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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별들의 향연…조슈아트리 국립공원는 밤이 '보석'
09/21/2019 13:29
조회  192   |  추천   4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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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어느 날 새벽 4시, 천연 대리석 아치 위로 화려한 은하수가 걸렸다. 달이 지는 시각과 은하수가 원하는 위치에 오는 시각을 맞추느라 애를 썼다. 달과 별 ‘앱’이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이달 중순 어느 날 새벽 4시, 천연 대리석 아치 위로 화려한 은하수가 걸렸다. 달이 지는 시각과 은하수가 원하는 위치에 오는 시각을 맞추느라 애를 썼다. 달과 별 ‘앱’이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해골 모양의 스컬록

해골 모양의 스컬록

올드우먼록의 클라이밍

올드우먼록의 클라이밍

그곳에 다녀온 이들은 대개 이렇게 말한다. "멋있지도 않고, 뭐 특별히 볼 것도 없더라. 그래서 차로 쭉 한바퀴 달려보고 나왔지." 그럴 법도 하다. 나무라야 삐죽삐죽한 조슈아 트리들 뿐이어서 세코이아의 그것만 못하고, 둥글둥글 금이 간 바위는 웅장한 요세미티의 그것만 못하니 말이다. 게다가 공원을 통틀어 대낮에는 그늘 한 점 없다. 그래도 당당히 국립공원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 그곳에는 여신 헤라의 젖이 뿌려져 생겼다는 은하수(Milky way)를 비롯해 온갖 행성들의 은밀한 천상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우기가 지난 터라 공기도 건조하고, 대기도 안정돼 있다. 게다가 남가주의 광해(光害·밝은 도시 불빛으로 별 관측이 방해가 되는 현상)도 멀어서 천문관측 애호가들에겐 최고의 관측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름난 명승지는 대부분 수림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그러니, 밤에 별 볼일도 없다. 조슈아트리는 그 반대이니, 당연히 밤이 '보석'이다. 머지않아 폭염이 시작될 터이니 이곳을 즐기기엔 지금이 딱 좋다.

19세기 중반 이곳을 지나갔던 모르몬교 정착자들이 이곳의 나무들에게 성서의 인물 여호수아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높이 들어 기도를 했던 모습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총면적이 79만 에이커에 이르는 이곳은 1936년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됐다가 1994년에 비로소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으니, 비교적 이력이 짧은 곳이다.

북쪽 고지대는 모하비 사막에 남쪽 저지대는 콜로라도 사막으로 나뉜다. 1억년 전 용암 분출로 굳은 흑운모석과 대리석이 평원에 우뚝 솟아 올라 조슈아트리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밤의 별잔치와 더불어 낮에도 즐길 거리가 적지 않다.

▶캠핑

Phase of the Moon

Phase of the Moon

Skyview

Skyview

Transparent clock & weather

Transparent clock & weather

공원내 8개의 오토캠핑장이 있다. 이중 인디언코브와 블랙록 캠프장은 10월부터 5월까지 예약(www.recreation.gov)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배정이 된다. 사이트는 15개부터 124개까지 다양하다. 블랙록과 코튼우드 캠프장만 물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하룻밤 사용료는 15달러이거나 20달러. 캠프장을 못 구했을 땐 백컨트리 캠핑을 시도해보자. 공원내 13군데 지정된 곳에 백컨트리 포스트가 있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지정된 양식에 맞춰 기입해 무료 퍼밋을 얻을 수가 있다. 도로에서 1마일, 트레일에서는 500피트 떨어진 곳이라야 캠핑을 할 수 있다.

▶별 보기

5월 5일이 그믐이어서 별이 가장 많이, 가장 밝게 빛나는 날이지만, 사실상 반달인 내일부터도 별보기에 무리가 없겠다. 달 뜨는 시각이 새벽 1시 이후로 늦어져 이튿날 대낮에 지기 때문에 밤에는 사실 달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은하수는 남동쪽에 새벽 3시 전후로 뜨니 달이 뜨고 지는 시각과 잘 맞춰야 한다.

6일에는 지구가 헬리 혜성이 남겨 놓은 먼지띠를 통과하는데, 이때 시간당 30개 정도의 유성이 관측된다. 관측은 해뜨기 전 새벽이 좋다. 9일엔 수성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와 태양 사이를 통과한다. 해뜰 때부터 오전 11시 40분까지 관측되는데, 이때 파크레인저들이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보여 준다. 자세한 장소는 공원 비지터 센터에 문의.

▶하이킹

주로 캠핑장 주위의 1마일 코스부터 길게는 35마일 코스까지 다양하다. 화이트탱크 캠프장에서 아치록을 돌아오는 0.3마일 코스가 인기가 높다. 천연 아치부터 다양한 형태로 침식된 바위의 모양을 구경할 수 있다. 키즈뷰(Keys View) 코스도 30분 거리로 샌안드레아스 단층, 마운틴 샌하신토ㆍ샌고고니오, 멀리 솔튼시(Salton Sea)까지도 바라보이는 경치가 압권이다. 누구나 꼭 들르는 거대한 두개골 형상을 한 스컬록(Skull Rock) 뒤로 이어지는 1.7마일 코스도 가볼만 하다.

▶클라이밍

요세미티 밸리나 시에라 네바다의 눈을 피해 겨울에는 이곳으로 클라이머들이 몰린다. 이름이 붙은 코스만 수천 개에 이른다.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접근성이 좋다. 초보자들의 강습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드라이빙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공원의 주요 명소들을 찾아갈 수 있다. SUV나 픽업이라면 공원 중심부의 점보록과 쉽패스 사이의 지올로지 투어로드로 들어가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도 있다. 대개 북쪽 입구로 들어가서 서쪽 입구로 나간다. 남쪽으로 나가면 인디오 동쪽에 닿는다.

▶탐조

사막을 쪼르르 달려가는 로드러너와 굴뚝새, 흉내지빠귀를 비롯해서 250종의 새들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주요 탐조 포인트는 팬팜 오아시스, 바커 댐, 스미스워터 캐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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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기 필수 앱(App)

★Phase of the Moon

달의 주기와 뜨고 지는 시간을 알려준다. 달을 좌우로 드래그하면 날짜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달의 모양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구와의 거리도 알 수 있다.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달 모양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좋다. 무료.

★Skyview

수많은 밤하늘의 별과 별자리, 이 앱이면 다 해결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앱을 켜서 밤하늘로 비추면 앱이 GPS에 의해 밤하늘과 연동된다. 화면 가운데의 동그란 원을 밤하늘의 별에 맞추면 별 이름과 그 별과 어우러진 별자리가 그림으로 표시되고,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은하수의 현재 위치도 알 수 있고, 궤도를 돌고 있는 허블망원경과 국제우주정거장도 표시된다. 무료.

★Transparent clock & weather

누구나 하나쯤 설치하고 있는 날씨 앱. 낮 기온이나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나들이 출발에 앞서 캠핑할 곳의 밤 기온이나 날씨, 구름의 상태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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