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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님에게 빽 좀 쓸까?
07/23/2017 21:42
조회  458   |  추천   7   |  스크랩   0
IP 71.xx.xx.151

              
요세미티님에게 빽 좀 쓸까?

아들아! 나는 말이다.
미국에서 내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이 "John Muir Trail"이란다.
미국 횡단을 하는 것이 내 큰 꿈이었고.
..........
1986년, 네 언니 둘이 많이 커서 이제는 꿈을 실현 해야지.     
하면서, 퇴근 길에 포드 딜러에 들려 하이 탑 밴을 사 갖고 집에 왔는데...
침대있고, 비디오 시스템에 디스크 입체음향.. 그리고 번쩍 번쩍 조명도 설치한, 당시 처음 나온 최신식 
천장 높은 밴 말이다.  너 생각나지?  아빠 그놈 갖고 촬영 다니고.

폼 잡고 집에 뛰어 들어가니...
아!  글쎄, 네 엄마가.... 하는 말,
"임신을 했......"
아이구!! 벼락을 맞는 기분이었다.
좋기도 하고... 실망도 하구...
실망...!@##$$ 한다는 눈치 보이면 앞으로 살 날이 구만리 남았는데 곤란 할 것 같고..
사실은 겁도 났다.     또  딸이면....  좀.많.찮.니?  솔직히?
그런데 네눔이 세상에 나왔단다. 
네가 클 때까지 내 꿈인 미국횡단에 쟌 뮤어 트레일 가는 것을 잠시 미루었단다.
그동안 살면서 사실은 서부쪽으로 많이도 갔다만 일하러 잠간씩 간 것이고..
휴가로 간 적은 없었다.  미루다 이^만큼 왔다. 아직도 못 갔다 왔다. 

그런데 너 이거 아니?
네 엄마는,  처녀때 결혼하면  제주도로 신혼여행 갈려고 수학여행도 제주도는 안 갔댄다.
우리 어디로 갔는지 아니? 겨울 크리스마쓰 때라 비행기 표를 못 사서 못갔어. 제주도에.
내가 군인이었거덩. 한국에 부지런히 가서 결혼하느라 때를 놓쳤어.  진해로 갔는데.. 갈데가 있어야지
해서 진해 미군 전용 호텔로 갔는데 빠가 있더라. 바텐더가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맛있는 칵테일을 해 줘 대는데...
그날 아빠 뻣었쟌니..  다음은 상상 해 봐라.. 엄마 손도 못 만져 보았다. 술 취해서..
마찬가지로 나도 쟌 뮤어 트레일은 아껴 두었던 곳이란다.   이해 하겠니?


그런데 말이다. 


J Blg.에 요세미티란 이름을 갖은 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단다.
그 분이 산에 오래 다닌 분 같고, 산을 사랑하는 분 같고 오죽하면 닉 네임이 요세미티 이건냐?
네 언니 결혼식때,  Long Beach 에 바람같이 들렸다 왔쟌냐? 그때도 전화 할 여유가 없었구.. 그분한테..
야! 그래도 나 많이 안다... 제이 브로그 사람들....

한번도 못 뵈었지만..


올해도 틀렸고.. 내년으로 미루어겠구나.  하긴 미룬게 한두해인가?
너 아니?  "와이로" 라는 은어?  네 아빠들 나이에는  많이 이 말을 썼단다. 
이 양반에게 와이로 좀 쓸려고 캠퍼스에 인쇄 해 놓았다. 
사이즈는 16 x 20 이다. 

지난 봄인가? 그 양반이 히말리아에도 다녀왔는데 이 사진을
제이 브로그에 올린 것, 카피 해 놓았다가 그래픽으로 좀 만졌다.  베테랑 산악인 같더라. 
멋지쟎냐?



뭐? 치사하다구?
야!  임마! 그럼 무슨 아이디어 좀 내 봐라!
어떻게 하면 내가 요세미티 갔을 때 안전하게 트레일을 즐기고 돌아 올 수 있겠냐를..
빈 손으로는 부탁을 못하겠고.. 
임마! 다 사는게 이렁거란다.
이래서 서로 알게 되고 친구가되고.. 뭐 그런거 아니겠냐?
네 아빠 브로그 이름도 "쉐난도 사랑" 아니냐?
누가 부탁하면 얼마나 잘 해주겠냐? 쉐난도에대해 말이다. 
누가 뭐 처음부터 아는 사람 있냐? 
너두 임마 아빠 몰랐었어..       처음에..날 보고  쳐 울기만 하더라..


각설 하고,
너 임마! 내 생일 때 야마하 전자 드럼 셋 좋은 놈으로 하나 안 사놓으면
너 죽을줄 알어. 
의자도 사야해. 앰프 스피커 잊지말고 . 이어폰은 $1500불짜리 거금주고 작년에 내가 샀으니 
그건 됐고 연습용 스틱, 연습용 패드, 잊지말어... 
돈 아까우면  잊쟌냐?  그레딧 카드...


야!  임마! 네 아빠도 너희들 땜시 크레딧 카드 엄청 써 봤다. 왕년에!


"네놈도 맛좀 봐 봐라.."



July 23rd, 2017
Simon(시몽)

*제가 언제 갈지 모르지만.. 요세미티에 쟌 뮤어 트레일로 가면 부탁 드려요. 그때 이 캔버스
갖고 갈께요. 

             
                  녹음 방식이 좋아서 가끔 봅니다. 세계는 하나.....
                          Stand by me. No matter who you are, No matter how much you money 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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