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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 바퀴 도난 실제 경험담의 노하우/꿀팁/알아둬야할 점 *when your car tire is stolen*
09/28/2018 16:12
조회  1815   |  추천   47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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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플러튼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 제가 지금부터 미주 한인 분들의 안전한 미국 생활을 돕고자,

그리고 항상 도사리고 있는 모든 위험 상황들을 사전 방지하고자

큰 결심을 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살고있고, 이사온 지는 이제 1년 반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집 구하기 전에, 잠시 아파트에서 머물고 있구요.

플러튼이 젊은 분들 많고 힙한 곳이라 맘에 들어 살게 되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얼마 전에 겪은 일을 얘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과 글들, 잘 들어 보세요.



저는 얼마 전, 기존에 타고 다니던 차량인 현대 소나타를 처분하고

드디어 드디어 꿈에 그리던 독일의 명차 MERCEDES BENZ 를 구입했습니다.

차량은 2017 GLE 43 COUPE AMG

AMG 입니다... 그냥 모델이 아니죠. 나온 지 이제 1년 된 따끈따끈한 차량이구요.

타이어만 무려 22"인 4MATIC BITURBO 엔진의 AMG 차량입니다.


차량을 구입한 게 9/2 일 미국의 노동절 LABOR DAY 였습니다.

룰루랄라~ 신나게 차를 타고 다닌지 이제 3주가 지났죠.

매일마다 하듯이 제 전용 파킹랏에 주차했습니다.

제가 운동을 다니기 때문에 돌아오면 저녁 9시, 항상 그 시간에 주차를 하곤했죠.


(바퀴 도난 전 모습)


-사건의 발단-

9/25일 수요일이었습니다.

뭐 평소와 똑같이 회사에서 퇴근하고, 운동을 하고 돌아와서 주차를 했죠.

역시나 저녁 9시였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아차차 차량에 놔두고 온 운동화 생각이 났죠. 운동화를 챙기러 차에 갔습니다.


그런데...






뚜둥......... 타이어가 사라졌습니다. 4짝 모.두.

RIM 과 타이어가 모두 한 순간에 다 사라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저는 마치 꿈을 꾸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고 한동안 멍 때리며 있다가 다급히 아파트 세큐리티를 찾았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가드가 어디 있었는지, 있어야 하는 빌딩에, 그 자리에는 없고,

허술하게 제 차만 타이어 절도를 당해 덩그러니 벽돌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경찰을 불렀고, 10분도 안돼서 경찰이 왔습니다.

CRIME SCENE INSPECTOR 라는 분도 오셔서 지문확인에 아주 정밀하게 차를 보시더군요.


그리고. 그제서야. 아파트 세큐리티가 왔습니다;; 허겁지겁.

건너편 건물에서 PATROL 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 건물은 누가 지키고 있었냐? 했더니, 본인 혼자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심지어 제 차량 뒤에는 SURVEILLANCE 카메라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비디오 카메라 판독 결과로 확인하니,

은색 JEEP GRAND CHEROKEE 를 끌고 들어온 남자 2명이 후디를 입고 얼굴은 가리고,

차량 번호판도 가린 상태에서 어떤 차량이 게이트를 열고 들어오는 것을 따라

곧바로 제 차 쪽으로 올라가더군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두리번 하는 것도 없이 말이죠...


그리곤 제 차 옆에 주차되어있는 차가 없다는 것을 알고

바로 차를 세우고선 순식간에 휠 해체 작업...

그 모든 게 10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그들은 제 차를 털겠다는 플랜이 있었던거죠.


세큐리티가 잠깐 옆 빌딩으로 가 있는 사이 때를놓치지 않고 진행을 한거구요.

그들의 범행 시간대는 저녁 11:00 에 들어와서 11:15분 대에 모든 걸 마치고 나갔습니다.

불과 15분안에 게이트를 들어와서 주차를 하고,

휠을 훔쳐가기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던겁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나죠. 제가 아까도 얘기했듯이 운동화를 챙기러 차로 갔었던거고,

그 시각은 11:30 PM

무슨 얘기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제가 만약 조금이라도 빨리 나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약 그들이 총이나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아무튼 경찰에 리포트를 했고, 오피스, 보험사까지 모든 곳에 리포트를 했죠.

아파트 매니지먼트 쪽에도 물론 클레임을 했구요.


사실 이번 타이어 절도는 저희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달에 다른 MERCEDES 차량이 저랑 똑~같이 당했었죠.

