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choi
DE@R(alicechoi)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6.21.2011

전체     201711
오늘방문     2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사람의 목숨값은 ?
03/19/2017 11:50
조회  528   |  추천   5   |  스크랩   0
IP 76.xx.xx.80


지난 월요일 딸과 함께모 방송국 골프 토너먼트에 참석 하기 위해 라스 베가스엘 갔다.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말 처럼 간만에 딸과 함께 2박 3일의 베가스 계획을 세운 것은 골프도 칠 수 있지만 카지노도 할 수 있기에 흔쾌한 여행이 되리라 기대를 하고 서둘러 출발을 했는데.. 
베가스 초입의 하이웨이에서 주변 차량들이 서행하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이미 늦어 버린 듯 뒤에서 패트롤 사인이 깜빡이는 것을 보면서 저것이 잭팟 신호의 징조로 애써 연결지으면서 길 가로 차를 댈 수 밖에 없었다. 

방문자들에 대한 배려?인듯 “벌점 없는 적은 액수를 부과했다”는 말을 뒤로하고는 호텔에 방을 배정 받은 뒤 저녁으로 오이스터와 맥주를 한잔 하고는 딸의 코치로 생전 처음 룰렛을 했는데 막상 딸은 잃고 내가 운 좋게 저녁 값 꺼정 벌고는 내일을 위해 일찍 자정이 되어 들어와 잤다.

행여 처음 가는 골프장에 차질이 있을까보아 일찍 부터 출발해 클럽 하우스에서 우아하게 커피와 식사를 하고는 적당히 몸이 풀릴 정도로 스윙 연습도 하고 모든 것이 딱딱 맞았다.

암튼 그날 대회는 날씨도 좋았고 골프장은 말할 것도 없었고.. 썸 부부도 좋았고.. 딸이 큰 상도 받았고.. 큰 대회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무리가 없이 기대에 부응했다.

그런데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 이 일어난 것이 이로부터 불과 1시간 남짓..

 뱅큇에서 저녁꺼정 잘 먹고는 화려한 시티 라잇을 바라 보면서 호텔로 돌아와 1층 게임룸을 통과하면서 그날 역시나 처음으로 시도해 보기로한 바카라 테이블 위치를 확인 하고는 곧바로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는데.. 딸은 침대 위에서 친구와 카톡 중이라 먼저 샤워 꼭지를 틀고는 샤워를 하는데,.. 내가 먼저 하기를 천만 다행이었지..ㅠ.ㅠ,.. 대리석으로 멋지게 꾸며놓은 샤워장에서 머리 샴푸 후에 비누칠을 하고는 마지막으로 행구기 위해 벽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그만.. 그 순간은 ‘죽는구나 !’ 하는 생각이.. 그후 911에 실려서 응급실로 갔다.

한주일 동안 많은 일들이.. 우리와 교대로 그 다음날 한국으로 출장 가기로 한 남편이 달려오고..

지금은 척추 수술을 하고는 집에 와 있다.

머리도 벽의자 모서리에 세게 부딪혔지만 허리가 먼저 닿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블러깅도 못하고..

그런데 사고 현장에 한국말하는 메니저도 다오고 그 난리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날이 밝자 A급이라는 호텔측에서는 제시간에 쳌아웃 하지 않으면 레잇피를 물게된다는 이메일뿐 현제까지 나의 상태에 대한 체크는 없었다.  

내가 죽을 수도 있었는데.. 

지인이 이야기를 듣고는 혹자의 외아들이었던 30살이 채 안된 청년이 목욕탕에서 넘어져 깨어나지 못한 사례가 있다면서 선생님은 할 일이 있어서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거듭 위로의 말을 해준다.

올해 운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지난달 짐에 등록도 해놓고..

슬슬 골프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 이었는데.. 의사가 3개월 후에나 골프가 가능하다고 한다.

네바다 변호사와 상담을 해보니 통상적으로 치료비의 3배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중 1/3 만이내 몫이라고 한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는데.. ?!

천만다행으로 죽을 수도 있었는데 살아났으니 그것이 더 기쁜일이 아니겠는가..  뒤집어 생각을 해보아도.. ?
눈으로 들어 오는 햇살도.. 푸른 녹색도 그저 그런 것은.. ?..?..




이 블로그의 인기글