 부각되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터무니없는 실적을 약속한 중국 기업들에 대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오히려 루이싱 같은 기업 주식을 사는, 잘 속는 투자자들에게 비난이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중국 당국도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수습에 나서는 분위기다. 16일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위원회는 류허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신뢰경영은 기본 시장의 규칙이라면서 허위정보 공개와 사기 등 행위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위는 “최근 일부 상장사가 투자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악질적인 행위를 했다”며 “감독당국이 법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상장사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정부가 대책을 세운다고 해서 이런 사기사건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한탕을 노리고 이에 부화뇌동하는 투기세력이 있는 한 부정사례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무역전쟁 때 한창 끓어올랐다가 코로나19 와중에 잠잠해진 미국 증시에서의 중국 기업 축출 논란이 루이싱커피 사태로 재연될 우려가 커졌다. 물론 중국 측의 반발도 없지는 않다. 미국의 약탈적 자본주의가 중국 기업들을 사냥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루이싱커피의 몰락에는 미국의 공매도 세력이 등장한다. 머디워터스라는 기업으로, 이 회사는 1월 공개한 루이싱커피에 대한 보고서에 지난해 매출이 부풀려졌다는 내용을 담았었다. 그리고 곧바로 루이싱커피를 공매도 대상에 올렸다. 루이싱커피는 처음에는 머디워터스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결국 인정했는데, 이것이 2일의 회계부정 실토다.

결과적으로 회계부정을 바로잡았다고는 하지만 머디워터스의 태도는 논란거리다. 부실기업을 찾아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기반한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찾는 방식이 호평을 받을 수만은 없다. 특히 공매도 공격을 당하는 중국 기업에는 공공의 적이 된다. 천쥔더 펀드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중국 기업에 대한 공매도 남발이 더 많은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사실상 공매도가 불가능하다.

■알리바바도 작년 홍콩에 2차 상장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를 둘러싼 마찰 속에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중국 기업이 줄어들었고 미국 증시를 떠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홍콩에 2차 상장을 한 것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일단 진정될 경우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에드워드 오 딜로이트 중국IPO 대표는 “잠재적 지정학적 영향에 대한 루머 때문에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IPO는 줄었고 올해는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共 내부서 ‘코로나, 톈안먼 사태급 해외 반중정서 초래’ 경고”

한국일보 2020-05-04 (월)

 로이터, 中 싱크탱크 보고서 인용 보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

중국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에 톈안먼(天安門) 사태 못지않은 반중 정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이 작성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에 전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반중국 정서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판단했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면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것을 이른다.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와 기술 이전을 제한하는 등 대중국 제재에 나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대중국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중국 정부는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을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보는 미국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자 애쓰고 있다"며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국 정서를 경계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 양국의 무력충돌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촉발된 반중 정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미국은 지역 동맹국에 대한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강화해 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유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보고서에 적힌 내용이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중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등은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이 보고서는 중국이 해외 투자와 안보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중 정서의 확산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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