그 이후로 카메라를 더 설치하고 세큐리티를 더 많이 심어 놓았다더니,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같은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정말 정말 심각한 이슈가 되었고, 아파트의 모든 주민들의 반발에,

옐프, 구글 등의 아파트 계정이 초토화되었습니다.


물론 아파트 오피스의 잘못이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이미 두 번이나 생긴 절도에

주민들은 용납을 할 수 없었던거죠.

저 또한 그렇구요!







아무튼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저는 매일 공중에 떠 있는 발 없는 제 차량을 보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었습니다.

첨만 다행히도, 저는 최근에 차량을 구입한 후 보험 플랜을 높은 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COMPREHENSIVE"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어제 보험사에서 결국 와서 인스펙션을 하고 모든 수리와 타이여 교체를 진행해주기로 하였고,

컴프리헨시브 보상으로 인해 저는 제가 정해둔 디덕터블 DEDUCTIBLE $250 만 내면 되었습니다.

렌트카도 다행히 추가해두었던 터라 모든 비용 다 보험사에서 처리해주기로 하였죠.


자... 벤츠에서 수리 견적을 받았습니다.

타이어와 휠 4 짝 교체와 ALIGNMENT REPAIR, 기타 벨브 등등의 소모품 비용,

그리고 차량 하단의 깨짐과 스크래치 등의 수리, 그리고 LABOR FEE...

전부 다 해서 $12,000 이 나오더군요.......ㅎㅎㅎㅎㅎ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 모든 걸 이제 다 보험사에서 처리해주는거구요.    



제가 가입한 보험의 COMPREHENSIVE 섹션은 이런 종류의 THEFT, VANDALISM,

침수, 화재, 각종 천재지변등으로 인한 LOSS.

즉, 저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에 대해 보험처리해주는 파트입니다. 잘 알아두세요.


이제 차량의 수리와 새 타이어 교체를 위해, 차 토잉을 해야하는데요,

문제가 또 있는거죠;; 타이어가 없다보니 그냥 토잉카에 싣고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LOANER TIRE 라고 하는 일명, 대체 타이어를 우선적으로 설치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토잉이 가능한거죠.


어쨌든 LOANER TIRE 설치까지 완료를 했고, 이제 토잉을 시킵니다.

사실 LOANER TIRE 를 가지고 있는 토잉 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찾다 찾다 결국 벤츠 토잉 DEPARTMENT 의 협조로 간신히 로너 타이어를 입수 할 수 있었고,

토잉까지 친절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토잉 및 로너 타이어 비용도 다 보험사가 커버해주었구요.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 절도 상황이 생기면,

대체 타이어를 꼭 구해야 한다는 점 알고 계셔야합니다.


토잉은 완료되었고, 이제 드디어 타이어를 새로 갈기 위해 벤츠 딜러샵으로 갑니다.

토잉과 로너타이어도 제가 차를 구입한 벤츠였고, 순간...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이 모든게 제가 차를 사들인 벤츠의 계획적인 플랜은 아니었는지...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냥 묻지마 식 절도범들의 행동이었는지,

아니면 아파트 내 세큐리티 직원들끼리 내부 커넥션이 있었던건지...

아니면 정말 벤츠의 계략이었는지... 너무 말도 안되고 어이가 없어서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상상은 자유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이제 딜러샵으로 가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고,

제 차는 이제 저의 손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2-3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하니, 그동안 렌트카로 조심히 다녀야합니다.

다시 돌려 받을 저의 애마, 43엠돌이를 생각하면 분노와 눈물이 올라오지만,

힘들게 삼키며 이 글을 씁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파트와 싸우는 일만 남았네요...ㅎㅎ

다만 아파트 측에서도 파킹랏의 소유권에 대한 LIABILITY 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보상이나 또는 아파트 자체에서의 COMPENSATION 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속적으로 컴플레인하고 싸워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일어난 일이니까요.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 심한 케이스인 것 같네요.

이미 옐프 및 구글은 저 뿐만이 아닌, 다른 주민들의 우려와 불만으로

이미 상당부분 초토화 되었습니다.




(LOANER TIRE 대체 타이어 도착 모습)






(올해 4월 초쯤 일어났던 1차 타이어 도난 사건 MERCEDES BEZ C300)



지금까지 많은 한인 분들이 겪어보지 못하셨을 특이한 경험담,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자 하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겪는 일이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헤쳐나갔고,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 미리 알고 계시면 당하더라도 덜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웃프지만 그냥 좋게 읽어주시고,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토잉까지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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