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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소설 ] 청보랏빛 고아원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
05/22/20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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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소설] 청보랏빛 고아원 (1)   

 

내가 있었던 고아원은 말이 고아원이지 허구한 날 학대와 폭행이 끊이지 않았던 배고프고 추운 수용소 같은 곳이었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폭력이 난무했던 70년대의 암울한 고아원에 갇혀 지내는 것처럼 악몽을 자주 꾸었다. 암튼, 그 고아원에서는 어린 아이부터 커다란 아이들로 드물게 장애아들도 섞여 있었는데, 새로 원생이 들어오거나 입양 등으로 인해 그 인원 수는 줄었다 늘었다 했다.


그리고 원장은 따로 원장집에서 살았고 총무와 보모들이 각 동에서 아이들을 관리하며 같이 지냈다. 그런데 고아원에 들어와 악질적인 보모를 만난 경우, 그건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보모들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의 바뀌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고아원을 빠져나갈 때까지 ‘좋던, 싫던’ 그 보모와 함께 지내야 했다. 나는 세 살부터 입양가는 아홉 살까지 장 보모가 관리하는 동에서 지냈다.



그 시간들은 내게 정말 긴 악몽이었다. 미혼이었던 장 보모는 간혹 가다 자신의 기분이 불쾌하거나 짜증스러우면 난데없이, 그 감정을 애꿎은 우리들에게 화풀이를 해댔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조절하지 못하고 아무 때나 우리들을 두들겨 팼는데, 그때 말대답을 하거나 변명을 하는 아이들은 더 많은 폭력을 당했다. 물론 좋은 보모도 있었지만, 총무와 김 보모, 장 보모는 마구잡이로 서슴없이 우리들을 팼던 악질 삼총사였다. 그들 셋은 너무 잔인하고 무서웠다. 하여간 그곳에서 우리들은 수 없이 되풀이되는 폭력에 힘없이 당해야 했다.


형제자매가 없고 작고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몸을 보호할 힘이 없어서 더 심한 폭력에 노출되었다. 그리고 걸핏하면 큰 아이들이나 힘이 센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래서 어쩔 땐 괜히 서러운 기분이 들어서 훌쩍훌쩍 울면서 자곤 했다. 거기다 성격까지 내성적이면 고아원에서 지내기엔 매우 치명적이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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